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9월 14일에 화이자 두 번째 백신을 맞았습니다
안녕하세요. 지난 달에 화이자 백신 1차를 맞아서 2차 예정일이 8월 31일이었는데 강제로 연기되는 바람에 9월 14… blog.naver.com
백신 2차가 아프다고 해서 걱정했지만 바로 출근해서 일해도 아무렇지 않았습니다.이때까지는 몰랐어요나의 미래를…;;
화이자 백신 접종을 받고 일주일 동안 후추석 연휴에 양평 다녀왔어요웨이크서핑을 하고 펜션에 가서 바베큐를 구워 먹고 술도 마시고 놀았습니다.
가도 별 탈 없었고 아무 데도 안 가고 집에만 있었어요백신 접종을 받은 지 정확히 일주일 지난 9월 21일 밤부터 목이 따끔거리고, 22일 오후부터는 열이 났습니다.
열이 나면서 한기도 같이 오고 머리도 띵하고 아프고 목은 더 부어오르고 편도염 느낌이 들었어요.이때까지만 해도 편도염 때문에 열이 나는구나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새벽에 계속 아파서 한숨도 못 자고 아침에 병원으로 달려갔어요제가 편도염에 걸릴 때마다 가는 병원이기 때문에 원래 처방해 준 약을 그대로 주었습니다.약을 먹으면 2~3일 안에 아프지 않고 편도염이 가라앉으면 정상인데 더 심해져서 더 아플 거예요.
’23일, 24일 내내 고통받아서 잠을 못 잤어요’. 그리고 25일 아침에 첸 상태로 다시 병원에 갔어요.
의사가 더 심하다고 해서 이번에 약이 왜 안 듣죠?일단 전에는 잘 들었으니까 3일만 더 먹어보자고 했어요.그리고 너무 아프다며 수액을 권했기 때문에 주말 아침부터 수액을 받았습니다.역시 높은 수액인 만큼 효과는 최고의 수액으로 살아났습니다
너무 아파서 잠을 못자서 진통제를 처방받고 베어셋 세미전을 처방받았는데 사실 이거 먹고 자도 탄피가 4시간이라서 새벽 4시면 꼭 깨요.ㅠㅠ최대한 오래 자는 게 4시간… 이걸 5일 넘게 했어요.
수액을 맞고 좋아진 다음 날 왜 기어나갔을까 밖을 돌아다닌 탓인지 잠을 안잔 탓인지 이 밤부터 새벽까지 계속 아파서 찾는 줄 알았다.
성인이 되고 나서 생긴 적 없는 입술에 포진이 생기기 시작했어요.그리고 몸이 피곤해서인지 백신의 부작용인지 뭔가 지구내염도 엄청많아서 뭘 못먹을정도..;;
다음날 병원에 다시 뛰어가서 역시 나아지지 않고 더 심해져… 의사가 제 입술을 보고 많이 괴로울 거라고 말했고 잘 듣던 약이 왜 안 듣게 약을 바꿔주겠다고 했습니다.그리고 진통수액 넣고 가래ㅠㅠ 진통수액으로 다시 좋아졌네요
이 약은 잘 듣기를 바라며 하루에 세 번 열심히 먹어줬어요공복에 먹으면 안 돼서 아침에는 아이스크림 먹고 약 먹었어요아이스크림 먹는 것도 괴롭고 잇몸까지 부어 뭔가를 먹는 것도 고통, 양치질을 하는 것도 고통입니다.
<싫은 자주의>
제 입술은 만신창이가 되어가는 중…입술도 아프고 입안도 아프고 혀도 혀에 많이 생기고 아프고 잇몸도 붓고 아프고 입안은 다 헐고 편도선도 헐고 부어있고 총체적 난국입니다. 정말로;;;
이제 열은 안 나고 약이 좀 들어가서 붓기는 많이 가라앉았지만 뭘 먹기는 아직 힘들어요.ㅠㅠ아이스크림이 아니면 죽 밖에 먹을 수 없었다…
그 와중에 일은 쉴 수가 없어서 목에 있는 앤스프레이를 목에 뿌리면서 일을 하고 얘기하고…
정말 이렇게 아파본 적도 없고 이렇게 오래 가본 적도 없고 죽도록 살아났어요ㅜㅜ
편도염에 자주 걸리는데 보통 병원가서 약처방 받고 2~3일이면 낫는데
이번에는 너무 오래 가는 약도 듣지 않고 너무 아팠던 것 같습니다.그리고 편도염일 때는 열이 난 적이 없었는데 이번에는 백신의 부작용이나 발열, 오한, 두통이 있었고 입술포진에 구내염까지…
그리고 셈무가 말했지만, 아나필락시가 아니라 얼굴과 입안의 붓기가 증상이라고 하네요.일요일에 셈무를 만났을 때, 몹시 부어 있었고, 그 후 잇몸도 부어 야단법석이었습니다만, 아무래도 백신의 부작용인 것 같습니다.
응급실 가려고 했는데 저는 이제 괜찮아지려는 순간에 가서도 뭘 해줄지…온몸에 힘이 없고, 식욕도 없고, 빨리 전에 건강한 컨디션으로 돌아가고 싶다는 생각뿐…백신이 다시는 안 맞을 거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