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노원한의원 경희백세 박수현 원장입니다.
환절기가 되면 편도선이 붓는다며 오시는 환자가 종종 있는데, 일례로 6세 남아가 평소 편도선이 있어 감기 기운이 좋아지고 그때마다 편도선이 붓는다고 한다.소아과에서는 편도 절제 수술을 권유받았다고 해서 왔습니다.
당시 내원하기 전에 코로나19 검사도 받았는데 음성이었고, 목 안을 들여다보니 편도선이 부어있는 상태여서 한약을 먹었고, 편도 크기가 줄었고, 이후 감기도 걸리지 않자 부모님이 더 좋아하셨어요.아이들의 경우 편도선이 붓으면 성장에도 방해가 되기 때문에 아이의 엄마인 저로서도 더욱 뿌듯했습니다.
이 밖에도 편도비대로 코골이까지 생겨 잠을 자도 피곤한 경우도 많고 오후가 되면 편도선이 조금씩 부어 만성적으로 미열이 생기기도 하며 소아의 경우에는 편도선이 부어 열감기로 이어지는 경우도 많아 (이때 먹을 수 있는 상비약도 준비되어 있습니다.)
소아성인을 막론하고 편도수술을 한 후 주변조직의 유착으로 인한 목 이물감, 만성두통, 구내염 등이 자주 생겨 한약재로 이러한 증상을 처리해야 하는 경우도 왕왕 있습니다.
출처 : 대한한의사협회 공식 블로그 인후염 편도염은 우선 인두염, 후두염, 편도염을 포함하여 어느 부위가 손상되었는지에 따라 이름 붙여진 것으로 코 안에서 증식한 바이러스에 의해 염증이 생기기 때문에 대부분 열과 통증 등을 동반하여 증상이 심한 것이 특징입니다.
그중 편도는 쉽게 말해 호흡기 입구에서 방어하는 수문상과 같은 역할로 흔히 목안이 부어오르는 부분은 구개편도이고 아데노이드라고 불리는 인두편도, 이관편도, 설편도 등의 편도조직이 있습니다.편도선이 자주 붓는 것은 주변에 있는 침샘, 이하선에도 분비가 잘 되지 않아 유착하기 쉽다는 것입니다.
출처 : 보건복지부 편도수술, 아데노이드수술을 해야 하나요?서두에 말씀드렸듯이 편도선이 부어 있는데 수술을 해야 하는지 상담도 받고 코가 막혀 코골이도 심한데, 아데노이드 수술을 하는 것이 좋으냐고 묻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아데노이드 수술은 인두편도를, 편도수술은 구개편도를 떼어내는 수술이지만 결론적으로는 가급적 보존치료를 하면서 수술을 미루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편도조직은 호흡기 쪽으로 침입하는 세균이나 바이러스에 대해 1차적으로 싸우는 중요한 면역기관이므로 편도조직이 없으면 쉽게 말해 문을 열어놓고 도둑을 기다리는 것과 다를 바 없기 때문입니다.
특히 아이들의 가슴선은 한국 나이로 5세 정도까지 발달하기 때문에 성인 편도보다 큰 사이즈의 편도를 가지고 있고, 5세가 되면 편도 사이즈가 줄어들기 시작하여 12세 정도는 성인 사이즈 정도 됩니다.반대로 그때까지는 편도선의 역할이 그만큼 크기 때문에 감기에 걸리면 더 붓기 쉽기 때문에 한약을 먹고 감기 관리를 하면서 지켜볼 만하다는 거죠.
편도선염, 편도 비대 예방과 치료 편도선염이 좋아지거나 편도선염이 좋아지는 경우는 무엇보다 감기 관리가 중요합니다.목이 조금 따가울 때는 죽염 등 좋은 소금을 물에 넣고 가글을 하거나 마스크 착용, 손 씻기, 찻잔 등의 기본 관리를 하는 것이 좋습니다.감기와 마찬가지로 편도염이나 인후염도 몸으로 쉬라는 신호이므로 충분한 휴식도 해 주세요.
편도관련으로 오시면 구강검진을 먼저 보는데 편도가 유착된 경우에는 입을 벌리고 ‘아~~’ 소리를 내도 움직이지 않고 이러한 유착이나 편도의 크기, 발적이나 부종, 하얗게 파여있는 등의 상태, 주변 분비선의 분비상태, 호흡상태를 잘 보고 처방해 드립니다.
급성 편도선염의 경우에는 저희 병원에 준비한 상비약을 조금씩 먹어도 좋아지고 좋지 않다고 생각될 때는 이 처방을 받는 분들도 계시고, 근본적인 치료를 위해서는 오래 한약치료를 하게 되며, 편도선염이나 편도비대에 효과적인 침치료도 병행하는 것이 좋습니다.
수술을 권유받은 어린이나 어른들도 한약을 먹고 편도 크기가 줄어 수술을 하지 않아도 된다고 할 때 많은 보람을 느끼지만, 아무쪼록 환자 건강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항상 마음을 다하겠습니다.감사합니다。
상담문의) 02-930-0122 경희백세한의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