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험과 기술, 국제표준으로 거듭나는 ESS 화재사고 대응

작년에 잇따라 발생한 에너지저장장치(ESS) 화재 사고를 기억하시나요?

당시 사고 원인을 밝히고 안전 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정부와 민간 모두 많은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ESS 분야에서 기술적으로 가장 앞선 한국. 화재사고에 대해서도 타인이 가보지 못한 길을 가다 보니 시행착오를 겪었다는 평가가 있었습니다.

시행착오의 경험이 국제표준 선점이라는 큰 결실로, 이러한 시행착오의 경험은 국제표준 선점이라는 큰 결실로 이어질 전망!

ESS 화재사고 원인조사를 통해 축적한 경험과 실증시험 기술을 바탕으로 ESS 안전성 분야 국제표준 선점에 나선 겁니다.

우리나라가 국제전기기술위원회(IEC)에 제안한 ‘ESS 시스템 안전시험 방법 및 절차’가 최근 신규 작업표준안(NP)으로 채택됐습니다.

이 표준안은 리튬이온 배터리 기반 에너지저장장치(ESS) 시스템의 안전성을 확인하기 위해 필요한 시험방법과 절차를 구체적으로 규정한 기술문서입니다.

지난해 우리나라가 실시한 ESS 화재사고 조사와 실증시험을 통해 확보한 안전성 기술을 바탕으로 작성됐습니다.

전기적·기계적 위험성, 누설가스, 통신제어와 전자파 등 ESS 안전요소에 대한 상세한 시험방법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지난해에도 ESS 안전성 국제표준안 NP 채택 한국이 ESS 안전성 분야의 국제표준화를 선도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닙니다.

‘환경조건에 따른 ESS 시스템 보호 요구사항’이 지난해 11월 신규 작업표준안으로 채택돼 현재 국제표준 제정 작업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다른 국제표준안에도 한국의 ESS 시스템 관련 기술을 지속적으로 반영하는 등 한국 ESS 기술의 국제표준화를 적극 추진하고 있습니다.

ESS 산업은 세계적으로 재생에너지 발전 비중이 높아지고 지속적인 성장이 예상되는 유망 산업입니다.

한국 기업이 이미 앞선 기술력을 보유한 가운데 ESS 안전성 분야에서도 국제표준을 선도함으로써 세계 시장에서 한국의 경쟁력이 더욱 강화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전화위복이라고 부른다고 했어요.

과거 선진국들이 다양한 시행착오를 바탕으로 다양한 국제표준을 개발하고 선점한 것처럼!

우리도 국제표준화를 통해 보다 안전한 ESS 시스템을 만드는데 기여하고 나아가 한국 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기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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