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산코스(상광교종점~노루목~형제봉~경기대, feat.노을과벚꽃), 가수 김도마… 비가 그친 뒤 광교산계곡 따라가기

비가 그친 주말 오후… 어느덧 벚꽃이 피는 계절이 다가왔다.

산행을 좋아하고 산행이 취미인 것에 대해서는 정말 좋았다고 생각한다.

특히 요즘 같은 코로나 판다믹에서 등산은 답답함에서 벗어나는 길이기도 하다.

15:00 광교산행 버스 13번 종점에서 등산을 시작한다.

등산을 시작하기에는 조금 늦은 시간이기도 하지만 비오는 날이라 그런지 등산을 하는 사람들이 거의 보이지 않는다.

비가 온 뒤… 물방울을 머금은 잎사귀에서는 봄의 생동감이 느껴진다

사방댐 저수지…

실봉이 방향으로…

노루목길은 지그마 계곡을 따라 오르는 코스다.

산에 꽃피는 계절이 돌아왔다

크지는 않지만 계곡에서 흘러나오는 잔잔한 물소리를 들으면 마음이 평화로워지기를…

보기만 해도…스트레스가 자연스럽게 풀리고 힐링이 되는

정신건강에는 최고라는…^^

비가 온 후…

안개가 자욱한 산은 몽환적인 분위기를…

조용해서 좋네

한겨울을 버티어 꽃을 피우다

노루먹…

경기도에…

광교산…

활짝 핀 진달래가 걸음을 멈추게 하고…

광교산 형제봉…

자욱한 안개에 조망은 가려져 깊은 산속으로 들어간 느낌이라 기분은 좋아~^^

●18:05 경기 대학에 내려오다

광교저수지…

광교산 능선길 벚꽃은 항아리만 뒤엉켜 있다…

우후 풍경에 운치 있던 약 8km의 산행을 마치는

지난 4월의 첫째 주말도 아직도 비가 오고 있었다

비온 뒤의 산세가 너무 좋아 노루목 코스를 다시 가기로 했다.

4월 4일 16:00, 차량은 공영주차장에 주차하고 13번 상광교 종점에서 출발…

지난 주말에 왔을 때는 지지 않았던 광교산의 벚꽃이 이번 주는 절정이어서 많은 사람들이 찾는 시기다.

그 덕분에 차가 너무 막혀 평소에는 약 5분 정도면 갈 수 있는 공영주차장까지 1시간 이상 걸린 뒤 늦은 시간에 등산을 한다.

그 덕분에 일몰 보는 행운을…^^

노루목에서…

여전히 정겨운 물줄기가 흐르는 계곡…

자남주의 짙은 안개 속에서 등산을 했는데… 이번엔 아름다운 풍경이다.

비가 와서 그런지 수량이 더 늘고 시원한 느낌이 드는

17:10 노루에서 바라본 풍경…

광교산에는 지금까지 많이 올랐지만, 바다까지 보이는 풍경은 이번이 처음이다^^

언제나 지평선 끝은 구름이 짙어 보이지 않던 곳이었는데… 구름이 걷히면 인천 영종도 바다까지 볼 수 있다.

노루목 대피소를 지나서…

오솔길 같은 산길도 걷고…

18:20 현재봉…

서서히 해가 저물어가는 시간인데 노을 색감이 너무 좋아

해가 지는 방향을 보면 구름은 많지만 하늘이 열려 있어 일몰을 제대로 볼 수 있을 것 같아^^

이처럼 해가 지는 광경을 볼 수 있는 기회는 드물기 때문에 해가 지는 광경을 보기 위해 기다릴 때도 있다.

예상 일몰 시간은 18:57분…

구름 밑으로 해가 떨어지기 시작해서…

아름다운 노을 풍경에 할 말을 잃다.

말이 필요없는 시간이다

19:00 경기대로 하산한다.

일몰을 봤기 때문에 야간등산은 선택이 아니라 필수…

20:00 광교저수지로 내려가면 벚꽃이 화사하게 피어난다.

코로나로 인해 광교산 말길 벚꽃축제는 작년에 이어 올해도 취소되었기 때문에…

저녁에는 여유로운 벚꽃놀이를… ^^

시간은 여전히 무심하게 지나가고 있어

우연히 접한 젊은 아티스트의 사망 소식 인디밴드 도마의 보컬 김도마(본명 김수아)의 죽음이 전해지면서 동료 가수들의 추모 분위기가 이어지고 있다. 건우는 20일 SNS에 어제 상황이 정리되지 않아 주변 수 naver.me

28세 꽃다운 나이에 사망한 김 도마.생판 모르는 가수지만 떠난 사람의 영상을 보면 자살이 아니라 지병이라 더욱 마음이 안타깝다.음악을 하면서 치열하게 살아왔을 텐데.

삶과 죽음은 동전의 양면처럼 너무나 가깝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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