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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6시가 넘어서부터 짙은 구름의 고도는 매우 낮아지고 하늘은 점점 어두워져 비는 마치 여름비처럼 내리지만 차로 6시 53분경에 라디오를 켜면 103.3MHz TBN 충북교통방송(TBS 한국교통방송)에서 클로징 타임에 가수 최홍씨의 가을우산 속으로가 제 시간에 맞춰 흐른다. 평소 잘 듣지 않던 방송 시간대라 이 방송 프로그램이 무엇인지 몰라 홈페이지를 검색해 찾아보니 ‘굿모닝 코리아’였고 MC는 박진희 씨였다.
최홍 하면 떠오르는 대표적인 가을 노래는 1976년에 나온 ‘오동나무 잎 한 잎 떨어지는 가을밤에~’ 시작하는 ‘오동나무 잎’과 1978년에 나온 ‘가을우산 속’인데, 그 당시 이 노래가 얼마나 인기를 끌었는지 1979년 고등학교 1학년 봄에 미호천 포플러림으로 행군(봄 소풍)을 갔고, 그리고 이듬해 대원관광고속을 타고 동해 해안으로 수학여행을 가면서 관광버스 안에서 친구들과 ‘오동나무 잎’을 즐겁게 불렀던 기억이 있다.최홍의 ‘가을우산 속’은 이두현 작사, 백태기 작곡으로 그의 4집 앨범에 들어있는 노래인데 1978년 12월 1일 발매되고 그 후에 많은 가수들이 리메이크하여 불렀는데 허스키 보이스의 원곡자인 최홍씨가 부른 노래가 가을우산 속에서의 우수한 느낌을 가장 잘 전해주는 노래라고 생각한다.최홍씨는 이 노래로 1978년 MBC 가수왕도 차지했고 1979년 석래명 감독, 신성일씨와 정윤희, 김자옥씨가 주연한 영화 ‘가을우산 속으로’를 탄생시킨 배경이 되기도 했다.

최홍 씨는 뛰어난 노래 실력으로 초원의 빛으로 인기를 끌었던 록그룹 ‘히식스'(He6)의 보컬리스트로 영입됐고 1974년 ‘검은 나비’를 결성해 ‘당신은 모른다’, 1976년 ‘호랑나비’를 만들어 ‘오동잎’을 히트시켰다.이후 최홍씨는 나름대로 활발한 가수 활동을 하다가 2012년 9월 식도암으로 향년 64세로 생을 마감하고 가을비 우산과 함께 저승으로 떠났다.https://blog.naver.com/coloursense/222087349075 가을은 기온의 변화보다는 길어지는 햇빛, 피부를 스치는 바람의 느낌과 공기 냄새부터 먼저… blog.naver.com
추우산 속 / 노래 최헌, 작사 이두현, 작곡 백태기
그리움이 눈처럼 쌓인 거리를 나 혼자 걸었다.미련 때문에 흐르는 세월로 인해 잊혀졌던 그 얼굴이 왜 이렇게 속눈썹으로 다시 떠오르는지, 한심해진 그 눈길 목소리 어디로 갔는지 아픈 가슴을 달래며 찾아다니는 가을비 우산 속에 이슬이 맺힌다.
잊자 언젠가는 세월의 흐름 속에서 나혼자 잊자슬픔도 그리움도 나 혼자 잊으려다 보면 언젠가는 잊혀질 것이다.정이 많았던 그 눈빛의 목소리, 어디로 갔는지 아픈 가슴을 달래며 찾아다니는 가을비 우산 속에 이슬이 맺힌다.
2022. 8. 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