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아침에 또 병원에 갔다.
#안압을 잘로.
원래는 3월 중순에 가려고 했는데 초조함 때문에 못 참았어.
10여 일 전 24, 21이 나왔으니 크게 기대하지 않았는데 20, 20에 드라마틱하게 떨어졌다(21까지가 정상이다).
지난번 안저검사에서 시신경은 별 문제가 없었고 안압까지 정상이 돼 정밀검사가 필요 없다는 결론이 나온다.
의사들은 안압에 일희일비하지 말라고 하지만 녹내장의 주원인이 안압이므로 환자 입장에서는 신경이 쓰일 수밖에 없다.
약 보름간의 지옥에서 벗어났을까.
경거망동한다고 나를 조롱해도 좋아.
건강, 특히 눈에 있어서의 나의 과민함은 그런대로 이유가 충분하기 때문에 이것만은 양보할 수 없다.
일부 의사는 아니라고 하지만 1월에 한 스쿼트와 근력운동이 안압을 많이 올린 것 같다.
그 외에는 안압이 전혀 올라가지 않았고 15일 정도 중단되자 오늘처럼 바로 안압이 떨어진 것을 보면 원인은 이것뿐이다.
눈이 나쁜 사람은 복압을 올리는 운동을 피하라고 했는데 이번에는 아주 크게 배웠다.
만약 2월 중순에 안압측정을 하지 않았다면 지금도 앞서 말한 운동에 매진했을 것이고 이로 인한 안압 상승이 어떤 부작용을 가져왔을지 모른다.
다른 사람은 몰라도 나는 운동도 구별해야 할 것 같다.
찌뿌드드한 인생이지만 어떻게든 조심하며 사는 자기 자신을 칭찬해야 할까.
물 색깔이 왜 이렇게 예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