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카 하영선 기자]도로교통공단(이사장 이주민)은 최근 충남 천안시에 위치한 한국자동차연구원(원장 나승식)에서 시범운전자를 대상으로 ‘자율주행 자동차의 안전한 도로조화’를 주제로 교통안전교육을 실시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교육은 시범운행지구 내 사고 발생 시 테스트 운전자(운전자) 책임 문제를 사전에 방지하기 위해 △시범운행지구 내 교통안전 확보 △자율주행자동차 운전행동에서 나타날 수 있는 오류 △시범운전자가 지켜야 할 안전수칙 등의 과정으로 구성됐다.
이형규 도로교통공단 교수는 “자율주행자동차의 기술 발전은 매우 높아졌지만 이를 다루는 것은 역시 사람임을 잊어서는 안 되며 운전자로서의 안전의식을 갖고 운행해달라”고 당부했다.
현재 레벨3 상용화 임박에 자율주행자동차 관련 법과 제도를 마련해 교통사고 발생 시 책임 소재 구분을 명확히 할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공단은 자율주행자동차 운전자뿐 아니라 자율주행자동차와 혼재된 도로에서 일반자동차 운전자와 보행자를 대상으로 교육과정 개발 방향을 수립할 예정이다.
이재훈 도로교통공단 교육본부장은 “자율주행자동차라는 새로운 모빌리티의 등장으로 관심이 확대되는 가운데 자율주행이 가져올 변화에 대비한 안전교육이 무엇보다 필요하다”며 “예측하기 어려운 도로환경에 자율주행자동차와 일반자동차가 안전하게 도로를 공유할 수 있도록 선제적으로 교통안전 교육과정을 마련해 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제네시스 브랜드는 플래그십 세단 G90을 대상으로 자율주행 레벨3에 해당하는 기술을 적용해 올해 말께 국내 시장에 판매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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