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착성 관절막염 또는 동결견으로도 불리는 오십견.50대에 발병하는 대표적인 질환으로 옷을 갈아입거나 머리를 만지는 등 단순한 일상생활의 모든 부분에 큰 지장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50대 전후에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최근에는 장시간 스마트폰, 컴퓨터 사용, 과로로 인한 면역력 저하, 당뇨, 운동부족 등으로 젊은 층에서도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특히 요즘같이 추운 날씨에는 낮은 기온에서 근육이 수축함에 따라 긴장 및 경직을 유발하는 관절통이 심해질 수 있는 만큼 오십견이 의심될 경우 즉시 병원을 찾아야 합니다. 오십견의 주된 원인은 노화로 인한 어깨관절 주위 연부조직의 퇴행성 변화, 바르지 못한 자세, 운동부족으로 인해 근육에 노폐물이 쌓이는 원인 등으로 인해 발생합니다.

견관절을 둘러싸고 있는 관절낭조직에 염증이 발생하여 유착되는 질병으로 근력이 저하되면 관절이 충격에 약해지고 퇴행할 수 있는데 염증을 비롯한 여러 가지 문제가 발생하게 됩니다.
오십견의 주요 증상은 이렇습니다.- 어깨가 뻐근한 느낌 – 수면 중에 통증이 심해서 깨어나는 경우 – 물건을 들거나 손을 머리 위로 올리기 어려울 때 – 어깨를 포함하여 손까지 통증이 발생하는 경우 – 밤이 될수록 통증이 심해질 때

특히 오십견은 회전근개파열, 석회성건염 등 다른 질환과 동시에 발생하는 경우도 많은 만큼 정확한 진단을 위해서는 X-ray, 초음파, 혈액, 적외선 체열진단, MRI 정밀검사 등이 필요합니다. 결과에 따라 수술, 비수술치료가 적용되며 초기에는 약물주사, 재활치료만으로도 증상개선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오십견이 발생하면 단추를 채우거나 세수를 하는 간단한 동작조차 마음대로 할 수 없어 일상생활에 지장이 생기고 밤마다 통증이 심해져 잠을 제대로 이루지 못해 불면증과 우울증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또 어깨 통증이 온다고 해서 무조건 오십견으로 착각하는 것도 바람직하지 않습니다.

시간이 지날수록 자연스럽게 통증이 없어지고 운동범위가 회복되는 경우가 많은데 어깨충돌증후군이나 석회성건염, 회전근개파열 등 다른 질환은 자연적으로 호전되는 경우가 거의 없기 때문에 이를 확인하기 위해 정밀검사가 필요합니다.

치료와 함께 일상적인 관리도 매우 중요합니다.어깨는 사용량이 많고 범위도 넓기 때문에 질환이 재발하거나 상태가 악화되기 쉽습니다.자신에게 맞는 적절한 치료와 함께 어깨 건강을 지키기 위한 생활습관을 길러야 합니다.평소 꾸준히 어깨 스트레칭을 해 어깨 근육 긴장을 완화하고 관절의 가동 범위를 넓히는 것이 예방에 도움이 됩니다.

모든 운동이 오십견에 도움이 되는 건 아니에요.철봉을 하거나 핸들 모양의 운동기구를 돌리는 것은 굳어 있는 어깨 관절을 손상시킬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합니다. 오랜 시간 동안 같은 자세로 앉아 있는 것도 어깨에 좋지 않습니다. 어깨관절 질환이 있는 사람이 수영을 할 경우 굳어진 어깨관절에 무리가 가지 않는 평형동작을 할 것을 권합니다. 올바른 예방 수칙으로 여러분은 오십견 예방을 해 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