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상치료일기(1)(코로나 아님) 캐나다에서 급성 편도염? 인후통

내가 사는 곳 캐나다에서 제일 무서운 건 몸이 아픈 거야

병원에 가서 병이 생기는 마술을 경험했기 때문에 아무리 아파도 병원에 가지 않겠다고 다짐했다.

한국의 병원을 생각하면?? 물음표밖에 안 나오는 시스템이랄까

왜 이러는 거야?

그리고 병원과 클리닉에 있는 모든 스태프와 의사들은 왜 모임이나 한듯 불친절한지

데스크 직원: 무엇을 도와드릴까요?나 **이 아파서 왔는데~~ 데스크 직원: 조금만 기다려.

(기본 한시간 기다림)

의사의 진찰시간은 5분도 안돼> 내 몸으로 아무것도 제대로 봐주지 않는 진찰이라기보다는 속도면담? 필링

비자연장을 위해 신체검사를 받을 때도

나 **시에 예약했어~ 병원 직원 : 아~ 그래? 근데 지금 의사가 없는데 나? 그럼 어떡해?병원 직원 : 약 4시간 뒤에 다시 올래? 나? 으악! 그럼 이 시간에 왜 예약잡는거야? 병원 직원 : 미안해~ 대신 그땐 너 먼저 봐줄게 (말잇못)

너무 어이가 없어서 말이 안 된다고 할까

엑스레이, 소변검사, 혈액검사를 모두 다른 곳에서 받아야 한다.

소변 검사 후, 엑스레이 혈액 검사 예약 없이 가두었대.

피 검사하러 갔는데 왜 예약 안 하고 왔어? -_- 이렇게

예약하고 또 와–라고 문전박대 당하지

비행기를 타고라도 신촌 세브란스 병원에 가고 싶었다.

전조 증상

최근 3년동안 감기 한 번도 안 걸리고 아픈 적도 없고 매일 집안 식사하고 운동하고 누구보다 잘 살았다고 자부했는데,

여름이 되면 외출도 잦아지고 백신도 2차까지 다 맞았을 것이다, 야외에서는 사람들도 마스크도 선택지다. 또 방심했어.

한국에서는 매년 환절기 콧물 재채기가 나던 면역수레기의 해였다는 사실을

화이트 록에 가서 오랜만에 바다를 보고 흥분해서 마스크도 잊고 바닷바람을 쐬며 돌아다니다

바람이 많이 불고 추웠지만 날은 강하고 따뜻해서 잘도 돈다.

집에 들어갔는데 목이 좀 칼칼한데? 하고 찻잔에 잠들고

증상 1일째

다음날 아침까지 목통증

음..감기걸릴거같은데..설마해서..

물에 녹이는 시트러스 감기약 등을 넣고 먹고 잤다.

괜찮아지는가 했더니 목이 더 아프고 심지어 열까지 났다.

백신 접종을 받고 코로나가 아니라고 굳게 믿었다.. ㅠㅠ 제발 아니겠지

뜨거운 샤워를 하고 두꺼운 잠옷을 입고 있는데 온몸에 힘이 풀릴 것 같은 느낌이 들어서

너무 추워요.추워서 부들부들

못구멍이 누군가에게 쿡쿡 찔리는 것처럼 아프고, 머리나 목에서 열이 아주 많이 나며, 몸은 완전히 추워서 죽는 기이한 현상.

전기 담요를 덮고 자는데 상체와 머리는 열이 많이 나서 너무 더워서 이불을 덮고 담요를 덮으면 너무 춥고…

이게 대체 뭘까? 제발 코로나가 아니라고 말해줘.

백신을 맞았기 때문에 강력하게 코로나는 아니라고 확신했다.

증세 둘째 날 온몸에 힘이 빠져서 코로나 검사 받으러 일어나서 나오지도 않았어

하루 종일 침대에 누워서 자고 고통을 호소하고 자고 고통을 호소하는 반복

조사를 해보니 목감기 증상보다 더 심한 급성 편도염 증세와 같았다.

목이 아프면 바이러스성과 세균성으로 나뉘는데 바이러스성이 잘 걸리는 목감기 증상으로

세균성 인후통이 더 아파 항생제가 필요하다고 한다. (화농성 연쇄상구균)

그래서 저는 세균성 인후통이냐고 판별하는 기준은

  1. 열이 있어야 한다
  2. 2) 목구멍을 보면 하얀 고름이 보인다
  3. 3. 임파선이 붓다
  4. 4) 기침없음 (중요****)
  5. 이 중 3개 이상 해당되면 세균성 인후통으로 진단해 항생제를 처방한다고 한다.(미국 기준)
  6. 출처 : 장한준내과 유튜브

저 중에 1, 3, 4번 모두 해당되어 증상이 상당히 심해서 세균성 인후염인 줄 알았는데 저는 의사도 아니어서 함부로 진단ㄴ

선생님 말씀으로는 목이 아프다고 항생제를 함부로 먹지 말라는 것을 알려주고 싶었을 것이다.

보통 증상은 46일 정도면 없어진다고 하니 4일은 지켜보자며 위생과 수분 섭취에 집중한다.

부디 항생제 없이 낫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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