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플투데이 인터뷰] 희망찬 미래를 보장하는 빅데이터-의학통계 김상진 동아대학교 빅데이터 분석 및 응용&의학통계전공 경영정보학과 교수
김상진 동아대 빅데이터 분석 및 응용&의학통계전공 경영정보학과 교수의 날로 변화하는 AI 프로세서는 빅데이터의 값을 모아 분석하면서 인간의 상상을 뛰어넘는 결과를 빠르게 예측하고 있다. 특히 COVID19의 영향으로 보다 많은 특별한 예측 섹션을 요구하게 됨에 따라 세계 AI 프로세스 시장은 요동치고 있다. 이는 일반적인 사업평가나 일부 분야의 프로세스를 넘어 국가간 경쟁 시나리오와 동향 분석에까지 영향을 미쳐 전 세계 4차 산업의 판도를 360도 바꿀 것이다.과감한 전공 전환으로 새 출발=애플 인텔 삼성 구글 페이스북 화웨이 알리바바 아마존 같은 기업의 공통점은 무엇일까. 서로 다른 것 같으면서도 같은 하나의 공통점을 말하라면 전 세계 시장의 동향을 먼저 분석하면서 R&D와 기술집약적 산업으로 세계 시장을 미리 예측하고 선도하고 있다고 할 수 있다. 세상은 이제 누구나 갖고 있는 스마트폰부터 시작해 웨어러블 전자기기, 자율주행 전기자동차, 보건의료 교통, 항공우주와 석유가스산업까지 모두 디지털 빅데이터가 됐고 이를 분석하는 AI 프로세서의 중요성이 화두다.
김상진 교수는 미국 텍사스주립대 수리통계학과 전임교수로 일했던 교수 생활을 정리하고 2020년 3월 1일자로 동아대 경영정보학과 교수로 부임했다. 그가 다룰 분야는 독특하다. 아직 한국에서는 생소한 빅데이터 분석과 알고리즘의 개발, 응용 및 의학통계 분야이다. 모교 동아대에서 생활한 지 1년, 미국에서는 처음 생활하는 것처럼 생소했지만 이제는 한국 생활도 안정을 되찾았다.
학부과정은 모교인 동아대학교를 졸업하고 건국대학교 대학원에서 국제통상으로 석사과정을 전공하였습니다. 사실 제대로 된 공부는 ROTC 선배의 초청으로 미국을 방문해 다른 전공의 길로 들어섰어요.
2000년 미국에서 야후 이메일이 한창 유행하고 있을 때였다. 뉴욕 내 학교에서 컴퓨터공학을 전공한 선배는 MS가 주는 자격증 공부에 집중하고 있었다. 중간중간 컴퓨터 작업을 하면서 e메일을 보냈지만 김 교수는 처음 야후 e메일을 접한 뒤 다른 세상과의 편리함에 완전히 매료돼 뉴욕에서 생활하며 새롭게 시작하기로 결심했다.한국의 학력은 고사하고 토플부터 다시 공부했다. 컴퓨터 사이언스로 유명한 센터링파크 북쪽의 뉴욕시립대가 출발점이었다. 28세 군 제대 후 머나먼 이국땅에서 시작한 유학생활은 삭막했다. 교내에선 1819세 친구들과 경쟁해야 했고 자존심을 세우기에는 너무 자신이 없었다.
해외 유학은 크게 두 가지 길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도태되어 중도에 포기하고 돌아오느냐, 끝까지 마음을 다잡고 무언가를 성취하느냐. 자신과의 싸움입니다.
새벽까지 이어진 공부에 눈도 제대로 뜨지 못하고 아침 강의를 들으러 가는 게 일상이었다. 그러면서도 그는 어쩌면 중도 포기할 수도 있다. 실패다!라는 위기감은 늘 머리 위에 맴돌았다.한국에 있는 친구들은 이미 달려오고 있다. 이름 붙이고 사회에서 뿌리내린 이곳에서 포기해서는 아무것도 할 수 없는… 끝까지 힘내자!미국 유학 초기 김 교수는 스스로 마음을 다잡고 마인드 컨트롤을 하는 것이 습관처럼 반복됐다.
조지아대와의 인연 석사 과정은 Top 20 안에 드는 브라운대였다. 보스턴 인근 로드아일랜드(Rhode Island) 주 프로비던스에 위치한 아이비리그의 대학생활은 더 힘들어졌다. 1764년 설립돼 미국에서 7번째로 오랜 역사를 자랑하며 1958년부터 유일하게 IBM 650 기기를 인수한 뒤 경제학 및 응용수학에 몰두해 왔다. 진도를 따라잡느라 잠자리에 드는 시간은 점점 늦어지면서 오전 3~4시였다.
힘든데도 중도포기를 못했어요. 너무 먼 길을 가버렸겠죠. 저와의 약속이었고 패자의 모습으로 부모님께 돌아가고 싶지 않았어요.
브라운 대학 지도교수의 세부는 생물정보학이었다. DNA 시퀀싱, 즉 알지 못하는 DNA 시퀀싱에 대한 유전자 기능을 찾기 위해 기존에 DNA 시퀀싱과 그에 대한 유전자 기능을 저장해 둔 데이터베이스를 탐색 및 시퀀싱과 비교하여 가장 가까운 유사성을 갖는 시퀀싱을 유추 및 기능을 부가하는 연구를 수행하여 통계학이 당연히 필연적일 수밖에 없었다.
그래서 코딩뿐 아니라 통계학을 하나 더 공부하자는 교수의 조언대로 도전했다. 과목이 늘어난 만큼 노력도 배가됐지만 간신히 의학통계 석사를 마쳤다. 박사과정은 조지아대(UGA)에서 통계학 전공, 세부 전공으로 생물 빅데이터 분석 및 알고리즘 개발 연구를 수행했다. 1785년 설립된 가장 오래된 공립대학 중 하나인 학교는 교내 면적만 168km로 470여 개의 건물로 구성돼 있었다. 캠퍼스라고 하기에는 너무 커서 한 지역이었다. 현직 미 상하원 의원, 대사, 주지사, 연방법원 등의 동창을 자랑하는 학교, 그중 2010년 100주년을 맞은 대학원에서는 다양한 석박사를 배출하고 있어 자부심과 매력으로 가득 차 있어 절로 가슴이 설레었다.
김상진 박사의 논문은 특정 질병(비만)에 관한 바이오마커(SNP:스닙)를 추출하는 통계적 방법론으로 SCITOP5 중 하나인 저널에 실렸다. 2015년부터 2016년까지 이어진 논문은 오믹스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질병 예측 모델링을 만들어 솔루션으로 웹사이트에 구현하는 것이었다. 통계 분석을 통해 질병과 관련된 유전자 변수 및 임상 변수를 추출하여 질병 예측 모델을 구축함으로써 새로운 환자 변수를 측정하여 모델에 입력하면 암 환자에 대한 가부를 판별하는데 도움이 되는 연구였다. 듀크대학교에서 수전 할라비(Susan halabi)라는 세계 최고의 생물통계학 생물정보학자와 함께 2년 정도 슈퍼바이저로서의 임상경험을 쌓을 수 있었다.◼천문학적인 비용이 들어간 유전자 지도나 보완비용이 이제는 기술발전을 통해 암체세포 오믹스 데이터를 분석함으로써 쉬워졌다.
◼️오믹스(omics)란 개별 유전자와 전사물, 단백질, 대사물 등 생체물질을 포괄하는 총체적 개념의 데이터셋을 기반으로 하는 생물학 분야를 말한다. 오믹스 데이터셋은 크게 유전체학, 전사체학, 단백질체학, 대사체학 및 표현체학으로 나뉜다.대학 박사과정 중 잡서치를 통해 전체 미국 대학 중 전공과 부합하는 7개 대학에 교수직으로 지원했다. 이 가운데 엘파소에 위치한 텍사스주립대는 스카이프 화상면접을 거쳐 2차로 합격했다. 돌아와 잡서치를 통해 전체 미국 대학 중 7여 곳에 교수로 지원했다. 그중 조지아 주립대는 스카이프 화상면접을 거쳐 곧바로 1차에 합격했다.
순간 얼마나 흥분했는지 몰라요. 이메일로 받았는데 마치 최종합격한 것처럼 기쁘고 최종합격한 것처럼 기뻤습니다. ‘아, 나도 이제 세계적인 석학들과 같은 기차를 타는구나’ 하는 꿈에 찬 기대감 같은 것이었습니다.
2박 3일 일정으로 진행된 캠퍼스 사이트 면접은 인상 깊었다. 자연과학대학장에서 모든 학과장은 물론 관련 전공교수까지 면접하여 전문지식 면접을 진행하면서 전공관련 연구에 대한 토의를 진행하였고 심사위원 및 전공관련 교수들을 대상으로 세미나를 진행하였다. 마지막 날은 시티투어에서 끝나고 꼭 일주일 뒤 합격 통보가 왔다.
물론 미국에서 부교수만 해도 종신교수가 돼 6년 만에 평생의 안정을 찾을 수 있었지만 3년간의 미국 대학 교수 생활을 마감하고 고국행을 택했다. 미래를 내다보고 가족과 상의해 내린 결정이었다.
코로나 질병관리, 빅데이터 분석 김상진 교수는 코로나 시대를 맞아 머신러닝을 활용한 질병관리 데이터 연구개발 데이터 개발로 화제를 모았다.
동아대학교LINC+사업단에서지역사회공헌사업을지원하고지역사회질병관리를위한의료빅데이터활용증진프로그램을작년하반기실시했습니다. 지역 일반인을 대상으로 머신러닝/딥러닝을 활용한 질병 빅데이터 분석 및 예측모델을 구축하는 특강을 실시했습니다. 사업의목적은머신러닝/딥러닝을활용한질병관련빅데이터분석및예측모델을구축할수있는질병데이터분석가로서의기초역량을갖춘인력양성이었습니다. 프로그램 과정을 거쳐 실질적인 질병 데이터를 분석하고 예측하는 모델을 학습한 강의노트와 프로젝트를 통한 질병예측 알고리즘 및 구축한 모델을 동아대학교병원 내 인공지능연구소에 재능기부 하였습니다. 그리고 의료 빅데이터 뿐만 아니라 부산지역의 산업 및 서비스 전반에 걸친 다양한 빅데이터를 분석하여 머신러닝/딥러닝 기반의 모델링을 하는 강의를 일반인 대상으로 계획중입니다. 개인적인 소망이 있다면 부산이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AI에 강한 도시로 거듭나길 희망합니다.
김상진 교수는 AI의 발달로 기술이 인간을 대체하는 것이 아니라는 점을 강조했다. 의료영상 및 비영상 데이터로 만들어진 결과치는 의사가 진단에 대한 의사결정에 도움이 되는 도구로서 역할을 하며, 최종 진단결정은 의사가 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모교 교단에 서 있는 기분=현재 김상진 교수는 경영정보학과에서 경영관련 통계과목과 머신러닝 수업을 가르치고 있다. 학생은 곧 제자요 후배다. 경영통계학 이해과목의 책임교수로서 경영통계 이해를 통해 학생들에게 새로운 학문의 길을 열어주고, 2학년에는 R기반통계 분석을, 그리고 3학년에는 데이터마이닝기법을 활용한 전자고객관리데이터(eCRM) 분석수업을 가르쳐 학생들에게 학자와 사회구성원으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할 기반을 제공하고 있다.
수학을 싫어해 수학을 포기한 학생으로 돌아와 다시 통계를 내야 하기 때문에 고민이 많을 겁니다. 하지만저도새로운길을열어낸학자로서어떤마음인지알겠어요. 분명한 것은 시대는 쉽지 않은 이 길을 걸어간 사람을 원하고 있고, 짧은 어려움을 딛고 극복하면 국내외 유수 회사를 찾을 기회는 분명히 온다는 것입니다. 미국에서 박사학위를 마치고 애플로 건너갈 때는 15만달러에 육박하는 연봉을 받기 때문에 충분히 보상이 후하죠.
교수이기에 앞서 선배로서 밝은 미래를 보여 주고 싶은 당연한 마음이다.다양한 국가연구사업 활동=김상진 교수는 현재 국내의 다양한 전문가들과 함께 협업을 계속하고 있다. 건양대학교병원 김정엽 교수, 국립암센터(NCC) 황보율 인공지능사업팀장, 동아대학교병원 강도영 교수와 협업을 통해 새로운 일자리를 찾고 있습니다. 현재 동아대병원 강도영 교수와 정보화진흥원(NIA)이 추진하는 인공지능 학습용 데이터 구축 사업 부분에서 파킨슨병 의료 인공지능 학습용 데이터 구축 사업에 지원을 한 상태로 현재 SCI급 논문저널 중 하나인 MDPI에서 심사위원으로 활약하고 있다.
또한 그는 과기부 주관으로 오는 4월부터 연말까지 계속되는 ‘2021년도 사회현안해결 지능정보화-스마트 안심요양서비스 지원사업’에 출연되어 과제를 진행하고 있다. 과제의 주요 내용은 요양원으로부터 획득한 질병데이터를 분석 및 머신러닝/딥러닝 기반의 최적의 예측모델을 구축하여 웹서비스를 구현하는 것이다.
<He is… 부산 태생으로 부모님은 유통판매업을 하시는 평범한 분들이었다. 어려서부터 호기심이 많았고 구기 종목은 물론 모든 운동에는 자신이 있을 정도로 운동신경이 남달랐다. 하지만 부모의 높은 교육열로 학원을 전전해야 했고, 동생과 고민하는 것은 오늘 학원을 빠지는 게 어떻겠느냐는 또래의 고민이었다. 부모님의 뜻으로 문과를 거쳐 대학에 진학했지만 적성은 맞지 않았다. ROTC 34기로 후방부대에서 장교로 초중대장으로 생활하며 자신의 정체성을 고민했다. 제대 후 인생에서 벗어나야 할 미래를 그리는 뉴욕 선배들의 초청으로 미국을 방문했으나 야후 e-mail에 매료돼 새로운 학문의 길을 걷기 시작했다. 현재 국내에서는 보기 드문 <빅데이터 분석&의학 통계> 분야를 개척하는 선구자이자 학자로서 국가 발전에 일익을 담당하고 있다.
희망찬 미래를 보장하는 빅데이터-의학통계 김상진 동아대 빅데이터 분석 및 응용&의학통계전공 경영정보학과 교수의 원본 기사 보러가기↓↓↓http://www.epeopletoday.com/news/articleView.html?idxno=15063 나날이 변화하는 AI 프로세서는 빅데이터의 값을 모아 분석해 인간의 상상을 뛰어넘는 결과를 빠르게 예측하고 있다. 특히 COVID19의 영… www.epeopletoday.com 편집 : 설은주 giver-@n aver.com 글 : 서성원 기자 [email protected] <저작권자© 피플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