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킹덤 아신정 리뷰 : 호크아이 조선편 Kingdom : Netflixspecialepisode
출처 : 넷플릭스 공식 블로그 저한테는 킹덤이 영상미나 박진감 넘쳐서라기보다는 주지훈이 진정한 왕의 면모를 갖춰나가는 점이 정말 소름끼치고 감동이기도 했던 그런 드라마였는데.모든 것이 재미있는 셜록 이후에 이렇게 환호했던 작품이 있었구나!!! 시즌2가 완전히 끝난 것처럼 끝나지만 시즌3를 암시하면서 마지막 장면에 여운을 남겼다.그래서인지 마지막에 나온 전지현이 나온 시즌3가 아신정인 줄 알았는데 아니었다. 그냥 뭐랄까 팬서비스 같은 스페셜 영상? 셜록 유령신부편 같은 느낌-
그래서 영화를 한편 본듯한 느낌으로 써보는 포스팅-
※ 다만 계속 스포일러 주의※어느 유튜브를 봐도 의문이 풀리지 않는 점이 많았는데 넷플릭스 공식 영상에도 소재를 자유롭게 토론해보자는 부분에…과연 김은희 씨는 이런 소재를 일부러 깔아놓은 것인지, 그냥 그렇게까지 생각하지 않은 것인지. 다만 현재 가장 큰 의문은 인육을 먹은 2차 감염 좀비에게 물리면 강하게 전염되고, 생사초로 직접 좀비가 된 사람에게 물린 경우는 그냥 죽는 것으로 알고 있었지만, 이번 킹덤 아신전은 아니었다는 사실….생사초와 인육의 관계가 아니었단 말인가? 시즌3에는 이런 의문점이 풀릴까. 킹덤에 열광하다 보니 킹덤 해석 영상을 대부분 봤는데 대부분 이런 기본 원리는 비슷한데 오류가 있는지 궁금했다. 게다가 좀비를 처음 접한 아이가 어떻게 그 부족 마을을 전부 좀비로 묶어 키우도록 끌려갔는지도.
아신의 한, 그리고 복수심 같은 것은 충분히 공감할 수 있도록 그려냈다. 사실 킹덤의 세계관 자체가 선/악이 명확하지 않다는 느낌을 많이 받았기 때문에 이 정도면 잘 풀렸다는 생각이 들었다.해원조가 분명한 악으로 묘사되기는 하지만 그 해원조가 행하는 행위에 대한 논리(?)는 솔직히 조선사회에 그리 터무니없는 논리도 아니기 때문이다. 사실 이런 생각이 바뀐 게 참 아쉽잖아. 주지훈이 연기하는 캐릭터가 정말 지금도 없는 비현실적인 인물일 뿐이다. ㅋㅋ ‘아신정’에서도 마찬가지로 매력적인 박병은 배우가 연기한 민치록도 물론 나쁘지 않았다고 할 수는 없지만, 그 시대에는 그것이 올바른 판단이자 절대악으로 표현되는 혜원조씨의 만행을 어떻게든 다른 희생으로 해결해 나가려는 노력으로 보인다고 생각했다. 이런 관점은 아신에게도 마찬가지다. 복수만 생각하며 울부짖던 아이는 살아가는 내내 돼지우리보다 못한 대우를 받으며 살아가는데 뒤통수를 제대로 맞았으니. 조선인을 모두 죽여야 한다는 것은 지나쳤지만 그 심정을 전혀 이해하지 못하는 것은 아니다.
출처 : 넷플릭스 공식 블로그
출처 : 넷플릭스 공식 블로그 도중 가끔 너무 마음이 아프고 충격적인 장면도 많았고, 역시 전지현님의 액션 연기는 너무 훌륭했다. 중반 이상이 지나야 좀비가 등장하기 때문에 조금 루즈하다는 사람들의 소감도 이해할 수 있다. 배경 설명을 너무 세세하게 해서 나중에 나는 역사적 배경까지 찾아가면서 봤어. 역시 갓운희! 아신전이 나오고 이제 시즌3 소식만 목 빠지게 기다려야 하는데 소문을 듣고 보니 시즌3와 아신전이 완전히 매끄럽게 이어지지는 않는다는… 전지현과 주지훈이 재회하는 장면은 없을까.
귀여운 강훈이 잘 성장해 왕이 되어가는 과정과 주지훈과 전지현이 서로의 처지를 이해하고 어떻게 이야기를 풀어갈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아신정이 재밌는데 거의 극의 4/5 정도가 지나서 너무 빨리 좀비가 되어버려서 조금 아쉬웠다. 물론 초집중해서 볼수록 재밌지.
킹덤을 재미있게 본 사람이라면 당연히 바로 알고 있겠지만, 못 본 사람이라면 또 <킹덤>에서 보기를 강력히 추천하는 포스팅, 마무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