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트펫] 집 나간 거북이를 찾으면 간식으로 교환할 수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 강아지는 거북이를 발견하면 자신의 방석으로 데려간 뒤 당당하게 간식을 요구했다.이달 12일(현지 시간) 대만 매체 ETTODAY는 집 나간 거북이를 발견하면 자신의 방석으로 데려가 숨기는 강아지 샤오시온을 소개했다.대만에 거주하는 서동민은 최근 여덟 살 된 강아지 샤오시옹과 작은 실랑이를 벌였다.
슈툰민의 집에는 애완견 거북이가 있지만 종종 엄청난 창의력을 발휘해 수조를 탈출했기 때문에 그때마다 온 가족이 놈을 찾아 나서야 했다.놈을 가장 먼저 발견한 건 언제가 민감한 후각을 가진 샤오시온이었다. 고맙고 감탄한 마음에 서동민은 샤오시온에게 간식을 줬지만 그게 매번 반복되는 실랑이의 시작이 됐다.이후 샤오시온은 가출한 거북이를 찾을 때마다 놈을 물고 자신의 방석으로 데려갔다.
그리고 구석에 감추고 당당한 얼굴로 가족들을 바라보았다. 간식을 만족할 때까지 먹을 때까지는 놈을 돌려주지 않겠다는 강한 의지가 담긴 얼굴이었다.자신의 뜻을 굽히지 않는 샤오시온 때문에 가족들은 늘 그놈이 가장 좋아하는 육포 간식을 줘야 했고 인질극(?)은 겨우 끝났다.
슈툰민은 거북이 가출 사건이 인질극이 될 줄 몰랐다며 거북이에게 상처를 주지는 않겠지만 항상 주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샤오시온은 식탐이 강하고 가족들이 자신을 제외하고 맛있는 것을 먹다 보면 장난감을 물고 와서 귀여운 행패를 부린다”며 “착하고 똑똑한 아이인데 음식 앞에서만 항상 무너진다”고 덧붙였다. 서윤주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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