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쌍둥이 엄마 나린입니다
두번째가 편도염으로 고생한지 오늘이 3일째네요.편도염 둘째 날은 고열이 나지 않고 해열 주사와 수액을 맞아 열이 내려갔으며 둘째 날 저녁부터 미열 37.7에서 37.8로 오늘 셋째 날은 컨디션이 완전히 회복된 것은 아니지만 열도 없고 보육원에 가서도 잘 놀았다고 합니다.
몸상태가 많이 좋아졌다니 다행이지만 먹던 아기가 전혀 먹을수가 없네요
점심도 잘 안드셨다고 하던데…오후 3시에 나온 수박간식도 입에 대지 않았다고 어린이집 수첩에 적혀있었어요.(눈물)
저녁은 맛있는 걸 주고 싶어서 오랜만이 아니지만….평소에 자주 먹던 아이들 고기 조리장 메뉴가 있는 식당에 갔는데 첫 번째는 엄청 잘 먹고 편도염 앓은 두 번째는 두 그릇 먹고 식사 거부를….(눈물)
억지로 먹일 수는 없어서 그냥 집에 왔어요.
집에 오자마자 배고플까 봐 항상 우유 200ml에 영양제를 넣어줬는데 우유는 한번에 다 먹어치웠어요
아기가 아프면 엄마도 힘들지만 아기는 얼마나 힘들까요?
먹지 않는 아이를 보면서 오늘 재미없다고 어린이집에 등원시킨 것이 정말 미안하다고 생각했어요.( ´ ; ω ; ` )
어린이집 점심시간에 담임선생님이 사진을 찍어서 어린이집 밴드에 올려주셨는데 사진을 봤을 때는 잘 먹는 것 같은데 많이 안 먹었다고 합니다.
안 봐도 비디오면 아마 숟가락으로 장난만 친 것 같아요.~~^^;;
식욕이 없는 것은 목이 아직 아프기 때문에 패스하고 싶지 않고, 미각도 잃고, 여러 가지 이유가 있겠죠?
2~3개월 인생에서 편도염은 처음이었어요.제가 어릴 때는 5살 이전에 편도염과 기관지염을 앓았다고 하는데, 다행히 한국 아기는 저를 닮지 않아서 다행이에요.
아직 23개월 된 아기라면 너무 어릴 때지만, 아기 편도염은 아이들이 정말 잘 한다고 합니다. 정말 잘 걸리는 아이들은 한 달에 한 번씩 편도염 기관지염을 한다고 합니다.제가 어렸을 때 그랬다고 엄마가 그랬어요~
그냥 아버지께 죄송한 사진이지만 올려볼게요 반 잘랐으니 괜찮을 거예요. 네 ㅎㅎㅎ
고열로 수액을 받고 집에 가서 일하는 아버지와 영상통화를 하는데
부친 왈
다현이 많이 아팠지?사랑해 우리 딸~ 잘 있어~ 이따 아빠 가서 많이 안아줄게~
그랬더니 입에서 눈물이 핑 돌면서 ㅠㅠ감정이 북받친 거예요?23개월 컸네요 다현^^
이 모습 보고 강아지 눈물 날 것 같아
참 귀여운 부녀가 영상통화 하는 모습이네요.^^
그래도 몸이 조금은 회복돼서 재밌게 놀고 있는 딸입니다^^ 편도염으로 고생하는 아기는, 일주일 정도는 열이 나거나 하지.공주는 딱 이틀, 고열이 나서 수액을 쐬었더니 열이 덜컥!
고열이 심할 때는 수액과 해열주사가 최고라고 생각합니다.^^
예전에 첫 번째 편도염 때도 링거를 맞고 금방 열이 내려갔어요!
사진의 주인공은 저인데 사진 왼쪽의 친정아버지와 다현이가 주인공입니다
오늘 밤 입맛이 없어서 밥을 안 먹었는데 외할아버지께서 목마 태워 주셔서 좋다고 난리입니다.후후후
외할아버지가 힘드실텐데 그거 아세요?목마 태워버리라는 딸이라구 ㅎㅎㅎ
친정이 없었다면 쌍둥이 육아 너무 힘들었을 것 같아요 정말 고마워요 ❤
편도염 하기 전에 밥상 메뉴였어요이날 집밥을 정말 잘 먹었는데 다음날 고열이 나기 시작했다.
아기가 아파서 엄마 마음이 찢어지는 것 같아요.물론 아버지도 보시는 내내 속상하셨죠.
열이 40도 찍었는데 너무 무서운 거예요( ´ ; ω ; ` )
2~3개월 아기 편도염 후의 일상~ 뭘 줘도 입맛이 없어요~ 아직 잘 안 먹어요. 식사거부ㅠㅠ
언제쯤 식욕이 돌아올지 조만간 잘 먹는 쌍둥이 모습을 올려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