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넷플릭스의 정주행 유발 드라마 ‘지정생존자 시즌1’을 리뷰해보자.
나는 넷플릭스의 미드 ‘지정생존자’를 유튜브에서 처음 접했다.
뭔가 볼 만한 재미있는 드라마는 없을까 싶어 유튜브를 서성거리고 있어 알 수 없는 유튜브 알고리즘이 나를 아래 영상으로 이끌었다.
40분 만에 미국 대통령이 되고 핵 가방 권한을 갖는다고?이 썸네일을 보고 도저히 클릭하지 않을 수 없었다.
40분 만에 세계 최강대국인 미국의 대통령이 되다니 말도 안 된다.아무리 미드라도 이건 억지 설정 아니야?
나는 그 10분 정도 길이의 영상에 확실히 영업되어 넷플릭스에 구독료를 넘겨버렸다.
그리고 꼭 사흘 뒤인 아침에 떠오르는 태양을 보며 시즌 122부 정주행을 완주했다.
지금부터 나의 밤낮을 사흘이나 바꿔버린 넷플릭스 미드 지정생존자 시즌1의 매력을 살펴보자.
※ 드라마를 보지 않은 분들에게는 스포일러가 될 수 있으니 주의해주세요.1. 지정생존자 제도 지정생존자 (Designated Survivor)
지정생존자 제도는 미국의 비상시 대통령 권한 승계 절차다.먼저 드라마의 이해를 돕기 위해 미국의 지정생존자 제도에 대해 알아보자.
2019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의회 신년 국정연설 지정 생존자 제도란 미국의 대통령, 부통령, 정부 각료가 한자리에 모이는 미국 대통령 취임식이나 국정연설이 진행되는 동안 비상사태에 대비해 안전시설에 대기하고 있는 미국 대통령 승계순위 중 한 명을 지정하는 제도를 말한다.
지정생존자는 핵전쟁 테러 자연재해 등으로 미 대통령을 비롯한 정부 수반이 모두 사망하더라도 곧바로 지정된 누군가가 대통령 권한을 승계받아 정부의 기능을 공백 없이 이어가기 위해 존재한다.# 지정 생존자 제도
드라마 지정생존자도 이 설정으로 시작된다.나를 제외한 내 위의 모든 사람들이 사라진다면 어떻게 될까?
이 드라마의 주인공 토머스 커크먼(키퍼 서덜랜드)은 주택도시개발장관으로 대통령의 의회 신년연설에서 지정생존자로 선정돼 의회에서 멀리 떨어진 워싱턴의 안전가옥에서 연설을 남달리 구경했다.
그러다 연설 도중 발생한 폭탄테러로 국회 신년연설에 참여한 대통령과 모든 대통령 권한 상위 계승자가 사망하게 된다.
백악관의 비상사태 프로토콜에 따라 톰 커크먼이 머물던 안전가옥에 대통령비서실 경호원들이 순식간에 몰려와 지정생존자의 신병을 확보하고 안전하게 백악관으로 데려간다.
테러가 발생한 지 불과 40분 만에 하나의 주택도시개발부 장관에 불과했던 톰 커크먼은 백악관에서 성경에 손을 대고 취임선서를 하게 돼 세계에서 가장 강력하고 책임감이 무거운 자리인 미국의 대통령직을 이어받게 된다.
미국 대통령 승계 서열 미국 헌법과 1947년 제정된 대통령 승계법에 따른 순위에서도 13위에 불과했던 주인공은 단숨에 서열 1위인 대통령 서열이 수직 상승하게 된 것이다.
다음날 대통령의 내각 개혁에 따라 장관직에서 물러나 변방의 유엔 한직으로 좌천될 운명이었던 토머스 커크먼은 전례 없는 위태로운 위기 상황의 미국을 진두지휘해야 하는 긴박한 상황에 놓였다.2) 이상적인 대통령의 표본 토마스 커크먼
내가 드라마 ‘지정생존자’에서 본 주인공 ‘톰 커크먼’은 내가 생각한 이상적인 대통령의 표상이다.# 톰 커크먼
정치권에서는 드물게 도덕성을 최우선 가치로 여기고 가정에 충실하며 상대방을 진심으로 대하는 인간적인 면모는 내가 정치인에게 원했던 모든 것을 갖추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테러로 인해 폐허가 된 국회에서 연설하는 톰 커크먼이 언제 죽음을 당할지 모르는 위험한 테러 현장에서 국민을 안심시키기 위해 방탄복까지 벗는 모습은 본인의 목숨보다 국민의 불안감 해소를 우선시하는 진정한 리더의 행동이었다.
대통령이 돼버린 직후의 혼란 속에서 깨닫지 못하고 있던 백악관 화장실에서 자신의 정치적 입장과 무능에 대해 욕설을 퍼붓던 대변인실 연설문 작성자 세스 라이트의 직접 비판을 받고도 인사적 불이익을 가하지 말고 업무와 임무에만 집중해 국민을 안심시키는 연설문을 작성하라고 지시한다.
본인의 위치에 대한 비판을 겸허히 수용하고 대통령의 권력을 사용해 인사적으로 좌우할 수 있는 부하임에도 공과 사를 구분해 냉정하게 판단했다.
거기에 자신을 비판하던 부하직원의 능력을 신뢰해 백악관 대변인 자리에 임명하는 공명정대한 모습도 보여준다.
톰 커크먼은 가족에게도 한없이 다정한 남편이자 아버지다.
테러로 갑작스럽게 대통령이 된 만큼 가족의 생활도 너무 급격히 변해버렸다.
그 변화의 속도가 너무 빨라 적응하기도 어렵지만 대통령 가족이라는 이유로 기자와 정치인, 대통령의 목숨을 노리는 외부세력의 위험에 노출돼 있다.
늘 불안 속에 사는 가족들을 위해 톰 커크먼은 바쁜 백악관 생활 속에서도 늘 짬을 내 가족을 돌보는 모습을 보여준다.
지정 생존자는 백악관과 워싱턴을 배경으로 한 드라마인 만큼 정치 문외한이었던 톰 커크먼의 정치적 성장 드라마다.
도시계획 전문가이자 교수로 재직 중 리치먼드 전 대통령이 톰 커크먼의 공영주택 계획이 마음에 들어 주택도시개발부 장관으로 발탁됐다.
교육자의 길을 걸어 장관이 된 경우라 뚜렷한 당적이나 정치적 성향이 없고 오로지 국가발전만을 바라보는 진정한 내각 관료 출신으로 정치세계에 발을 들여놓지 않아 전혀 때가 끼지 않고 국가를 위한 순수한 애국심만 남아 있다.
그래서 시청자인 제 정치색이 보수/진보인지는 전혀 상관없이 불편함 없이 중립적인 시선으로 드라마를 볼 수 있었다.
다음날이면 장관직을 내려오는 백수 장관이 하루아침에 대통령이 됐다.새해 국정연설이 끝나고 다음날 주택도시개발부 장관직에서 물러나 정치적 실업자로 돌아가는 평범한 일반인에서 하루아침에 대통령이 될 수밖에 없는 스토리는 어쩌면 상상 속의 망상에 가깝다.드라마 지정생존자는 어떻게 보면 정치적 신데렐라 스토리다.Wans 생각 본인의 전문 분야 외에는 정치에 관심도 없고 정치적 야망도 없는 평범한 중년 남성이 초강대국 미국이라는 슈퍼파워의 정점인 대통령이 된다는 것이 정치에 대해 잘 모르고 관심 없는 정을 모르는 사람들에게는 꿈같은 이야기일지 모른다.
불과 5년 만에 늙어버린 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이지만 정치에 조금이라도 관심이 있거나 공부해 본 사람이라면 누구도 노릴 수 없는 권력의 정점에 서서 결정을 내린다는 것이 얼마나 큰 스트레스인지 짐작할 수 있을 것이다.
저는 이게 더 좋아요. 설명을 위한 예임을 알려드립니다.중도라는 것은 말이 좋고 정치적으로 중립이며 반대로 보면 거대 양당 어디에서도 지지받지 못하는 회색분자라는 게 정치권의 냉정한 현실이다.
더구나 당적도 없는 무소속 출신 대통령이라면 사실상 정치적 식물에 가깝다는 표현이 맞는 것 같다.
하지만 톰 커크먼은 여러 악조건 속에서도 자신만의 굳은 신념과 의지로 문제를 회피하지 않고 정면 돌파한다.
정치인으로서 자신의 부족한 부분을 인정하고 참모들의 의견을 적극 개진해 당면한 정치적 과제를 하나둘 해결해 나가겠다.
항상 자신이 대통령의 자리에 과연 적합한 사람인지 고민하는 등 높은 윤리의식 덕분에 빠른 결정이 필요한 순간에 고구마를 먹은 것처럼 답답한 모습을 보이기도 하지만 도덕성을 원동력으로 삼아 정치권이라는 망망대해 속에서도 길을 잃지 않고 올바른 판단을 내리고 끊임없이 성장해 앞으로 나아간다.
이런 평범한 인간 톰 커크먼이 보여주는 지극히 인간적인 면모가 보는 시청자들의 마음을 파고들어 자연스럽게 대통령 톰 커크먼을 응원하게 한다. 3. 믿음직스럽고 매력적인 백악관 참모진의 주인공 톰 커크먼은 주택도시개발부 장관이었지만 전공 분야를 제외하고는 정치와 관련해 입지가 전혀 없었던 인물이어서 나라를 통치하기에는 여러모로 능력이 부족했다.
그러나 백악관은 미국에서 가장 능력 있고 의욕이 넘치는 사람들로 가득 찼기 때문에 대통령 톰 커크먼은 보좌관을 신뢰하고 적극적으로 의견을 받아들여 선장을 잃고 난파할 뻔한 미국이라는 거함을 올바른 항로로 이끌 수 있었다.애런 쇼어
애런 쇼어는 전임 대통령인 리치먼드 대통령의 비서실장(찰스 랜든) 보좌관으로 백악관 정치의 중심을 지키고 있었다.
커크먼 대통령 취임 직후에는 존재감이 너무 약해 박힌 아론 쇼어의 영향력이 굴러든 대통령보다 영향력이 크게 작용했다.
온화하고 신중한 성격의 커크먼 대통령과는 반대로 직접적이고 신속한 정치적 판단과 실행력을 지닌 인물로 초반에는 커크먼을 대통령감으로 전혀 신뢰할 수 없었다.
그러나 애런 쇼어도 기본적으로 나라를 위해 일하는 마음은 같았기 때문에 대통령은 자신과의 차이를 인정하고 테러로 공석이 돼버린 대통령비서실장까지 애런에게 맡겨 신뢰를 보이고 있다.
자신과 정치적 견해가 다르고 자주 부딪혔음에도 전적으로 믿어주는 커크먼 대통령에게 점차 마음을 열고 누구보다 강력하게 지지하는 세력이 된다.
일련의 좋지 않은 사건으로 백악관을 떠나는 등 위치를 여러 차례 옮기게 되지만 어떤 자리에서도 끝까지 대통령을 믿고 지지하는 모습을 보이면서 커크먼 대통령이 애런 쇼어를 국가안보보좌관으로 임명하고 결국 백악관으로 금환한다.#아론쇼어 #아단칸토 #잘생겼다.에밀리 로즈
에밀리 로즈는 이족을 제외하고 드라마 처음부터 끝까지 대통령을 믿고 지지하는 톰 콕몬의 오른팔이다.
커크먼이 주택도시개발부 장관 때부터 보좌관으로 일해 대통령이 누구보다 신뢰하는 가족 같은 참모다.
커크먼이 대통령에 임명되면 장관 시절 보좌관이 설 자리를 잃을 뻔했지만 지금과 같은 위기상황에는 대통령을 전폭적으로 지지하고 신뢰를 보낼 인물이 필요하다고 적극 설득해 백악관에 입성한다.
초반에는 대통령의 최측근인 비서실장 자리를 놓고 앨런 쇼어와 대립하지만 자신과 다른 성향을 가진 애런 쇼어를 비서실장으로 선택한 대통령의 뜻을 받아 백악관에 남아달라는 요청을 받아들여 특별자문 임무를 수행한다.
일련의 사건에 애런 쇼어가 비서실장 자리를 내놓게 되자 결국 대통령비서실장까지 끌어올렸다.#에밀리로즈 #이탈리아리치 #예쁘다세스라이트
‘세스 라이트’는 커크먼 대통령과의 첫 만남이 가장 극적이었던 인물이다.다만 희극이 아니라 비극이 아닐 수 없었다.
화장실 대통령 면담 욕설 사건 이후 백악관에서 책상을 떼야겠다고 생각했지만 평점심을 잃지 않고 연설문을 써달라고 부탁하는 대통령의 그릇을 보며 본격적으로 커크먼을 신뢰하기 시작한다.
이후 백악관 대변인에 임명돼 거칠고 추하게 대하기로 유명한 미국 기레기들의 악랄한 공격을 특유의 유머와 말투로 모두 막아 대통령의 방패 역할을 톡톡히 한다.
훗날 에밀리 로즈가 정치의 어려움을 토로했을 때는 자신이 워싱턴의 추악함에 실망할 즈음 커크먼 대통령을 만나 야망보다는 봉사를, 책략보다는 진실을 추구하는 그의 모습을 보며 자신이 옳은 일을 하고 있다고 느꼈다.하고 위로했다.
세스가 친구들과 술집에서 술을 마시며 백악관 대변인이라는 격무에 고생하는 세스를 걱정하는 친구들이 너는 침몰하는 배의 얼굴이나 다름없다고 말할 때 나는 대통령을 위해 일하는 사람이며 배에 물이 차면 도망갈 것이 아니라 양동이를 들어야 한다.라는 쿨한 분위기의 멋진 말을 남기고 다시 백악관으로 돌아왔다.
세스의 센스 있는 한마디에서 톰 커크먼에 대한 신뢰와 충성심이 느껴진다.개인적으로 톰 커크먼 다음으로 이 드라마에서 좋아하는 등장인물이다.#세스라이트 #칼펜 #재미있는마이크리터
마이크 리터는 앞의 세 명과는 달리 물리적으로 대통령을 보호하는 대통령 경호실장이다.
거의 24시간 톰 커크먼 곁에서 지내며 대통령이 심리적으로 흔들리는 상황에서도 묵묵히 자리를 지키며 조언을 아끼지 않는다.
경호원 캐릭터답게 대사가 많지 않아도 하는 이야기마다 인간적인 따뜻함이 담겨 있어 반전 매력을 보여준다.#마이크리터 #라모니카갸렛 #무거운
4. 드라마 장르를 넘나드는 FBI의 활약 지정생존자는 기본적으로 정치 드라마지만 테러와 음모에 관한 내용에 있어서는 스릴러에 가깝다.
대통령과 백악관 참모들, 하원 모두를 날려버린 대테러여서 사건 자체도 중대할 뿐 아니라 배후도 철저히 배후가 가려져 있다.
테러 때문에 하원의원이었던 남자친구를 잃은 FBI의 한나 웰스 요원이 모든 증거가 이슬람 테러단체로 향할 뻔했던 상황에서도 의심의 끈을 놓지 않고 범인을 추적해 대통령 저격범이라는 누명을 쓰게 된다.
국가에 쫓기면서도 FBI 동료 척 러시크의 도움으로 수사를 계속하다 결국 누명을 쓰고 대통령으로부터 수사 전권을 위임받는다.
몇 차례 목숨을 잃을 뻔한 위기를 극복하고 대통령 직속 명령으로 움직이며 단서를 찾아 사건 해결의 실마리를 제공한다.#한나웰스 #척러쉬시
FBI 수사는 정치적인 내용과는 직접적으로 관련이 없더라도 정치 이야기만 다루면 자칫 지루해질 수 있는 드라마에 끝까지 방심할 수 없는 긴장감을 풍기는 매우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미국 드라마 ‘지정생존자’는 좌우 이념 대립이 심화되면서 서로 헐뜯기에 바쁜 한국 정치권에 질려버린 저에게 한 줄기 희망의 빛을 보여준 ‘정치 휴먼 드라마’였습니다.
드라마는 드라마일 뿐 현실적으로는 톰 커크먼처럼 바르고 인간적인 정치인은 단언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재벌과의 신데렐라 스토리를 다룬 드라마는 흔하지만 정치적인 신데렐라 스토리는 거의 본 적이 없어서 스토리가 매우 신선했습니다.
그리고 미드 ’24’의 주인공 잭 바우어를 연기한 배우 ‘키퍼 서덜랜드’가 대통령으로 변신했다는 것도 지정 생존자를 볼 만한 한 이유입니다.#미드24 #잭바워 #키퍼서덜랜드
이 작품을 통해 한국과는 다른 미국식 민주주의 정치를 엿볼 수 있습니다.최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한마디 한마디가 세상을 뒤흔들고 있는 요즘 시시각각 사태가 긴박하게 변하는 백악관이라는 미국 정치의 핵심을 간접적으로 경험할 수 있는 좋은 기회입니다.#도널드 트럼프 #백악관
백악관과 대통령의 이야기라는 동일한 소재를 다룬 미드 ‘하우스 오브 카드’와는 정반대의 길을 걷는 이야기를 다루므로 기존에 하우스 오브 카드를 재미있게 보신 분이라면 두 작품을 비교하면서 보는 것도 재미있을 것입니다.#하우스오브카드 #미드하우스오브카드
시즌 2, 3으로 진행되면서 전개가 처지고 복잡하게 얽힌 정치권에서 톰 커크먼이라는 인물 한 사람의 능력으로 너무 많은 일이 해결된다는 비판도 있습니다.
끝에는 소재가 부족했는지 PC주의까지 다루면서 많은 시청자들이 떨어지고 시청률 대비 제작비 지출이 크다는 이유로 앞으로 새로운 시즌 제작은 없다고 합니다.# PC주의 #정치적 올바름
하지만 시즌1까지 보면 신선한 소재, 탄탄한 스토리, 빠른 전개 속도처럼 흥행하는 드라마의 성공 요소를 골고루 갖추고 있는 명작 드라마라고 생각합니다.
오늘은 얼마 전 성황리에 종영한 드라마 스토브리그를 리뷰해보자. 이 드라마는 두 달 전 종… m.blog.naver.com 평소 야구에 관심이 없던 사람들도 드라마 ‘스토브리그’에 빠져 야구에 입문했듯이 지정생존자를 보면 정치에 관심이 없던 사람들도 정치권에 더 흥미를 가질 수 있을 것입니다.#드라마추천 #스토브리그
뉴스와 신문에서 신나게 떠드는 음란한 정치 이야기에 싫증이 나 TV에서 멀어진 분들에게 본격적인 정치힐링 드라마 지정생존자 시즌1을 추천합니다!# 미드 지정 생존자 시즌1 # 미드 지정 생존자 지정 생존자는 시즌1만 보는 것이 정신적으로 유리합니다.Wan’s 일행 요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