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가양동 안과 용 원장입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녹내장과 안압의 관계에 대해 간단히 알아보겠습니다.
혈관 내 압력을 혈압이라고 부르듯이 안구 내 압력을 안압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안압은 녹내장 질환의 진단과 치료에 중요한 지표가 될 뿐만 아니라 각막, 수정체 그리고 유리체 망막 질환의 수술 후 치료에도 중요합니다. 따라서 가양동 안과에 다른 안질환으로 내원하시더라도 기본검사에서 안압체크 정도는 해보시길 권하고 있습니다. 정상 안압이란 정확한 숫자로 표현하기 어렵고 녹내장이라는 질환과 관련해서 시신경유두에 녹내장성 장애를 주지 않는 안압이라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개념이 좀 어렵죠. 모든 눈이 어떤 특정 높이의 안압에 똑같이 반응하기 때문에 정상 안압을 정확한 수치로 표시하기는 좀 어려울 것 같습니다.
일반적으로 안압이 21mmHg 이하면 정상 범위에 있다고 대충 생각하시면 되는데 우리나라에서 한국녹내장학회가 진행한 연구 결과에 따르면 13.5mmHg 정도의 평균 안압 수치를 보였다고 합니다.
다시 말해서 21mmHG 이하 정도가 대략적인 고안압 경계치라고 생각하시면 되는데 혈압처럼 절대적인 수치로 평가하기는 좀 애매한 부분이 있다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예를 들어 가양동 안과에 내원하신 고객님 중 안압이 25mmHg이라도 시신경 손상이 보이지 않으면 안압하강점안제 치료를 시작하지 않는 것이 반증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참고로 우리나라 녹내장 환자 중에서는 21mmHg 이하의 안압 소견을 보이는 정상 안압 녹내장 환자의 빈도가 가장 높다고 합니다. 따라서 안압이 21mmHg 이하라도 녹내장이 아니면 안심할 수 없기 때문에 가양동 안과에 내원하시는 40세 이상 성인은 1년에 한 번 정도는 시신경에 대한 아주 간단한 검사라도 하는 것이 좋습니다.
지금까지 가양동 안과 원장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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