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아산병원 :: 갑상선 조직 검사받고 왔습니다!

2019년 11월쯤에 회사에서 건강검진이 있어서 받고 결과까지 메일로 받았던 기억이 납니다.살면서 건강에 대해 크게 신경 쓴 기억이 없어서 조금 걱정했지만 역시 문제가 있었습니다.

결과지에서는 갑상선 초음파에서 오른쪽 갑상선에 미세 석회 동반 결절이 발견되었다고 쓰여 있었습니다.사실 병원에 가는 것이 귀찮아서 반년 넘게 미루고 있었지만, 올해 9월에 동네 내과 병원에서 세침 검사를 받아 보았습니다.세침 검사 결과로는 다행히 암세포가 발견되지 않았다고 합니다만.그래도 세침 검사의 경우는 정확도가 100%는 아니라고 합니다.그래서 이번에는 대학병원 같은 큰 병원에 가서 조직검사를 받기로 했어요.원래는 삼성서울병원을 처음 갔는데 일반진료 후 조직검사까지 기다려야 하는 기간이 너무 길어서 서울아산병원을 찾았습니다.아산병원의 경우는 진료 후 조직검사까지 한 달밖에 걸리지 않았네요!정기욱 서울아산병원 교수님이 갑상선 분야에서 굉장히 유명하신 것 같았습니다.원래는 국립암센터에 오셔서 아산병원에 스카웃하셨대요.

갑상선 조직검사는 서울아산병원 서관에서 진행됩니다.우선 1층에서 수납한 후 2층에 있는 유방/두경부 영상의학검사실에 가면 환자복으로 갈아입고 5분 정도 기다린 것 같네요.검사실에 가서 초음파 검사를 5분 정도 하고 바로 조직 검사에 들어갑니다.갑상선 조직 검사 비용은 384,600원입니다.아산병원이 특히 비싸다고는 하지만 그래도 건강에 돈을 쓰는 건 중요한 일이 아니라는 얘기도 있으니까요!세침 검사보다는 조금 바늘이 두껍습니다만, 그렇게 아프지는 않았습니다.그리고 세침 검사보다 훨씬 빨리 끝나요.바늘 들어간 지 1분도 안 돼 끝난 것 같아요.

검사 후에는 앞에서 지혈을 20분 정도 하고 나서 이렇게 밴드를 달고 모든 검사 과정이 끝납니다.결과가 나오기까지는 한 달 정도 걸린다고 합니다.11월 17일에 결과를 들으러 갑니다!갑상선암은 다른 암과 달리 완치율이 매우 높은 질병이기 때문에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되지만 그렇다고 굳이 병을 가질 필요는 없습니다.갑상선암의 증상은 다음과 같습니다: 단발성 호흡곤란 특별한 활 없이도 쉽게 느껴지는 피로감, 목소리 변화, 목 통증 등이 있다고 합니다.갑상선암은 남성에 비해 여성에게 5배 이상 많이 발생한다고 합니다.그런데 완치율이 99%가 넘는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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