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이 한쪽만 아프고 물도 삼킬 수 없을 정도라면 편도 주변의 농양(농양)을 의심하세요.

편도염은 많이 들어보셨을 텐데 편도선 주변의 농양은 다소 생소할 수도 있습니다.편도 주위 농양(periton sillarabscess)은 편도선 염증이 주위 조직으로 퍼져 농양(농양)이 축적되는 질환입니다.급성 세균성 편도염이 먼저 발생하고 적절하게 치료되지 않으면 염증이 편도 주위 공간까지 퍼져 시간이 지남에 따라 국소적으로 농양(농양)을 형성하게 됩니다.양쪽에 발생하는 경우는 매우 드물고 거의 한쪽만 발생하여 일어납니다.편도선 상부에서 발생하지만 일부는 편도선 중간 부위와 하부에서도 발생합니다.농양 속에는 대개 여러 종류의 원인균이 함께 존재하며 호기성균뿐만 아니라 혐기성 세균이 혼합되어 있는 감염입니다.편도 주변의 농양이 주변부로 퍼지면 상기도를 막아 호흡곤란이 올 수도 있고 주변에 있는 경동맥이나 경정맥에 손상을 주어 심각한 출혈을 일으킬 수도 있으므로 가볍게 생각하지 말고 신속하고 적절하게 치료해야 합니다.

편도 주위 농양은 어떤 증상을 일으키나요?물이나 음식 섭취가 어려울 정도로 심한 인후통을 느낍니다.환자들은 통증이 심해서 침을 삼키기도 어렵고 입 안에 침이 고이게 되고, 이런 이유로 환자들은 목이 아프고 가래가 많아졌다고 표현하지만 실상은 가래가 아니라 침입니다.편도 주변의 농양이 거의 한쪽에만 생기기 때문에 환자는 한쪽만 계속 아프다고 느끼고 통증이 있는 쪽에서 관련통으로 귀 통증이 생기게 됩니다.열이 나고 컨디션 불량 증상(오한과 전신근육통)이 심하지만 연하통(삼킬 때 통증)이 심해 음식 섭취까지 힘들어 환자는 매우 힘들고 나이가 들면 탈수 증상까지 보이게 됩니다.목에 림프선염도 동반되는 경우가 매우 많으며 염증이 익돌근(pterygoid muscle)까지 퍼지면 입을 열기 어려워집니다.환자의 목소리도 달라지는데 마치 뜨거운 감자를 입에 물고 있는 듯한 목소리(hot potato voice)가 나타납니다.

편도 주위 농양은 어떻게 진단하나요?입안을 눈으로 보는 것만으로 쉽게 진단할 수 있지만 진찰을 위해 환자가 입을 열면 평소 입냄새가 없는 사람도 매우 심한 악취가 납니다.병변이 있는 쪽의 연구개(뼈가 없는 뒷구개)가 많이 부어 있고 중앙에 있는 목젖이 한쪽으로 밀려 병변이 없는 쪽으로 치우친 모습이 보이면 쉽게 진단할 수 있습니다.편도 주위의 농양이 아래쪽으로 진행되는 경우도 흔하기 때문에 후두내시경을 꼭 확인하는데 후두내시경을 하게 되면 염증이 있는 측인두벽이 부어 있는 경우도 흔하고 더 심하면 후두나 식도 입구까지 부어 있는 경우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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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양은 절개하여 배농해야 하는데 농양의 위치를 정확히 확인하기 위해 CT 촬영을 하게 되며 CT 검사를 통해 농양이 편도 주위 공간에 국한되지 않고 다른 부위까지 진행되었는지도 확인해야 합니다.

치료는 어떻게 하면 되나요?농양이 심하지 않은 경우는 항생제 치료만으로 농양을 해결할 수 있습니다.호기성균과 혐기성 세균의 혼합 감염이므로 두 가지 균 모두 효과가 있는 항생제를 선택하거나 두 가지 이상의 항생제를 조합하여 치료를 해야 합니다.대부분 항생제 치료와 함께 농양이 있는 부위를 절개하여 농양을 배농(제거)하는 치료를 병행합니다.CT 영상으로 농양의 위치를 확인하고 절개할 부위를 결정하게 되며, 그 부위에 주사기를 꽂아 흡입하여 실제 농양이 있는지 확인합니다.주사기를 흡입할 때 농양의 위치를 정확히 찾았으므로 그 부위를 국소 마취제를 주사하여 마취한 후 점막을 절개하고 겸자로 절개 부위를 열어 농양을 배농하게 됩니다.절개 배농이 적절히 이뤄지고 항생제 치료만 잘 받으면 1~2일 만에 증상이 크게 호전되며 염증을 완전히 치료하려면 일주일 정도 걸립니다.

편도 주변의 농양에 대해 궁금한 점이 있으면 댓글로 남겨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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