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뉴스1) 김영선 기자 = 전남 완도군은 해양관광산업, 해양자원개발, 해양영토 수호 등 생태경제적 가치가 우수한 섬에 대한 정위치 측량 및 경계정비사업에 착수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에 전국 최초로 실시하는 섬 정위치 측량·경계정비사업은 지적공부 등록 당시 기술력의 한계로 경계·위치가 잘못 등록된 섬을 드론 및 GNSS(Global Navigation Satellite System) 측량으로 섬의 위치와 내부 경계를 바로 잡는 사업이다.
군은 이 사업을 위해 지난해 시범지역에 대해 드론 촬영 및 GNSS 측량을 완료했고, 국가·공유지인 6개 무인도에 대해 지적공부 정리를 완료했다.
또 내부 경계까지 바로잡아야 하는 2개 유인도에 대해서는 주민설명회를 실시했다.
군은 한국국토정보공사 광주전남본부에 전담팀을 구성해 소유자 간 협의체제를 구성하는 등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최신 측량 기술을 활용한 이 사업이 끝나면 도서와 지적공부의 일치로 정확한 위치정보를 제공해 효율적인 국토관리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며 “섬 개발을 활성화하고 소유자 간 경계분쟁을 해소하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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