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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이은아가 쿠싱증후군 투병에 대해 털어놨다.지난 9일 방송된 JTBC ‘터닝포인트’에는 게스트로 이은아가 출연했다.
이날 이은하는 아버지의 사업 실패로 생긴 70억원의 빚과 후배의 돈 사기로 인해 힘들었던 시간에 대해 털어놨다. 그는 사채업자가 이자를 하루라도 밀면 험한 욕을 쏟아냈다. 죽을 생각을 정말 한 것 같다고 고백했다.
자신의 몸을 돌볼 시간조차 없이 빚을 갚기 위해 일만 했다는 이은하는 “젊은 시절 춤을 추면서 디스크가 왔는데 심해지는 통증에 수술을 해야 했는데 빚을 갚아야 해서 할 시간이 없었다”며 “수술 대신 스테로이드 주사를 맞았는데 통증을 줄이면서 컨디션이 좋아지니 ‘수술을 왜 하지?’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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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은하는 “그렇게 3년을 버텼는데 스테로이드 부작용과 호르몬 균형이 깨지면서 순식간에 6~8개월 만에 30kg이 쪘다. 그게 바로 문페이스가 된다는 쿠싱증후군이었다고 털어놨다.
‘쿠싱증후군’ 때문에 1년 만에 체중이 94kg까지 불었다는 이은하는 “‘문페이스’가 된다는 게 얼굴, 등, 배 등이 불룩해지는 것이다. 약 기운이 혈관에서 빠져나갈 때까지는 아무것도 할 수 없다며 어떨 때는 사흘을 굶었는데 100g도 빠지지 않았다고 토로했다.
이은하는 “그래도 지난해 (약 기운이) 거의 빠져 혈관에 없다고 해서 올 봄부터 다이어트를 시작했다”며 “지금은 고기와의 전쟁이다. 돈보다는 건강이 우선이라고 말했다.
스포츠조선 조윤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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