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비하는 주행 인프라와 법제 자율주행 자동차의 미래를

미래의 교통 혁신을 이끌어낼 것으로 주목받는 기술이 있습니다 자율주행 자동차입니다. 자동차에 인공지능 프로그램을 탑재해 인간의 제어 없이 주행 방향과 속도를 조작할 수 있는 기술로 우리 생활의 대전환을 이룰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자율주행자동차 상용화를 앞두고 현실에서 넘어야 할 산은 여전히 존재합니다. 다양한 법적 논란과 인프라 확보라는 큰 벽을 넘어야 합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자율주행 자동차 시대를 준비하는 국내 자율주행 인프라 구축 및 법제 정비를 위한 노력을 알아봅니다.

출처 : pixabay

■ 자율주행자동차의 개념과 기술자율주행자동차의 핵심은 스스로 생각하는 기계지능의 존재입니다. 인간의 뇌 대신 인공지능이 자동차 외관에 부착된 각종 센서를 통해 주변 환경과 주행 상황을 파악한 후 머신러닝이라는 메커니즘으로 습득한 정보를 연계하여 결정을 내립니다.

먼저 인공지능은 부착된 카메라 등을 활용하여 주행전면에 보이는 물체를 인식합니다. 사람의 눈이 직감적으로 눈앞의 정체를 파악하는 것처럼 인공지능은 머신러닝이라고 하는 컴퓨터 메커니즘을 작동시켜 자동차와 사람, 동물을 구분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특정 상황을 이해한 인공지능은 독자적인 논리구조를 통해 자동차의 속도와 방향을 조정합니다.

출처 : pixabay■ 자율주행자동차의 안전기준 자율주행 기술은 운전자가 없거나 그 개입이 최소화된 상황에서 운행되는 것을 골자로 하므로 그 어떤 기능보다도 우선하여 사고위험을 줄이는 것이 중요합니다. 안전성을 검증하기 위해서는 시험 주행을 통해 다양한 형태의 평가 과정을 거쳐야 합니다. 이를 위해 한국교통안전공단에서는 다양한 도로 환경 및 교통 상황을 설정할 수 있는 모의 환경, 즉 테스트베드를 구축해 자율주행차의 안전성을 검증하기로 했습니다.

먼저 자율주행자동차가 우리 사회에 안전하게 정착할 수 있도록 안전성 평가 기준을 개발했습니다. 자율주행자동차의 안전성 여부를 평가하는 평가법인 레벨 3 자율주행자동차 안전기준을 세계 최초로 제정 시행 중입니다. 해당 기준을 자율주행차 기술개발에 엄격하게 적용하여 안전성 강화를 유도합니다. 또한 무선통신에 의존하는 자율주행차는 운전과정에서 외부 해킹을 당할 수 있습니다. 그 것을 위해, 사이버 시큐러티의 원칙을 세워 외부로부터의 해킹 리스크의 완화책이 포함된 「자동차 내부 통신 시큐러티 안전성 평가 가이드 라인」을 마련했습니다.■자동차의 안전성을 다양한 환경에서 평가하는 테스트베드 자율주행차의 테스트베드는 시설 규모보다 ‘얼마나 다양한 종류의 시험이 가능한가’가 중요합니다. 한국에서 구축된 독자적인 테스트베드 모델인 K-City는 미국의 M-City, 중국의 Nice City 등 해외 테스트베드보다 다양한 35개의 평가 환경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신호교차로, 횡단보도, 버스승강장, 과속방지턱, 톨게이트 등 다양한 교통환경을 구축하여 전 영역을 고루 포함한 평가항목을 완비하고 있습니다. 다양한 교통 환경에서 직면한 시행착오와 돌발 상황을 익혀 안전성을 검증받은 자율 주행 차량이 세계로부터 더욱 확고한 신뢰를 받으며 발전해 나가기를 희망합니다.

K-City 테스트베드 준공식 (출처: 2020 국토교통R&D 대표 성과사례집) ■연구의 차별적 특징은?테스트베드 구축 과정에서 상당한 기술과 예산이 필요하기 때문에 민간기업이 자체적으로 기술개발을 위한 시설을 구축하기에는 현실적인 장벽이 높았다. 이번에 완공된 K-City는 국내 스타트업 및 대학들을 대상으로 시설을 무상 제공하고 민간 기술개발을 지원합니다. 또한 K-City를 중심으로 반경 60km 이내에 자동차회사, 부품업체, IT업체 등 자율주행자동차 관련 산업이 한데 모여 있어 상호 협력이 용이하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특히 자율주행자동차 데이터 공유센터에서는 그동안 수많은 시험주행으로 축적된 자율주행 데이터를 서로 공유할 수 있습니다.■앞으로 기대되는 파급효과 자동운전 자동차의 본격적인 상용화에 앞서 안전성 평가기술과 관련법제를 정비한 우리나라는 앞으로 자동운전 산업을 선도하는 국가로 자리매김하기 위한 첫걸음을 내디뎠다고 할 수 있습니다.

자율주행 기술이 고도화될수록 미래 먹거리와 일자리가 확대될 것입니다. K-City는 우수성을 인정받아 2019 자율화 도입 준비지수 인프라 부문 4위로 선정되었습니다. 자율주행 인프라는 한국판 뉴딜을 실현하는 핵심 동력으로 작용합니다.본 원고는 2021KAIA 제3기 서포터가 작성한 것으로 기관의견과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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