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부터 주로 공부하고 있는 산업은 배터리 장비입니다. 현재까지 31개 기업분석을 통해 다양한 산업의 기업들을 리뷰하고자 했는데 관심있는 기업에서 선정한 결과 어느새 6개나 배터리 장비 관련주에 포함되어 있네요(최신순:원준, 유일에나텍, 하나기술, P&T, 엔시스, 티에스아이) 공부와 기업분석을 하던 중 오늘(18일) 뉴스에서 영국 배터리 제조업체인 브리티시볼트의 파산 소식이 전해졌는데 해당 파산 개요 및 관련기업에 대한 개인적 의견을 기재해보려고 합니다. 1. 브리티시볼트 파산
[브리티시 볼트 파산]
(출처: https://news.mt.co.kr/mtview.php?no=2023011811255069794)
– 영국 전기차 업체인 브리티시볼트(British Volt)가 17일 법정관리 신청서를 제출한다(파산)-기존 퀘벡과 노섬벌랜드(영국)에 신규 공장 설립 예정이었으나 2022년 말부터 Cell 양산 및 수율 안정화 실패 문제가 불거지면서 정부자금 3천만유로 조달 실패 등 자금조달에 문제점 발생-대형회계법인 언스트앤영(EY)이 2023년 1월 17일 수탁자로 선임돼 사업 및 자산매각을 진행할 예정인 대부분의 배터리 장비업체가 계약공시를 진행할 때 회사명을 미기재하기 위해 정확한 브리티시볼트,
(출처 : Dart 전자공시시스템)
– 공시된 하나기술의 수주총액은 1,865억원으로 3분기 말 수주잔액 289억원 기준 약 15.49%-해당 공시는 의무공시사항(21년 매출액 대비 10% 이상)이기 때문에 향후 계약이 정식 해지될 경우 정정공시가 올라갈 예정이다.[②시아예스 브리티시 볼트 수주]
(출처 : Dart 전자공시시스템)- 전극공정회사인 시아예스의 경우 2022년 4월 18일 DC에너지 GmbH(Enduser: British Volt)용 수주 1,133억원을 공시한다.- 해당 공시는 의무공시사항(21년 매출액 대비 10% 이상)이므로 향후 계약이 정식 해지될 경우 정정공시가 올라갈 예정.-해당 계약은 씨아예스 관계사인 DC Energy GmbH와 영국 Britishvolt 간 공급계약에 따라 DC Energy GmbH(디씨에너지 유한회사)가 발주한 건으로 최종 납품하는 End User(납품처)는 영국 브리티시볼트. – 3분기 말 수주잔액은 4,667억으로 상기 수주잔액 대비 24.3% 수준. 공시에 명확하게 기재된 업체가 상기 2개사(하나기술, 시아예스)이며 추가로 수주를 보유한 업체는 더 많을 것.[국내 업체 해외 수주 현황](출처; 미래에셋증권)2. 개인적 의견배터리셀제조사:긍정적인뉴스 배터리장비제조사:모호① ▲ 배터리 셀 업체의 입장=LG에너지 솔루션, 삼성 SDI, SK온은 모두 천문학적 금액을 투자하면서 현재 CAPA을 증가시키고 있다.중국, 한국, 유럽의 셀 업체들이 투자 금액을 늘리고 있는 가운데 인플레이션과 금리 인상 등 거시 환경의 변화는 업종 내의 후발 경쟁사들 진입을 가로막는 요소이다. DS투자 증권 보고서에 따르면”인플레로 전력비 건설비 등이 상승하는 신규 플레이어의 BEP타겟은 높은 반면 금리 인상으로 자금 조달은 늦어지고 있다. 이 과정에서 신규 플레이어의 수율 개선이 지연될 경우 투자 자금 조달 비용이 ROE을 초과하고 적자가 지속하기 때문에 신규 플레이어는 중장기 계획을 위한 투자 확대보다는 단기 현금 흐름 안정화와 생존이 우선 순위가 된다. 2022년 12월 초 영국 브리티시 볼트가 자금난으로 캐나다 배터리 공장 건설을 포기한 것이 대표적”☞ 주도하는 시장 선두 주자인 국내 3개사와 정부의 지원을 받은 중국 기업이 혜택을 받기.② 배터리 장비 업체의 입장-기존의 국내 및 중국 기업만 있었던 배터리 셀 시장에서 유럽 기업의 Capa증설은 국내 장비 업체에 새로운 매 출처 확보(매출 선 다각화)및 매출 규모 확대 기회가 될 수 있다.특히 국내 3개의 경우 업체마다 다르지만 원가 압박 및 오더 컷 이슈가 자주 발생하기 때문에 매출 선 다각화 및 수익성 향상이 장비 업체의 최우선 목표였지만 유럽 기업이 성장하지 못하면 이에 악영향.-물론 장기적으로는 국내 3개사 시장 점유율이 확실한 과점 영원히 구축할 정도(중국을 제외)상승할 경우 국내 기업으로서 함께 혜택을 받는 과정도 있겠지만… 충분한 레퍼런스를 갖춘 국내 장비 업체에는 내일, ACC, Northvolt등 다른 기업용 수주도 중요 ☞ 판매처 다변화 및 즉각 수주 감소(일부 기업)문제에서 단기적으로 부정적 ③ 나의 생각-장비 업체를 공부하면서도 그래도 관심이 있는 주식은 P&T하나뿐.. PNT투자 포인트는 ① 압도적인 수주 잔량 ② 높은 수익성 ③ 안전한 재무 구조 전환 사채(X)이지만..PNT의 경우 SK 온 과 LG엔 솔의 매출 비중이 높은 해당 이슈에 직접 타격은 없지만 장기적으로 수율 및 투자 문제로 유럽 기업의 경쟁력이 낮아지고 추가 물량이 감소하면 국내 기업을 위한 수주 경쟁이 더욱 거세질 수도 소재·부품·장비 업체인 만큼 2차 전지 구조적 성장에만 의존하지 않고 업체를 더 자세히 보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