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 안녕하세요!” 결혼식 전문 진행자&웨딩싱어 송가람입니다. (웃음)
오늘 소개드릴 곡은 1990년도에 발매된 곡으로 ‘너를 사랑하는, 거리에서’ ‘변해져가’ 등의 명곡을 남긴 3인조 뮤지션 그룹 ‘동물원’의 곡입니다.
지금처럼 스마트폰이 없었던 1990년대 지하철 풍경을 그린 것이 특징이다.
복잡한 시청역에서 예전 애인을 만났지만 누군가의 아내가 되었다는 사실에 안타까움을 느낄 수 있는 가사가 특징이고 그 시대만의 순수함을 느낄 수 있는 곡입니다먼저 원곡 감상하세요
동물원 – 시청 앞 지하철역에서 (1990) 그리고 지금부터 소개드릴 곡은 ‘슬기로운 의사생활’ OST로 발매되어 슈퍼스타 K6 우승자 출신의 곽진언 씨가 부른 곡입니다.
응답하라 1994에서의 ‘혜화동’처럼 감미로운 음색과 잔잔한 분위기의 리메이크 버전도 함께 감상합니다~!!
곽진언 – 시청 앞 지하철역에서 (2020)
시청 앞 지하철(역)에서
시청 앞 지하철역에서 너를 다시 만났어.
신문을 사러 돌아다녔을 때의 네 모습을 봤어.
발 디딜 틈도 없는 그곳에서 너의 이름을 부를 때면 너는 놀란 모습으로 움움움움움
너한테 다가가려고 했을 때 난 누군가의 발을 밟았으니까 너무 웃어서 미안하다고 말했어야 했어.
사는 얘기, 바뀐 얘기, 지루했던 날씨 얘기, 밀려오는 추억들로 우리는 쉽게 지쳐갔어
그렇게 늦은 시간이 우리를 지나간 지금 너는 두 아이의 엄마라며 옅은 미소를 지었어.
내 생활을 들었을 때 나는 헛된 어깨짓으로 어딘가에 있을 무언가를 아직도 찾고 있었다고 했다.
언젠가 우리가 다시 만나는 날에 빛나는 열매를 보여주겠다고 했다고 해서, 우리의 영혼에 깊이 새겨진 그날의 노래는 우리의 귀에 아직 희미하게 남아있는데
가끔 널 생각하면 들려주고 싶었지만 짧은 인사만 남기고 넌 내려야 했어.
바쁘게 움직이는 사람들 속에 네 모습이 사라질 때 오래 전 그날처럼 내 마음엔
언젠가 우리가 다시 만나는 날에 빛나는 열매를 보여주겠다고 했다고 해서, 우리의 영혼에 깊이 새겨진 그날의 노래는 우리의 귀에 아직 희미하게 남아있는데
랄라랄라 랄라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