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 급락 넷플릭스(Netflix)

넷플릭스는 21년 4분기 실적 발표 이후 주가가 급락(-21.79%)했다. 해당 분기 실적이 예상치를 웃돌았지만 2022년 1분기 전망치가 시장 Consensus를 밑돌았기 때문이다.

  • 21년 4분기 신규 가입자 수 : Consensus 819만 vs Actual 825만 * 2022년 1분기 신규 가입자 수 전망 : 시장 기대치 693만 vs Netflix 발표 250만
  • 분기 440만 명의 신규가입자 수 차이로 인해 주가가 22%가량 하락하는 것을 보면 주식시장이 단기적으로 얼마나 변동성이 큰지를 잘 보여주는 것 같다. 넷플릭스의 시가총액은 약 250조원 정도였지만 22% 정도가 빠져 하루에 약 55조원 정도가 증발한 셈이다. 55조원면 한국 시가총액 4위인 네이버 한 개 정도가 단 하루 만에 사라진 것이다.
  • 이런 행사를 보면 주가는 현재나 과거보다 확실히 미래를 반영한다. 이번 경우에도 당장의 높은 실적보다 미래의 전망에 따라 주가가 달라졌다.
  • 내가 넷플릭스 주주라면 이럴 때일수록 합리적으로 의사결정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 과거 실적을 살펴보면, 신규 가입자 수가 Covid-19 팬데믹이 발생한 2020년 1분기에 급격한 성장이 이루어졌으며, 21년에는 성장이 둔화하는 양상이었다. 2022년 1분기 250만 명은 2019년 2분기 270만 명과 비슷한 수준이지만 2020년과 2021년에 비해서는 전체 신규가입자 수가 Level down이긴 하지만, 넷플릭스 경영진의 실적발표 컨퍼런스의 주요 내용은 여전히 수요는 Solid에서 계속 성장할 것이며 confident라는 것이다. 다만 현재 팬데믹 상황이 종결되지 않은 점 등을 감안할 때 예측이 쉽지 않을 것이라는 얘기 정도를 덧붙였다.

자료:Netflix 중요한 것은 현재의 주가와 Valuation 수준이다. 2022년 1월 21일 기준 주가는 $397.50으로 시장이 전망하는 Forward 12 Montheeps(Refinitiv 기준)는 $11.85이고 PER는 33.54배 수준이다. 과거 50~60배까지 Valuation을 받고 있던 것을 감안하면, P/E 수준이 크게 저하하고 있다. 주가가 버는 이익만큼 정비례적으로 오르락내리락하는 것이 아니라 종종 이익에 주는 Valuation에 의해 크게 변동한다는 것을 잘 보여주고 있다.

넷플릭스의 주주는 아니지만, 내가 넷플릭스의 주주라면 22년 1분기 신규 가입자 수 전망치를 밑도는 것에 따른 가격 하락에 대한 이벤트보다는 동사의 비즈니스 모델, 스트리밍의 산업 전망, 22년 2분기 이후의 실적 전망 등을 근거로 의사결정을 해 나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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