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어린이집 보호자를 대상으로 백신을 맞을 수 있었을 때 접종하려고 신청했는데 갑상선암 초진과 심전도 이상으로 다시 병원에 가야 했고 수술 전까지 2차까지 접종할 수 있을지 몰라 백신을 맞지 못해 수술을 해야 했습니다.
수술을 한 후 회복하는 기간에는 치기가 두려워 피했는데 독감에 걸려서 괜찮아서 이제 쳐볼까 생각되기 시작했습니다.
백신을 맞았다고 100% 안전하지는 않지만 그래도 서울병원까지 왔다 갔다 해야 하니까 나머지 백신을 맞고 모더나 1차 접종을 하게 됐다.
1회를 맞이하여 조금 춥고 졸리고 피곤한 느낌과 팔 통증이 전부였고 다음날부터는 춥거나 졸리는 일도 별로 없었던 것 같습니다.
두 번째도 원래 맞는 날보다 일주일 미뤄서 칠 수밖에 없었어요.모다나 1차를 맞이할 때도 2차를 맞이할 때도 너무 무섭고 무서웠어요.
이거는 여러분도 그렇지 않을까 싶어요.개인마다 어떻게 반응할지 몰라서.그리고 1차에 괜찮았다고 해도 2차라도 괜찮다는 보장도 없어요.
그래서 맞을 때마다 떨리지 않을까 싶어요.예약한 병원에 가서 작성해주세요.
작성해드리면 이렇게 스티커를 주시는 거예요.잘 보이는 곳에 스티커를 붙이고 전용석에 앉아서 대기하시면 됩니다.앞의 TV 화면에 부작용에 대한 대처법 등을 설명하고 있었습니다.
기다리는 동안 또 열심히 봤어요.
모더나 후유증? 부작용으로 가장 많은 증상이 오한, 고열이었습니다.팔의 통증은 당연한 일이었어요.거의 6시간 후에 증상이 시작된다는 리뷰를 정말 많이 봤네요.
드라이아이스에 의한 동상 화상을 치료하고 있었기 때문에, 저는 왼팔이 아닌 오른팔에 주사를 놓았습니다.오른손잡이라면 오른팔에 맞는 것은 정말 추천하지 않습니다.
1차와 달리 모다나 2차는 주사바늘이 들어가는 순간 벌써 팔이 너무 아파졌어요.
아니, 괜찮을 거라고 생각하면서 주문을 외우는 순간이었어요.백신을 맞고 나서 병원에서 기다리는 동안 아무 이상이 없어서 집에 갈 수 있었어요.
갑상선암 백신을 맞아도 괜찮겠느냐는 분은 수술 전에 1, 2차 접종할 수 있으면 맞고 수술하라고 말하고 싶네요.담당 선생님도 수술 전에 맞고 오라고 하셨는데 그때는 지금보다 백신 맞기가 힘들어서 기다렸어야 했어요.
수술 후 바로 맞는 것은 무리가 있어서 저는 2개월 정도 후에 맞았습니다.
제가 간 약국에는 타이레놀이 없고 같은 성분의 타세놀만 있어서 타세놀을 구입해 왔는데 기분 탓인지 아니면 저한테 안 맞는 건지, 아니면 먹어도 상태가 심했는지 잘 모르겠어요.
모더나 2차 백신을 맞은 지 11시간 만에 시작된 증상 37.4미열로 슬슬 시작되어 굉장히 추워졌습니다.옷을 아무리 따뜻하게 입어도 되게 추운 거 있잖아요.
당첨된 날 점심에 미리 약을 먹고 9시 30분쯤에 약을 다시 먹었습니다.그리고 오한과 미열이 시작되었습니다.
시간이 지나서 12시 40분쯤 열이 올라 약을 다시 먹었어요.오한이 심해서 도중에 깼어요.오한과 열이 심하게 올라서 4시가 넘어서 구토까지(울음) 그리고 체크해보니 38.8도가 되어있더군요.
이게 바로 사람들이 말하는 모다나 부작용이구나라는 생각이 들었어요.가장 흔한 증상이 고열, 오한, 두통인데요!정말 다행인 것은 고열, 오한으로 고생은 했지만 두통은 없었습니다.
39도가 넘어서 밤새 너무 힘들어서 아기 등원, 하원도 남편이 했네요.아기를 보내지 않는 컨디션이었어요. (´;ω; ))
겨우 찾은 타이레놀로 버텨서 남편이 사줘서 먹을 수 있었네요. 그냥 개인적으로 내려올 때가 돼서 내려갔는지는 모르겠지만 타이레놀이 더 잘 맞는 느낌이었어요.약국에서는 살 수 없었지만 편의점에서는 팔고 있었습니다.혹시 타이레놀 찾으시는 분들은 참고해주세요.~
백신을 접종한 다음날 밤늦게부터 열은 38도 이하로 일정하게 떨어지기 시작했습니다.열이 내려가면 자연스럽게 오한도 조금씩 없어졌고 오한이 들고 따뜻하게 자면 열이 오르고 땀이 흐르는 걸 무한 반복했죠.
이건 당첨된 다음 날 조금 괜찮을 때 찍은 사진인 것 같아요.그래도 먹는다고 해서 괜찮아졌을 때 열심히 먹었네요. ㅋㅋㅋㅋㅋㅋ
모더나 증상은 있고 2일째 되는 날에 열도 거의 떨어지고 기운도 나는 것이 좋아졌습니다.
개인적으로 오한과 고열은 너무 힘들어서 남편에게 갑상선암 수술을 했을 때보다 힘들다고 했어요.
근데 이게 모든 분들이 그런 건 아니니까 참고하세요.
이거는 모더나 증상이라고 보는 것도 그렇고 아니라고 하는 것도 그랬어요.알레르기처럼 올라오는데 음식 때문일지도 모르는 부분이라 점심도 같은 걸 맛봤는데 점심은 괜찮고 오후에는 이러다니.그 부분이 저는 더 잘 모르겠어요.
제 생각에는 면역력이 떨어진 상태에서 알레르기가 생길 수 있는 음식을 먹은 게 아닌가 싶어요.다행히 집에 있던 알레르기 약이 맞고 어느 정도 올라와서 내려갔네요.
이것은 부작용의 증상이라고 결론을 내릴 수는 없는 것 같습니다.
이렇게 힘들게 지나간 모더나 2차 리뷰는 여기까지입니다.세 번째는 너무 무서워서 최대한 늦게 쳐보려고요.갑상선암 수술 후 백신 접종에 대해 궁금한 분들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접종하신 분들은 모두 무증상이 되셔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