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고 보니 폐동맥 고혈압 카테고리에 폐고 이야기가 없었던 것 같습니다.
오늘은 폐동맥 고혈압이라는 진단을 받은 이야기를 써 보도록 합시다.저는 몸이 아파도 병원에 가지 않는 사람이었습니다.병을 키우는 대로 키워 도저히 참을 수 없다고 생각할 때 갑니다.제 발로 병원을 찾은 게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두 번만 있었는데요.
한번은 2010년 봄 루푸스 진단을 받은 후 한 번이 2018년 12월에 폐동맥 고혈압 진단을 받았을 때입니다.1년 반 이상 호흡곤란 증상이 지속된 것을 운동부족이라고 생각하고 무리하게 운동을 감행하려 하기 직전이었습니다.
다른 사람과 걷는 속도를 맞추지는 못했지만 코앞에서 신호가 바뀌려고 해도 횡단보도 도중에 도저히 걷지 못하고 버려지는 게 아닌가 싶어 달릴 수가 없었어요.계단은 한 층 정도 올라가서 쉬어야 했어요.

http://easy-rea d.or.kr/ 그러면 5미터 걸어가도 숨이 차 멈출 수밖에 없고 얇은 이불 하나도 숨이 차서 숨이 차면 갑자기 무서워졌어요. 지금 당장 입원하세요! 집에 가는 길에 죽을지도 몰라요! 그래서 루프스 치료를 위해 다니던 대학병원 류마티스내과에 진료를 신청했습니다.
제가 다니던 류마티스내과 선생님은 정말 좋은 분이셨어요.항상 웃으면서 환자의 이야기를 귀 기울여 잘 듣고 알기 쉽게 설명해 주는 편이었습니다.
그런데 제 증상을 듣자마자 “지금 당장 심장 초음파를 찍고 오라”고 합니다.왜 그럴까? 약 처방이라도 해줄 줄 알았는데…당황하면서 시키는 대로 심장 초음파를 찍도록 하겠습니다.

보건복지부에서도 되게 오래 찍어요심장초음파를 찍던 선생님이 잠시 고개를 갸웃거리며 보더니 갑자기 어디 가서 높은 분을 부르시는 것 같았습니다.그리고 많이 찍었어요.
류마티스내과에 결과를 보러 갑니다.항상 웃는 얼굴이 온화한 선생님의 얼굴에 미소가 가득합니다.그렇게 긴장하고 굳어있는 모습은 처음 봤어요.
OO씨, 지금 당장 입원하셔야 합니다.심장 초음파상으로 폐동맥 고혈압인 것 같은데 심도 있게 진단해야 합니다.
폐동맥… 어…?고혈압이라고?
나: 그게 뭐예요? 할 일이 많은데 일을 좀 정리하고 오면 안될까요?”OO씨, 지금 집에 가는 길에 죽을지도 몰라요!”
그 말을 듣고도 도대체 이 상황이 무엇인지 모른 채 그저 겁이 납니다.저는 그 날부터 입원해 있습니다.2018년 12월 31일이었기 때문에 다른 사람들이 송년회와 새해를 맞이하는 반가운 인사를 나누는 날에 입원실에서 보냈네요.

대한폐고혈압연구회의 각종 검사와 난생 처음 듣는 ‘우심도자술’이라는 검사를 했습니다.폐암은 100이 넘고 폐동맥 고혈압이 맞다며 “이게 또 뭐지?” 단백뇨 수치가 너무 높다며 루푸스신염까지 진단됩니다.
선생님이 항상 루프스에서 관절 통증만 있으면 양호하다고 말씀하셨죠.관절통은 처방해 주신 약으로 조절하고 있었습니다.그리고 항상 덧붙였던 것이 ‘장기로 침범하지 않으면 괜찮습니다’라고 했는데 바로 여기에 루프스 장기침범이었군요.
신장과 심장으로 침범하여 이 두 기관은 어느 한쪽이 망가지면 연쇄적으로 부서지기 쉽다고 합니다.
환자 카페 글을 읽다 보면 루푸스 염증이 ‘뇌’에 침범한 분들도 있는데 아직 ‘뇌’에 가지 않은 것을 다행으로 여겨야 할까. 라는 생각도 했습니다.저는 한동안 우울증으로 고생하고 있어요.업무도 회사의 배려로 재택으로 바꿨고, 한 명 더 고립돼 우울감은 더 깊어졌습니다.폐동맥 고혈압은 일반 병원에서는 관리가 어렵고 유명하다는 병원으로 전원하기도 했습니다.고혈압… 그게 아니라니까요! 그럼 폐동맥 고혈압에 대해서 좀 봅시다.
사람들에게 ‘폐동맥 고혈압’이라고 말하면 ‘그래?’라고 떠내려갑니다.아, 그냥 고혈압이구나. 약 먹으면 돼’ 이러더라고요.
그것과 다르다고 해도 별로 관심이 없는 분들에게는 설명하지 않겠습니다.(웃음)
폐동맥고혈압(pulmonary hypertension) 폐동맥고혈압은 심장에서 폐로 혈액을 운반하는 폐동맥 내 혈압이 높아져 폐동맥이 두꺼워지고 폐의 혈액순환이 나빠지는 상태로 줄여 ‘폐고혈압’이라고도 합니다.
심장구조를한번살펴보도록하겠습니다.알기 쉽게 그려져 있고, 다른 문장에도 참고한 그림입니다.

혈액순환은 폐순환/체순환이 있습니다.폐순환 : (우심방) → (우심실) 폐동맥에 혈액이 나온다 → (폐) → 폐정맥으로 들어간다 (좌심방) 체순환 : (좌심방) → (좌심실) 대동맥 → (체) → 상대정맥/하대정맥으로 들어간다 (우심방)
몸순환을 통해 들어온 더러운 피가 폐순환을 통해 폐에서 가스교환, 산소충족을 시키면서 깨끗이 걸러지는 것입니다.
그런데 심장(우심실)에서 폐로 혈액을 공급하는 혈관에 문제가 생겨 폐동맥 혈압이 상승합니다.그러면 폐에 혈액이 들어가지 않기 때문에 숨이 차 버리게 됩니다.
정상 수치는 얼마입니까?폐동맥압의 정상값은 10~24mmHg, 운동 시에는 30mmHg이라고 합니다.제 폐동맥압이 100밀리Hg을 넘었다는 것으로 정상 맥스 수치의 4배였네요.의사가 ‘당장 죽을지도 몰라!’라는 말을 이해할 수 있어요.
폐동맥고혈압 종류(?) 원발성 폐동맥고혈압은 선행질환 없이 폐혈관에 자체적으로 병변이 생겨 발병하는 경우를 말하는 것으로 ‘특발성 폐고혈압’이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이차성 폐동맥 고혈압은 루푸스 등 자가면역질환, 심장판막, 폐질환 등에서 발생합니다.
저는 루푸스에 의한 것이기 때문에 2차성 폐동맥 고혈압이군요.’폐동맥 고혈압’으로 검색하면 진단 후 평균 생존기간 약 3년이라는 글이 많이 있습니다.처음 저도 읽고 얼마나 무서워하던가요?
아이들이 커지는 모습도 봐야 하는데 무엇부터 정리해야 하는지… 하면서 말이죠. ㅎ
진단을 받은 지 3년 6개월이 지났으니 오래 살았군요.
폐동맥고혈압(원전+2차성) 환자가 2010년부터 2019년까지 9년간 약 2배 증가했다고 하는데 왜 갑자기 급증했을까요?식습관? 현대인의 스트레스? 아니면 환경오염과도 관련이 있을까요?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보통 여성 환자가 남성 환자보다 2배 많다고 합니다.호르몬의 영향일 수도 있고, ‘출산’이라는 큰 경험 때문일 수도 있습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이렇게 많은 여성 환자 중에 연령별 분포를 보면 40대 이후가 많다고 합니다.저도 43세 진단을 받았고, 증상은 42세 무렵부터였던 것 같습니다.

건강 보험 심사 평가의 전 폐동맥 고혈압이 있으면 어떤 증상이 나타나나요?폐혈관이 막히면 오른쪽 심장은 좁은 혈관을 통해 혈액을 내뿜어야 하기 때문에 부하가 걸립니다.이것이 계속되면 오른쪽 심장 기능이 떨어져 충분한 혈액을 내뿜지 못하는 ‘심박수 감소’가 나타나는데 이로 인해 호흡곤란, 피로감, 전신 무력감, 어지럼증 등의 증상이 나타납니다.

http://www.life entalk.com/192 심할 경우 실신하거나 심장마비로 사망할 수도 있다고 하던데 아마 선생님이 이를 걱정하셨나 봅니다.
그 밖에 객혈, 협심증과 비슷한 가슴 통증, 쉰 목소리, 다리 붓기 등의 증상도 있습니다.

광주 서울하촌외과는 보통 처음 증상이 나타난 후 진단을 받기까지 평균 2.5년 정도 걸린다고 합니다.저도 비슷했어요.저처럼 “요즘 운동 부족인가…?”라며 심각한 질병이라고 생각하지 못했지만 더 이상 견디기 힘든 상황에서 병원을 찾았기 때문일 수도 있습니다.폐동맥 고혈압 진단은 어떻게 해야 하나요?제가 전원한 후 이전에 병원에서 했던 모든 검사를 다 다시 했어요.흉부X선, 혈액검사, 폐기능검사, 심장CT..심전도, 심장초음파, 6분 보행검사, 심도자술 등을 하였습니다.
제 경우도 심장 초음파로 50% 정도 진단하고 우심도 수술로 확진을 받았습니다.

https://lemony ogurt.tistory.com/29
심도자술은 방사선을 사용해 카테터를 심장 안으로 넣는 침습적인 방법으로 카테터라는 가는 관을 사타구니 쪽(하대정맥이라고 들었습니다)에 넣고 오른쪽 심장이나 폐동맥까지 밀어 넣어 폐동맥의 압력을 측정합니다.
카테터가 심장으로 이동할 때마다 가슴이 조이는 매우 기분 나쁜 답답함이 있습니다.
첫 병원에서는 1시간 반 정도 걸린 것 같고, 두 번째 병원에서는 숙련된 의사였다고 생각합니다만, 40분 정도 걸린 것 같습니다.
우심도 수술 후 무거운 지혈대를 사타구니 쪽에 올려놓고 8시간 지혈하는데 뒤척여도 안 되기 때문에 고역입니다.물론 먹을 수도, 화장실도 갈 수 없습니다.그래서 입원해서 받는 검사거든요.
첫 번째 병원에서는 의사가 지혈해주고 지금 일어나서 밥 먹어도 된다고 해서 일어나서 지혈한 곳이 폭발해서 환자복이 피로 흠뻑 젖었어요.지금 다시 생각하면 어지러워요.폐동맥 고혈압은 어떻게 치료하나요?보통 이뇨제와 혈관확장제를 먹어요.
전원 후 폐동맥 고혈압 확진을 받고 제가 처음 먹은 약은 ‘라식스’라는 이뇨제와 ‘볼리브리스’라는 폐동맥 고혈압 약이었습니다.


이후 ‘볼리브리스’를 ‘옵서밋’으로 변경하고 임상시험에 참여하면서 ‘임상약’을 추가로 먹었습니다.

최근 심부전 증상으로 ‘퍼텐션’을 추가하였습니다.
약에대해서는한번자세히공부해보겠습니다.누군가 “요즘 숨이 차서 다리가 붓는데…”라고 말하면 저 같은 병이 아닐까 걱정이 많이 됩니다.
폐동맥 고혈압이 아닐 가능성이 훨씬 높지만, 비정상적으로 숨이 차고 어지럽다면 꼭 병원에 가서 검사를 받았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