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시절 쿠폰북에서 ‘띠별점’, ‘별자리점’을 제일 좋아했던 나만다찐 인터넷 서핑에서 우연히 매우 참신한 것을 발견했다. 세상에 이런 물건이 있다니.팸! 대유학당 오늘의 운세 캘린더 1학년용

획기적인 물건인 운세력 달력입니다!본인의 개인 생년월일과 이름, 성별, 음력, 양력을 넣어 주문을 받는 방식의 달력이다. 맞춤형 달력이 있다니 너무 놀랍다.

운세 캘린더라서 뭔가 디자인이 조금 노숙할 줄 알았는데 꽤 간결하고 귀여운 디자인의 캘린더가 찾아왔던 대학시절 사주 관상에 관심이 많아서 이곳저곳 철학관을 다니던 나의 초보 시절이 생각났다일년치 운세를 듣곤 했던 나.

여기 개인 운세 달력에 일년치가 훨씬 친절하게 써져 있는 가격도 사주팔자보다 합리적ㅋㅋㅋ 나이가 같으면 운이 같을까?세는 나이에 운세를 넘은 달력 나이가 같아도 사람마다 운세는 확실히 다르다고 생각했지만 대유학당의 이 문구를 보고 고개를 끄덕일 수 밖에 없었던 사람마다 다른 운명과 기운을 가지고 있는 것!! 그래서 신흥종교인가 봐.(웃음)

웃음이 많기를… 매일매일 날짜에 사자성어 같은 반올림의 글이 오늘의 일진을 말해주던 안절부절못하겠네.듣기만 해도 식은땀이 나는 단어다.과연 오늘은 어떤 운세가 있는지 한번 보자!

14일 좋은 사귐을 연락하자며 웃는 얼굴이 2개나 있다.그래서인지 오늘 엄마가 갑자기 집에 놀러오셨다.엄마가 오시는 날은 나한테는 꽤 햅피데이거든! 아기랑 놀아주고 엄마가 냉동실 청소도 도와주고 떠난 운세 캘린더 사용법 대유학당

보통 달력과 다르니까 설명서도 친절하게 동봉되어 온다, 대략 정리하면 얼굴 위의 숫자는 그날의 운세가 시작되는 시간을 말하고 사자성어 같은 친구들은 그날의 주역 운세를 해설해 놓은 것이다. 스마일은 빙그레 웃을 정도로 해피 데이! 스마일이 통곡하고 있다면 그날 주의!


하락리수를 이용해서 해설해놓은 달력이라고 보면 되겠다 주역을 잘 모르기 때문에 한자는 어두컴컴하고 직관적인 한글과 미소를 중심으로 나는 보았다.그래도 충분히 알아듣고 이해할 수 있어서 좋았다.

신청한 날의 달에서 1년 치를 만들어 주는 방식이다이를 신봉해 하루하루를 불안하게 보내라는 것이 아니라 조심해야 할 날은 좀 더 조심하고, 아주 건강할 때는 큰 일을 하거나 약속을 잡을 때 참고하면 좋을 것 같았다. 이왕이면 붉은 치마라는 말이 있지 않을까.(주역을 이야기하면 말투가 조금 조선시대 느낌)

달력과 함께 온 책자도 펴서 읽어본 한자가 많아서 조금 힘들었다. 운명을 대운으로라고 하는 문구를 보니 읽지 않을 수 없어서, 나는 오랫만에 활자를 조금 읽을 수 있었다.

책자를 보면 수업도 진행하고 있던 동생 여자친구가 사주팔자를 공부했는데 나도 기회가 되면 한번 들어보고 싶었다 내 친구 리버 씨도 종교의 격차를 극복하고 사주팔자를 조금 공부해서 잠깐 추억에 잠겨본다


2021년부터 2022년까지의 나의 하루 운세가 담겨있는 내년 12월은 어디서 길한 옷을 듣는지 약간 불안한 마음이 나에게 밀려왔다. 너무 의지하지 말고 참는 정도로만 하자고 다시 한번 다짐해 보는 엄마가 보시고 좀 원하셨다.이건 당신만 해당되냐고.제 건데요…?개인정보를 입력하자 신청할 때 불안했는데 다행히 제작 후 바로 폐기하겠다고 했다.(전 세계에 퍼진 내 주민번호가 생각난다)

달력을 자세히 보면 사업을 하시는 분들이나 집안일로 바쁘신 분들께 더 좋을 것 같았다. 나도 벽 한켠에 걸어둘거야 빅스마일이 있는날에는 조금더 어긋나볼생각이야(카오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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