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화가 우라사와 나오키가 쓴 ’20세기 소년’에는 우주인 마이클 콜린스를 동정하는 대목이 있다.1969년 7월 20일 아폴로 11호를 타고 달 주위 궤도에 도착했는데 우주선 안에서 암스트롱과 올드린이 달에 착륙하는 것을 보고 있어야 했던 사령선 조종사 마이클 콜린스가 정말 안쓰러웠다고 말했다.달 표면을 그렇게 가까이 바라보며 그 땅을 밟지 못한 채 귀환해야 했던 콜린스는 과연 불행할까.정재승(KAIST 바이오및뇌공학과 교수)
만화가 우라사와 나오키가 쓴 ’20세기 소년’에는 우주인 마이클 콜린스를 동정하는 대목이 있다.1969년 7월 20일 아폴로 11호를 타고 달 주위 궤도에 도착했는데 우주선 안에서 암스트롱과 올드린이 달에 착륙하는 것을 보고 있어야 했던 사령선 조종사 마이클 콜린스가 정말 안쓰러웠다고 말했다.달 표면을 그렇게 가까이 바라보며 그 땅을 밟지 못한 채 귀환해야 했던 콜린스는 과연 불행할까.정재승(KAIST 바이오및뇌공학과 교수)

이 책 뒷면에 적힌 정재승 박사의 말이다.이제 와서 이야기하고 있지만, 나는 그를 몰랐다.아폴로 11호는 닐 암스트롱과 버즈 올드린 2명만 탑승한 것으로 알려졌다.그래서 정말 경이롭게 느껴졌다.탐사선이 우주선인 줄 알았으니까.(저 작은 우주선으로 지구에서 왔다 갔다 했어?) 하면서 말이야.얼마 전 탐사선외사령선이 있었다는 것을 알게 됐고, 그 중 홀로 달 표면을 걷고 있는 두 동료를 기다리던 그가 있었다는 것도 알게 됐다.그에게 동정했냐고요?말도 안 되는 말! 전 세계의 신경이 두 우주인에게 쏠려 있을 때 혼자 달 뒷면을 비행하는 그만의 여행이 더 부러웠다.아무도 보지 못한 곳 아무도 가지 못한 곳 아무도 가지 못하는 곳 그의 이야기가 궁금했다.안 볼 수가 없었어.
책 앞에는 이렇게 선명한 사진도 찍혀 있다.특별 부록 같은 느낌! 글도 얼마나 생동감 있고 능숙한지 마치 옆에서 이야기해주시는 것 같았다.이륙 이야기에 손에 땀이 나고 중력 가속도 훈련 이야기에 내 얼굴이 구겨졌고 아폴로 11호 이야기는 눈물이 날 정도로 감동했다.

그가 쓴 또 하나의 책”달의 길”은 무려 600쪽을 넘어 빌릴 줄은 몰랐지만 욕심을 부리고 싶은 것은 있다.[튀김·투·더·문] 읽는 동안 계속 메모하고 기록한 아폴로 11의 얘기에서 책을 다 옮겨야 한다고 생각하고 따로 쓰지 못 했다.최근 우주에 관한 책과 영화를 계속 보면서 어떤 환상에 사로잡히기보다 불안한 마음이 더욱 커질 것을 느낀다.예전에는 그저 우주인을 만나면 아주 재미 있는 것 같아 무중력 지구로 둥둥 떠나는 것이 그저 신기하고 달 탐사, 화성 탐사 같은 것이 그저 위대하게 보였지만 우주인에게는 우리도 우주인들이고 그 우주인들이 지구 탐사에 떠난 지구에 도착해서 지구에 자신들의 또 다른 기반을 만들 수 있다고 하기도 한다.우주 정복이라는 말이 얼마나 건방진 말이었는지 이제는 알 것 같애.탐험을 하고, 새로운 되는 것을 발견하는 것은 지적 생명체에 본능인데, 그렇다고 그것이 당연한 것?아…이런 것 좀 보지?몇번이나 온갖 것을 생각하네!
그가 쓴 또 다른 책 ‘달로 가는 길’은 무려 600쪽이 넘어 빌려올 줄 몰랐는데 욕심을 부려 보고 싶기는 하다.[프라이 투 더 문] 읽는 내내 메모하고 기록했는데 아폴로 11화부터는 책을 다 옮겨야 할 것 같아 따로 쓸 수가 없었다.요즘 우주에 관한 책이나 영화를 계속 보면서 어떤 환상에 사로잡히기보다 불안한 마음이 더 커지는 것을 느낀다.예전에는 그냥 외계인을 만나면 너무 재밌을 것 같아서 무중력 지구로 둥둥 떠나는 게 그냥 신기하고 달 탐사, 화성 탐사 같은 게 그냥 위대해 보였지만 외계인에게는 우리도 외계인이고 그 외계인들이 지구 탐사를 떠나 지구에 도착해 지구에 자신들의 또 다른 기반을 마련할 수 있다고 생각하기도 한다.우주 정복이라는 말이 얼마나 건방진 말이었는지 이제 알 것 같다.탐험을 하고 새로워지는 것을 발견하는 것은 지적 생명체에 본능인데, 그렇다고 그것이 당연한 것인가?아…이런 거 그만 볼까?자꾸 별별 생각이 다 나네!

그가 쓴 또 다른 책 ‘달로 가는 길’은 무려 600쪽이 넘어 빌려올 줄 몰랐는데 욕심을 부려 보고 싶기는 하다.[프라이 투 더 문] 읽는 내내 메모하고 기록했는데 아폴로 11화부터는 책을 다 옮겨야 할 것 같아 따로 쓸 수가 없었다.요즘 우주에 관한 책이나 영화를 계속 보면서 어떤 환상에 사로잡히기보다 불안한 마음이 더 커지는 것을 느낀다.예전에는 그냥 외계인을 만나면 너무 재밌을 것 같아서 무중력 지구로 둥둥 떠나는 게 그냥 신기하고 달 탐사, 화성 탐사 같은 게 그냥 위대해 보였지만 외계인에게는 우리도 외계인이고 그 외계인들이 지구 탐사를 떠나 지구에 도착해 지구에 자신들의 또 다른 기반을 마련할 수 있다고 생각하기도 한다.우주 정복이라는 말이 얼마나 건방진 말이었는지 이제 알 것 같다.탐험을 하고 새로워지는 것을 발견하는 것은 지적 생명체에 본능인데, 그렇다고 그것이 당연한 것인가?아…이런 거 그만 볼까?자꾸 별별 생각이 다 나네!
플라이 투 더 문 저자 마이클 콜린스 출판 트윙들 출판사 출시 2019.07.31.

마이크에 아폴로 11호에 관해서 기억에 남는 것은 뭐냐고 물었더니, 닐과 버즈가 달에서 출발하지 못하는 경우에 대해서 많이 알아보라고 답했다. 실제로 달 착륙선은 완벽한 시험을 치르지 않아 그런 사고 가능성이 높다. 마이크가 달에서 혼자 귀환한다면 그 사실은 그의 마음에 부담으로 남아 동료들을 버리고 돌아온 사람으로서 평생을 보내야 하는 것이었다. 마이크는 달 표면을 걷지 않은 것에 후회는 없다고 말했다. 그는 자신의 역할이 중요한 것을 알고 자신의 임무를 자랑으로 여겼다.-스콧·켈리의 말 속에서. -우주 비행사는 테스트 파일럿 중에서 선발했다.그 당시는 우주 비행사가 단 7명뿐이었지만, 테스트 파일럿 동료들로부터 그들에 대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다.그 우주 비행사들이(대개 좀 더 많고 경험이 풍부하긴 했지만)슈퍼맨 같은 완벽한 사람이 아니라 우리처럼 가끔 실수를 하는 테스트 파일럿 출신이라는 사실에 매우 놀랐다. 그 사실을 알고 우주 비행사의 자격이 무척 궁금했다. p.32그로부터 몇개월이 지난 뒤 NASA는 3번째로 우주 비행사를 채용한다는 공고를 냈다. 그 전년, 우주인 선발에 지원했다가 낙선한 아픈 경험이 있었지만 이번에는 달랐다. 그 동안 우주에 대한 수업을 받아 이전보다 훨씬 많은 것을 알았고 그런 자신은 NASA가 분명히 나를 발탁하자는 희망으로 이어졌다. p.33지금 여러분은 달 궤도를 비행하는 사령선을 조종하면서 지구에 귀환하는 달 착륙선과 도킹을 앞두고 있다. 일단 착륙선의 위치를 확인해야 한다. 그리고 오른손으로 자세 제어기를 회전시키고 찰륙선이 정확히 정면에 오도록 한다. 이번에는 왼손을 쓰고 적당한 속도로 착륙선에 접근한다. 오른손으로는 기수를 상하 좌우로 서서히 속도를 줄인다. 이에 기수를 착륙선의 도킹 날에 정확히 일치한다. 아주 간단하잖아?아!도킹할 때 충격이 너무 크면 해치가 파손될 수 있다는 점을 항상 명심해야 한다!p.73발사로부터 귀환까지 비행의 모든 단계가 기대됐지만 특히 우주 유영에 대한 기대감이 가장 크다.시속 29000킬로로 날아가는 비행선에서 우주를 향하여 뛰어내리는 장면을 수백번은 상상하며 그때마다 가슴이 울렁거렸다.p.101제미니 10호 비행을 준비하면서…우리는 지원자를 심사할 때 다음과 같은 4가지 질문에 자문 자답을 하고 그가 우주 비행사가 될 만한 소양을 갖추고 있는지를 평가했다. 1. 그는 얼마나 똑똑한?2. 그는 얼마나 높은 수준의 교육을 받은?3. 그는 우주 비행사로 기여할 임무를 경험한 적이 있는가?4. 그는 우주 비행사가 되는 것을 얼마나 갈망하고 있는가?p.107우주선에 도착한 나는 먼저 회수한 실험 장비를 창구 안에 존에게 건넸다.그런데 냉동 팩에 있을 카메라가 보이지 않았다.우주선에서 귀환하는 도중에 빠진 듯했다.임무 완료 시간을 늦추어서까지 고생해서 찍은 사진을 잃었다는 것은 지금 생각해도 너무 안타까운 일이다.그 중에는 그 이전에는 물론 이후에도 보지 못한 멋진 사진이 있었다.아 제나 위성과 제미니 우주선이 함께 보이는 멋진 사진도 그 하나다. 혹시 나중에라도 지구 궤도로 주인 없는 카메라를 발견하는 우주 비행사가 있다면 귀찮아도 반드시 회수해서 나에게 돌려주면 고맙다. 사례비는 양껏 들 수 있다!p.133아폴로 7호 비행에서 사령선의 여러 기능과 성능에 관한 검사가 치러졌다.아폴로 8호는 사령선으로 달까지 왕복 비행을 무사히 마쳤다. 짐·맥 데이비드와 아폴로 9호의 승무원은 착륙선을 테스트했다. 그리고 마침내 톰, 스태 퍼드를 선장으로 한 아폴로 10호는 착륙을 제외한 ᅰ도까지의 모든 비행 과정에 대한 예행 훈련을 성공리에 끝냈다.p. 16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