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위성을 만드는 3D 프린팅으로

우주관광을 연상하는 이미지 (사진 : Canva / 그래픽 제작 : 김민서 기자)

3D 프린팅 기술의 발전은 산업 곳곳에서 활용되고 있다. 최근 우주산업과 3D 프린팅 기술의 만남은 발사체 제조 및 운항 비용을 점차 낮추고 민간 우주관광의 문턱도 점차 낮아지고 있다는 전망이다.

동아사이언스가 2021년 7월 3일 발간한 제목 ‘(우주산업 리포트) 우주산업도 4차 산업혁명 중 3D 프린트’라는 제목의 보고서는 “미국의 대표적인 우주 스타트업 렐러티비티스 스페이스가 자회사에서 만들어낸 스타게이터 3D 프린터를 이용해 수십 m의 우주발사체를 찍는 기술을 개발했다”며 “현재 렐러티비티스 로켓은 길이 28m의 일회용 소형 로켓을 개발했다.

또 보고서에서 최고경영자 팀 엘리스는 3D 프린팅 기술로 부품 수를 기존 로켓의 100분의 1로 줄이고 로켓 제작 기간도 60일 이내로 단축하겠다고 밝혔다.

과학기술정책연구기관의 안현준 연구위원은 과학기술정책연구기관이 21년 12월 24일 발간한 미래연구포커스 2021년 제4호(Vol.51)에 intro: 뉴스페이스에 식상하기 전에라는 제목의 보고서는 블루오리진, 스페이스X와 같은 민간기업의 로켓 재사용 기술혁신으로 우주 수송비용을 크게 줄일 것이라는 내용으로 전망했다.

따라서 “기존 발사체 공급업체들도 가격 경쟁력 확보를 위해 기술혁신을 가속화하고, 3D 프린터를 활용한 초소형 발사체를 생산하는 로켓랩(Rocket Lab)과 같은 업체들의 등장으로 새로운 발사체 시장이 만들어졌다”고 설명했다.

저자는 대형 위성은 5년 이상의 개발 기간과 수백, 수천 천억원의 개발비용이 들지만 100km 이하, 심지어 수 km의 초소형 위성은 개발비용과 기간을 줄일 수 있고 수십 개의 위성을 한꺼번에 발사체에 실어 발사해 위성의 개당 발사비용을 백만달러 수준으로 낮출 수 있다고 분석했다.

최근, 3 D프린팅 기술은, 인공위성의 제작으로부터 우주 정거장의 유지, 보수, 우주 주택의 건설, 그리고 식료 생산까지 활용되어 개발중이다.

3D 프린터 기술을 접목한 우주산업의 혁신적인 발전과 아이디어는 새로운 우주시대의 개막과 엉뚱하게 여겨졌던 민간 우주관광 시대를 실감케 했다.

보고서는 뉴스페이스는 정부의 우주개발 프로그램과 무관한 민자 투자와 상용 기술의 사업 영역에서 정부의 개입이 필요 없다는 오해라며 정부는 뉴스페이스 기업의 성장에 결정적인 역할을 해 왔으며 앞으로 그 역할이 더 중요해질 것이라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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