●’한쪽’ 논란 … 백운고가도로 지하차도 양방향

백운고가도로 양방향에서 꽃다운 편도논란 2021.04.21 무등일보만 지나가면 또다른 교통체증이 된다

백운동 로타리 광주시가 백운고가도로 철거에 따른 교통체증 해소를 위해 건설할 계획이던 지하차도가 양방향이 아닌 편도로 결정돼 논란이 일고 있다. 편도 지하차도는 한쪽만의 의사소통만 원활히 할 뿐 반대방향은 오히려 교통체증이 지금보다 심해질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21일 광주시의원실에 따르면 최근 광주시는 지역 의원실을 방문해 철거된 백운고가 지하차도를 파는 대남 대노선형 개량공사의 진행 상황을 설명했다.

대남대로 선형개랑공사는 남광주농협에서 주월사거리까지 지하차도를 지나는 사업이다. 그런데 시는 지하차도를 양방향이 아닌 편도로 건설할 계획이다. 남광주농협에서 주월사거리까지는 지하차도가 개통되고 반대편 주월사거리에서 남광주농협까지는 기존 도로를 이용해야 한다.

이 경우 지하차도가 개통된 구간은 소통이 원활해지겠지만 반대 차로는 교통 체증이 심해져 시민들의 불편이 커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민주당 의원실 관계자는 지하차도를 편도로 건설하는 것은 본 적도, 들은 적도 없다며 편도 지하차도에 대해 의구심을 나타냈다.

이 관계자는 교통신호체계를 어떻게 할지 모르지만 한쪽은 소통이 원활하고 반대쪽이 막히면 선형개랑사업의 효과가 반감된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예산이 부족하면 더 확보해서라도 교층 정체가 해소될 수 있도록 양방향으로 건설하는 것이 옳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광주시 관계자는 백운광장에서 도시철도 공사가 진행 중인데 양방향으로 지하차도를 개통할 경우 도시철도 공사 구간과 겹치는 부분이 발생해 편도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서울=김형수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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