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계 행성의 순서, 그리고 그것과 눈깨비의 특징, 우리는 누구나 주입식 교육을 통해 태양계의 순서 정도는 잘 기억하고 있습니다.
수 금 화 목 토 천해 명
시험을 치르기 위해서는 어쩔 수 없이 외워야 했던 행성들의 순서입니다. 그런데 저도 그렇고 아마 많은 분들이 순서만 기억할 뿐 각 행성의 크기, 특징 이런 것들은 떠오르지 않을 거예요. 저도 오랜만에 머릿속으로 떠올려보니까 정말 기본적인 거 말고는 생각이 안 나더라고요. 그래서 다시 공부한다는 마음으로 여러 가지 정보를 모아봤습니다.
우선 태양계 행성이란 간단히 말해 태양 주위를 공전하고 있는 행성을 가리킵니다. 약 46억년 전 태양이 형성되면서 태양을 중심으로 회전하던 우주의 먼지, 가스, 바위, 얼음경정 등 각종 물질이 모여들기 시작하면서 미행성이 생겼다고 합니다. 이런 미행성들이 공전하면서 서로 부딪치면서 그 크기가 커졌대요. 저는 지금까지 ‘수금지화목토천해명’ 이 아홉 행성의 순서를 배웠습니다.사실 해황성이 마지막이래요
그러면 좀 더 자세히 각 행성의 크기와 특징까지 알아보겠습니다.

- 수성: 태양으로부터 5800만km 떨어져 있으며, 빛의 속도로도 태양으로부터 도달하기까지 시간이 3분 정도 걸린다고 합니다. 지름이 4,880km로 지구의 0.4배, 즉 2/5 정도의 크기입니다. 흥미롭게도, 수성은 공전 주기가 87.969일이므로 수성에서의 1년은 지구로 말하면 88일에 불과하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현재 지구인의 나이가 10살이라고 하면 수성에서는 40살정도 이군요^^
- 2. 금성: 샛별이라고도 불리는 금성은 겉보기에는 아름다워 보이지만 실은 생명체가 살 수 없는 지옥 같은 환경이라고 합니다! 태양에서 1억 800만 km 떨어져 있으며 태양 기준의 빛이 도달하는 시간은 5분 33초 정도 걸린다고 합니다. 금성은 해와 달 다음으로 밝게 보이는 행성이지만 질량은 지구의 0.8배, 지금은 지구의 0.9배인 12,104km로 질량과 크기는 지구와 비슷하지만 금성 표면에는 탐사선이 내려올 수 없을 만큼 어려운 환경이랍니다. 공전 주기는 약 224일이고, 자전 주기는 243일이라고 합니다. 금성은 자전과 공전 주기가 거의 같기 때문에 금성에서의 하룻밤은 1년이라고 생각됩니다. 영화 인테리어가 떠오르네요.

3. 지구: 우리가 살고 있는 지구는 태양으로부터 1억 5천만 km 떨어져 있으며, 빛의 속도로는 8분 20초 정도 걸린다고 합니다. 둘레는 4만km이고 지름은 12,756km입니다 아직 지구 밖에서 생명체는 발견하지 못했다고 하네요 1년마다 공전하며 자전은 23.9345시간이기 때문에 하루를 24시간으로 정했다고 합니다. 지구는 오존층, 대기에 산소, 그리고 물이 있기 때문에 생명체가 살 수 있다고 이야기하고 있어요.
4. 화성: 태양으로부터 2억 8천만km, 태양과 지구를 1m로 본다면 태양으로부터 화성은 1.5m정도 떨어져 있다고 합니다. 지름은 6.794km이고, 지구의 절반 크기이며, 표면 온도는 최고 20도, 최저는 영하 140도랍니다. 공전 주기는 686일, 자전 주기는 24시간이라고 합니다. 지구처럼 기울어진 각도도 비슷하다고 합니다. 화성 탐사는 상당히 활발한 편입니다. 그래서 일부 지역에는 얼음이 있다는 것도 밝혀냈다고 합니다.
5. 목성 : 크기로는 가장 큽니다. 거리는 태양에서 7억7천만km 떨어져 있고 태양에서 약 5.2m(태양지구가 1m라고 했을 때 기준) 떨어진 거리라고 해요. 빛의 속도로는 43분 20초 정도 걸립니다. 지구보다 318배나 큰 질량을 가지고 있으며 지름은 지구에 11배입니다. 공전 주기는 12년, 자전 주기는 9시간 50분입니다. 표면 온도는 영하 110도입니다. 목성은 수소가 76%, 헬륨이 22%라고 합니다. 목성에는 육지가 없고 액체수소인 바다로만 이루어져 있대요.

6. 토성: 행성 주위에 고리가 있기로 유명한 행성, 토성입니다. 태양에서 거리는 14억2700만km, 태양과 지구가 1m라면 토성까지는 9.5m입니다. 빛의 속도에서도 태양에서 출발하면 1시간 19분 정도면 도착합니다. 지름은 119,300km로 두 번째로 큰 생성입니다. 대기는 수소로 이루어져 있다고 합니다. 부피는 목성 대비 60% 가량으로 물보다 밀도가 낮은 유일한 행성이라는 특징이 있습니다. 토성은 자전 주기가 짧고, 하루 10시간 39분으로 공전 속도가 느려 태양이 일주하는 데 29년이나 걸린다고 합니다. 갈릴레이 갈릴레오가 망원경으로 발견한 가장 멀리 떨어진 행성으로, 지금까지도 눈으로 볼 수 있는 행성 중 가장 멀리 있는 행성이래요. 아름다운 토성 주변의 고리는 작은 얼음과 암석 입자라고 합니다.
7. 천왕성 : 거리는 태양으로부터 28억 8천만km 떨어져 있으며 지구, 태양이 1m면 태양, 천왕성은 19.5m입니다. 빛의 속도로 태양으로부터 2시간 40분 걸리는 곳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대기는 수소 83%, 헬륨 15%, 메탄 2%입니다. 외행성 중에서는 가장 가벼운 행성이에요. 태양에서 너무 멀리 떨어져 있어 태양광을 잘 받지 못하는 이유로 표현 온도도 영하 200도라고 하네요. 크기는 지구의 수십 배나 크다고 하더군요. 18시간 정도의 자전 주기, 84년의 공전 주기를 가지고 있는 것입니다.
8. 해왕성: 태양계 행성 중 태양에서 가장 멀리 떨어진 거리는 45억 1천만 km라고 합니다. 태양과 지구의 거리를 1미터라고 하면, 해왕성은 30미터 정도가 됩니다. 빛의 속도로는 태양에서 4시간 10분 정도 걸린다고 합니다. 대기는 80%가 수소, 19%가 헬륨이라고 합니다. 165년마다 한 번씩 태양을 공전하며, 자전 주기는 19시간이라고 합니다. 크기는 천왕성과 거의 같고, 태양빛을 받는 양은 지구의 1/1000이고, 표면 온도는 영하 223도라고 해요.

옛날에는 태양계 행성의 순서를 외울 때 명황성까지 포함해서 9개 행성이었거든요. 10년 전 쯤에 퇴출되었다고 하더라고요. 명왕성이 작고 왜소해 위성 성립에 가능한 중력을 갖추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그래서 현재는 9개가 아닌 8개의 행성이라고 정의하고 있습니다.
각각 태양계 행성의 특징을 살펴보았는데, 지구와 대기, 자전, 공전 주기의 차이가 매우 큰 행성도 있고, 자전, 공전 주기는 비슷하지만 사람이 살 수 없는 환경의 행성도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이렇게 오랜만에 태양계 행성을 정리를 해봤어요. 몰랐던 것을 알고 흥미롭기도 했고 인간이 살 수 있는 유일한 행성인 지구에 대해 다시 생각해 보기도 했던 시간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