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성인 기준으로 하루 평균 휴대폰 사용시간 4시간 이상, 컴퓨터 사용시간 8시간. 하루의 절반 이상 전자기기를 사용하는 현대인들은 그만큼 손으로 많은 일을 하고 자주 사용하기 때문에 통증을 호소하게 됩니다. 특히 최근 ‘손가락이 저린다’며 병원을 내원하는 젊은 연령층의 비율이 높은데 대부분 오늘 소개하는 이 질환이 원인인 경우가 많기 때문에 주의해야 합니다.
손목 통증보다는 손가락 저림을 유발하는 질환. 너무 흔한 질병처럼 보이지만 방치하면 근력 저하까지 유발하는 손목터널증후군의 증상과 치료는 어떤 것이 있을까요? 아래 본문에서 자세히 설명하겠습니다.
손목 통로가 좁아지거나 신경이 압박되는 질환.

손목 관절 아래 부분에는 신경이 지나가는 통로인 수근관이 존재합니다. 이 통로를 통해 손가락의 움직임을 담당하는 9개의 힘줄과 1개의 정중신경이 지나가는데, 여러 원인으로 인해 통로 자체가 압박되거나 힘줄이 비대해져 신경을 압박하는 질환을 손목터널증후군이라고 합니다.
정성신경이 담당하는 엄지손가락에서 네 번째 손가락의 절반에 이상 증상이 주로 발생하는데 손목터널증후군의 증상 정도에 따라 새끼 손가락 저림과 짜릿한 통증을 일으키고 근육 위축 등이 발생할 수 있어 적극적인 원인 파악과 치료가 필요합니다.
과도한 손목과 손가락 사용이 대표 원인이 된다.

손목터널증후군은 과도한 손목과 손가락 관절 사용이 대표적인 원인입니다. 컴퓨터 자판을 많이 사용하는 직장인이나 무거운 물건을 자주 운반할 경우 가사노동을 하는 주부, 운동선수 등 손을 사용하면 누구에게나 발생할 수 있습니다.
그 밖에 손목관절 주위의 골절 경험이 있으면 후유증으로 인해 발생하기도 하고 감염이나 염증성 질환, 외상으로 인한 부종 등으로 인해 발생하기도 합니다. 또 병원을 찾는 많은 환자들이 특별한 원인을 파악하지 못할 때도 있어 사실상 전 연령층이 주의해야 할 질환으로 꼽힙니다.
손목 통증과 손가락 저림 증상에 주의해야 한다.

손목터널증후군은 통증과 감각이상 및 운동장애로 증상이 발현됩니다. 초기에는 특별한 불편함을 느끼지 못했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손가락이 저리는 증상을 호소해 손등이 짜릿하거나 뜨거워지는 느낌이 발생합니다.
또한 정중신경은 엄지손가락을 움직이는 엄지손가락의 두 쪽 근육을 담당하기 때문에 단순히 통증만 동반하는 것이 아니라 감각둔화와 마비로 이어지기도 합니다. 따라서 손의 힘이 떨어져 펜이나 물건을 쉽게 떨어뜨리고 단추를 끼우는 정교한 수행 능력이 떨어져 증상 단계에 맞는 치료를 해야 합니다.
증상 단계에 따라 손목터널증후군 치료를 달리해야 한다.

손목터널증후군 증상 초기에는 약물치료나 주사치료, 물리치료 등의 보존적 치료를 통해 염증과 신경압박을 완화하고 보조기를 착용하여 개선효과를 도모합니다.
다만 보존적 치료에도 증상 개선이 없거나 근육 위축이 진행된 상태라면 수술적 치료를 합니다. 수술은 손바닥 아래 중앙을 3~4cm 정도 세로로 절개한 뒤 신경을 누르던 인대를 일부 절개하는 방식으로 이뤄집니다. 수술 직후 압박이 느슨해지기 때문에 빠른 통증 완화 효과를 볼 수 있어 수술 예후에 대한 만족도가 높은 편입니다.
손가락에도 충분한 휴식과 스트레칭 등이 병행돼야 한다.

손가락이 저려요.증상을 완화하고 예방하기 위해서는 지속적이고 반복적인 손동작은 피하고 스트레칭이나 마사지를 통해 손목과 손가락을 푸는 것이 좋습니다. 가볍게 손가락을 탁탁 두드리거나 주먹을 쥐었다 펴는 동작에도 도움이 되며 따뜻한 찜질도 경직 예방에 많은 도움이 됩니다.
또한, 직업이나 운동에서 손목을 사용해야 하는 경우에는 보호대를 착용하거나 마우스를 바꾸는 등 환경을 개선하고 만약 손가락 저림과 통증이 발생하면 즉시 작업을 중단하고 휴식을 취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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