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 인 더 다크 넷플릭스에 있는 영화입니다.:)
넷플릭스에서 뭐 볼까? 보통 몇 십분씩 하잖아요.
그런데 이번에는 신기하게도 이 영화가 단번에 눈에 띄었어요. 여름이라 무서운 게 먹고 싶은데 공포분들이 추천하는 영화에 있더라고요.
줄거리 10대 빈집털이범 록키, 알렉스, 머니는 밑바닥 생활을 청산하기 위해 눈먼 노인을 겨냥한 마지막 한 방을 준비한다. 노인이 잠든 사이 거액의 현금을 쟁취하려는 순간 마침내 그가 깨어나 그들의 치밀한 계획은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 암전 속에서 모두 역전되기 시작하는데.네이버 영화

- 스포일러가 포함된 리뷰입니다.
- 포스팅 줄거리를 보면서 그들이 10대라는 것을 처음 알았어요. 맹인의 집을 털어버리는 삼인조 도둑놈 그런데 밤이 되면 뭐가 될까? 라는 생각이 들죠.
- 영화 보기 전에 사전 지식이 없을 때는 공포니까 밤만 되면 귀신이 나온다 이런 건가 싶었는데 아니더라고요. 이 영화는 진짜 맹인 무적, 강철 맹인을 보여줍니다.

2016년에도 나온 영화로 100만 관객을 모집한 영화였죠. 2가 곧 개봉 예정이라는 뉴스를 보았습니다. 1등 재밌을 수도 있지만 영화관에서 보면 정말 입을 막고 봐야 할지 모르겠어요. 저도 저 포스터의 여주인공처럼 입막음을 하면서 봤어요.
영화의 공간은 노인의 집으로 한정됩니다. 공포의 특성? 나갈 수 없기 때문에 나가고 싶어하는 사람이 있기 때문에 그 긴장감이 배가 됩니다. 처음에 죽은 사람은 정말 그래, 너 죽는 줄 알았어w 이런 마음이었어요.
조금 비호감 캐릭터이기 때문에 노인으로 고치자, 역시 라는 마음으로 조금 분위기가 고조되었습니다. 하지만 그 마음은 곧 사라지게 됩니다. 맹인의 잔인한 행동은 정말 우와할 정도입니다.

만약 노인에게 눈이 보인다면, 그들은 영화의 엑스트라처럼 3분 밖에 죽지 않았을지도 모릅니다. 앞에는 보이지 않지만 자신의 익숙한 공간이라는 장점이 있어 그것을 잘 살립니다. 나라면 와다닥 총을 쏘겠지만 소리에 귀가 거슬려 멋진 타이밍과 방향으로 사격 실력을 보여줍니다.
시간이 지날수록 제 혼란은 커져갔습니다. 흔히 우리가 약자의 틀 안에 두는 어린이, 노인, 장애인 중 2명이나 속한 인물입니다. 그런데 약한 인물인가 하는 의문, 그리고 그 무자비함에 이은 선악에 대한 구분이 모호해집니다.
도망치는 도둑, 잡아서 죽이려는 집주인. 아이러니한 이 상황에 옳은 것을 제대로 못 본 것 같아요. 애초에 도둑질을 할 생각이 없었다면 이런 일은 일어나지 않았을 텐데.


역시 강철맹인이 악인인가 하는 생각이 드는 순간 도둑 가운데 결국 여자만 탈출하게 됩니다. 하지만 여성은 자신의 생명이 왔다 갔다 하는 완벽한 탈출 로드로 돈 때문에 발목을 잡힙니다. 여자가 마지막으로 돈을 포기했다면 다시 데려오지 않았을 텐데… 그 마지막에 돈을 포기하지 못하고 멍멍이 사투를 벌이며 시간을 보냅니다. 강철 맹인이 올 때까지. 친구가 죽어도, 내 목숨이 왔다 갔다 해도 절대 돈을 포기하지 않을 거야. 만약 내가 집주인이고 도둑이 내 돈을 그렇게 훔쳐간다면, 나는 과연 이성적일 수 있을까를 좀 생각해 보겠습니다.
통장의 내 소서머니 절대 잃을 수 없는 몰입 1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