림프계의 일부인 편도선은 입안 입구 쪽 점막에 존재하는 매우 크고 불규칙한 형태의 조직물로 입이나 코로 들어오는 다양한 물질로부터 각종 감염과 오염을 예방하고 방어하는 기능을 합니다.그런데 이런 편도선에 있는 작은 구멍에 음식 찌꺼기나 세균 등이 모여서 쌀알만한 크기의 노란 알갱이가 생기는데 이것을 편도결석이라고 합니다.결석이라고는 하지만 딱딱하지 않고 부드러운 편이어서 자주 양치질을 할 때 깊은 곳에 위생 도구를 넣으면 구역질과 함께 튀어나오기도 합니다.
편도결석의 발생 원인
편도결석이 생기는 가장 큰 원인은 만성 편도염입니다.편도염이 재발하면 편도선에 있는 구멍이 확장되어 음식 찌꺼기나 세균이 끼기 쉽게 번식하게 되기 때문입니다.또한 만성 비염이나 부비강염이 있는 경우 콧물이 목 뒤로 넘어가는 후 비루 증상이 자주 나타나는 경우에도 편도선에 세균이 증식하기 쉬운 환경이 되어 편도결석이 일어나기 쉽습니다.따라서 편도결석을 예방하고 싶다면 평소 이비인후과 질환을 잘 관리하고 재발하지 않도록 면역력 증진에 노력해야 합니다.
편도결석 치료법
젊고 건강한 사람으로 편도결석이 처음 발생한 경우 자연 치유되기도 합니다.그러나 결석을 유발하는 환경이나 습관이 지속되면 언제든지 재발할 수 있습니다.이를 예방하기 위해 항생제 등 약물 처방과 함께 생활습관 개선이 반드시 이루어져야 합니다.평소 수분 섭취를 충분히 하고 식후 양치질을 꼼꼼히 하는 것, 양치 후 항균 성분이 있는 가글액으로 입안을 잘 헹구는 것 등의 습관이 편도결석 재발 방지에 도움이 됩니다.
그런데 만약 편도결석으로 인해 1년간 항생제 치료를 5~6회 이상 시행하거나 통증, 구취, 이물감 등의 증상이 심해 편안한 생활이 어렵다면 편도를 절제하는 편도절제술도 고려해 보는 것이 좋습니다.
편도결석편도절제술
편도 절제술은 전신 마취 후 개구기를 착용하여 이루어집니다.전기 소작기를 이용하여 양쪽에 있는 구개 편도를 절제하고 내시경 아래 미세절삭기를 이용하여 비인두 아데노이드를 절제하는 과정으로 이루어집니다. 수술시간은 1시간 내외로 대부분 예후가 좋습니다.하지만 소아의 경우 만 10~12세가 지나면서 편도선과 아데노이드 조직이 자연스럽게 퇴화할 수도 있기 때문에 바로 수술을 결정하기보다는 성장하면서 경과를 지켜보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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