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로 우안 백내장 수술을 한 지 5주 정도, 좌안 백내장 수술을 한 지 꼭 4주째 되는 날이다.
오전 11시 40분에 진료 예약이 돼 있어 서울로 가는 길에 백다방에 들러 시원한 커피 두 잔을 구입했다.

울신랑은 백사이즈 원조커피, 저는 흑당 시럽을 추가한 블랙펄카페라떼로~ #백다방 #백사이즈원조커피 #블랙펄카페라떼

그리고 정확히 11시 반 롯데월드타워 주차장에 도착했다. 전기차 충전기에 차를 꽂고~

1층 야외를 거쳐 안과로 향하고 있다.

새로운 조형물이 설치되어 있었다.


백내장 다초점 수술을 한 지 4~5주가 된 지금 현재 내 눈의 증상은 #백내장 수술 후 부작용 #백내장 다초점 수술 후 증상 1. 밤과 낮의 눈부심은 그대로다.낮빛의 번짐은 그대로지만 밤빛의 번짐은 더욱 심해져 밤나들이가 힘들다.3. 시력이 떨어지는 느낌이 든다. 4. 무거운 통증이 계속되고 가끔 누군가 주먹으로 때리는 듯한 통증이 있다. (특히 왼쪽 눈이 심하다) 5. 가장 힘든 증상인, 근거리를 보면 시야 가장자리가 흔들리고 반짝임이 심하다. 예를 들어 다초점 근거리인 40㎝ 거리에서 휴대폰을 봐도 시야 중심에 있는 휴대전화만 제대로 보이고 휴대전화를 건네면 물결치듯 흔들린다. 조금만 보고 있으면 눈이 아프고 머리도 아프고 어지럽고 속이 더부룩하기도 한다. 음식을 준비할 때도 이런 증상으로 인해 힘들다. 일상생활이 너무 힘들다. 그래서 가끔 너무 우울해지기도 한다. 6. 수술 후 한 가지 좋은 점은 영화관이나 멀리 산수 등의 자연을 볼 때 매우 맑고 깨끗해 보인다는 점이다.
접수를 하고 여러가지 검사를 했다.
시력검사를 해보니 요즘 계속 시력이 떨어지는 느낌이 들어 역시 0.5 정도밖에 나오지 않는 시력ㅠㅠ#백내장 다초점 수술 후 시력이 떨어진다.
수술 이틀 뒤 바로 체크한 시력은 1.0이었다. 시력도 잘 나오고 치유도 좋아지고 있다며 다초점 렌즈 수술의 부작용은 조금씩 나아질 거라고 했는데.
그리고 일주일뒤 체크해본 시력은 0.7정도…아직 수술한 회복이 안되서 그렇다는 설명을 듣고 이것도 걱정하지 않았던 부분인데요…
언제부터인지 잘 모르겠지만 얼마 전부터 멀고 아주 큰 글씨가 아니면 흐려져 세 개로 보이는 등 불편이 빚어지고 있었다.
검사를 마치고 집도의에게 진료를 받았다. # 백내장 수술 후 진료 내용 1. 눈 상태가 좋지 않다고 했다. 왼쪽 눈이 더 안 좋다고 하더라. 2. 시력이 떨어지는 증상이 있지만 눈 자체의 굴절률도 그대로고 시신경 이상이나 그런 일은 없다고 했다. 시력체크를 하면서 안경렌즈도 적용시켜봤는데 안경을 써도 쓰지 않지만 시력이 변하지 않아 눈 이상은 아니라는 것이다. 하지만 다시 시력이 돌아오냐는 질문에는 확실한 대답은 하지 않았다. 3. 수술 후 2~3개월째가 가장 힘들다고 했다. 눈 건조가 가장 심해지는 시기여서 눈 건조 때문에 시력이 떨어질 수 있고 통증도 발생한다고 했다. 4개월이 지나면 눈의 건조도 조금 줄어들 것이라고 계속 관리를 잘해야 한다고 말했다. 4. 근거리 시야에서의 가장자리 흔들림과 글자가 3개로 겹쳐 보이는 것은 다초점 렌즈로 수술을 해서 나타나는 증상이라고 말했다. 일상생활이 힘들다고 하니까 수술 전보다 낫지 않냐고 물어보시는데… 절대 아니야 수술 후가 더 힘들어서 더 힘들어.5. 다초점 렌즈의 가장 흔한 부작용인 눈부심과 빛의 번짐은 지금보다 나아지지 않고 몇 달이 지나면 단지 내 뇌가 적응해 조금 나아지는 것처럼 느껴진다고 말했다.
그리고 오늘 처방을 받았다. # 백내장 수술 후 처방 내용 1. 온찜질; 따뜻한 물수건으로 온찜질을 자주 하라고 지시했다. 2. 쓰던 안약(진통소염제, 항생제, 스테로이드) 3가지는 더 이상 처방받을 필요가 없으며 나머지 것까지 사용하면 된다고 말했다. 3. 눈 건조증 치료제와 인공눈물은 계속 넣어달라고 했다. 4. 그리고 오늘 하나 더 처방된 안연고를 하루 한 번 자기 전에 쌀알 하나만 넣어달라고 했다.
만약 단초점 렌즈로 재수술을 한다면 언제까지 시간적 여유가 있느냐고 물었더니 최악의 상황으로 선택할 수 있는 방법인데 필요하면 다초점 렌즈 수술 후 1년 안에 재수술을 하면 된다고 했다. 그 이후가 돼버리면 유착이 심해져 재수술이 어렵다고 했다. # 다초점 렌즈 수술 후 단초점 렌즈로 재수술 가능 시기
다초점으로 수술을 하더라도 매우 근거리(예를 들어 손톱을 깎는 것) 생활은 돋보기가 필요하다. 게다가 원거리 시력까지 떨어져 그저 안경도 써야 한다면 다초점 렌즈 수술을 할 필요가 있을까 하는 생각마저 들었다. 다만 원거리로 보이는 단초점으로 수술하고 근거리는 돋보기를 사용하면 눈부심, 빛 번짐 등 여러 부작용도 적을 것이라고 생각하니 정말 우울해졌다.
지금 내가 믿는 곳은 집도의뿐이니까(물론 믿고 싶고 믿고 싶고…) 시키는 대로 잘하는 게 제일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어쨌든 지금처럼 잘 관리하다가 다음 달 말에 다시 진료를 받으러 가기로 하고 예약을 했다.
집에 와서 처방받은 걸 보니 햄버그다.

인공눈물과 눈 건조 치료제 등

그리고 자기전에 넣어야하는 안연고 #탈리비도안연고


이는 병원에서 받은 눈의 영양제다. 이런 영양제 별로 안 좋아하는데 소중한 내 눈을 위해 잘 챙겨 먹자. # 눈의 영양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