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내장 키워드로 들어가서 이 포스팅을 보시는 분들에게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 저는 초고도 근시에 시력교정술(라식/라섹 등)을 하고 있어서 안압도가 높다⇒정밀검사를 받아 보시겠습니까?
- – 나는 젊어서 녹내장이 아니야⇒나도 젊은데 진단받았네요
- 내상황&녹내장을 알게 된 계기만 20대 후반/초고도 근시-6,-7/평상시 안압 17-20/8년 전 렌즈 삽입술 실시
- 녹내장 발견? 정말 예상외로 충격적이었던 생활에 불편한 일이 없어서… 지난 여름 단순히 눈의 충혈로 동네 안과를 찾았는데 의사가 “충혈은 일시적인 것이어서 별 문제가 있는 것 같다”고 유심히 보니 안압도 높고(18이었는데 통상 안압은~21까지 정상 범위에 들어갈 수는 있다), 시신경 유두의 형태가 약간 정상으로 보인다.
- 녹내장 판정까지 녹내장은 한꺼번에 빠르게 진단이 나오는 것이 아니라 최소 36개월은 정기검진으로 상태를 보고 판단한다.나도 두 달 간격으로 2, 3회 검사 후 녹내장 진단을 조심스럽게 받았고 하루 한 차례 녹내장약(미켈란 LA)을 점안했다.가장 약한 수준의 약으로 쓰리거나 불쾌감을 느끼는 증상은 특별히 없었던 과거형이 된 것은 연초 국내 귀국 후 동네병원에서 재검사를 한 뒤 녹내장이 아닌 안약을 넣는 수준이 아니라는 이유로 그친다.우선 안도는 했지만 병원은 한 곳에만 머물러서는 안 된다 어 이건 눈으로만 보는 게 아니다!! 진찰해 주신 선생님께는 죄송하지만 3차 병원의 진료의뢰서를 받고 강남성모안센터를 예약했습니다.
- 강남성모병원 안센터 검진 리뷰
가방 속에서 데굴데굴 난 아이…참고로 녹내장은 대학병원에서 관리하는 것이 좋다고 해서 여러 병원을 물색했으나 명의가 있다고 해서 강남성모로 결정했다.강남성모는 인터넷 예약이 가능하지만 녹내장 명의라는 ㅂ 교수만 인터넷 예약을 할 수 없다. 유선으로만 가능할 것 같아?두달전에 미리 예약을 해놨어.
내가 간 것은 평일 이른 아침 시간대였지만, 역시 매우 혼잡했고, 대부분의 환자가 나이가 많은 분들이었던 검사에는 2~3시간 걸리고, 초진검사이기 때문에 검사내용의 설명을 들었는데, 부교수, 조교수로 보이는 젊은 여선생님의 진료도 받았다.
검사 끝나고 ㅂ 교수님 진료하는데 녹내장이 있다고 한꺼번에 말씀하셨다(적어도 한두 번은 추적검사를 하는 것이 좋지 않을까 생각했는데, 일본의 병원에서 받은 검사결과지를 가지고 가서 그것을 고려하여 판단하셨는지요?)
교과서대로라면 지금 안약을 넣는 것이 좋은데, 어떻게 할 생각이냐고 물었더니 바로 알겠다고 해서 다음 진료가 3개월 후이므로 3개월분 처방을 받았다.선생님은 매우 인상이 좋고 자애로웠지만 자세한 설명은 많이 해 주신 것은 아니었다
사실 일본에 살 때 이미 녹내장 증애기를 듣고 안약도 넣었기 때문에 충격이 크지 않았다.무덤해탈옛날에는 울부짖으며 잠시 침울해 소동이 벌어졌지만 녹내장은 초기에 잘 잡으면 실명 위험성이 극히 희박하고 점안만 잘하면 일상생활에 지장이 없다고 한다.
강남성모의 녹내장 검사비용은 36만원가량 들었다.동네병원에서 6만원? 인가받은거같은데 그거에 비하면 3차병원이니까 꽤 비싼 검사를 받은후 어제부터 먹고싶었던 돈까스 냉면 찾아서 삼천리와거트에 돈까스 냉면하는 집이 하나도 없는지 의문이야~!! 결국 울동네 국수남남 어머니 병원 갈 때마다 근처 화미스테이션 딤섬 가서 점심 먹는 코스가 됐는데 이제 안감 크리스피 창환이 별로야홍콩 가서 먹을 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