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생활] 녹내장 안과 정기검진하러 가다

오늘 출근하자마자 erickai ser에게 달려갔다.캬캬캬오피스 1층에 있는 에릭카이저 주말 내내 여기 솔티 캐러멜라떼가 생각났어.맘바리스타에 따라 맛 편차가 좀 큰 것 같아?앞으로 당분간 안 마실게.

오눌은 회사 절반을 쓰고 오후에 녹내장 정기검진을 다녀왔다.사실 취업준비 중에 안과검진을 예약해놨는데 면접에 합격해버려 입사일을 언제로 할지 고민했었다.입사한지 얼마 되지 않아 연차휴가나 반차를 써야 한다는 게 싫어서 오히려 검진 이후에 출근일을 정하려고 했는데 괜찮다고 해줘서 그냥 먼저 입사하게 됐다.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

원래 12월 말에 한국에 가서 약을 수건으로 걸려고 했는데 오미크론 때문에!!! 홍의 회사 보험이 배우자도 적용되고 커버 범위가 크니까 용기를 내서 (?) 안과를 예약했다.한국에서 보험 적용돼 5천원에 사는 샐러드탕(녹내장 점안액)을 여기서는 6만원에 사야 한다.후…코딱지만한걸 한통 사면 한달밖에 못써서 기본적으로 3개월치 받아야하는데 18만원…큰 용기가 필요해.

시력검사와 OCT 두 가지 검사를 진행한 다행히 호전~유지 쪽에 안압은 17,183월 검사지를 가져가 비교해보았는데 더 좋아졌다고 한다! 다행이다.

진료비 800 검사비 2100 약값 1734해서 4634달러(70만원)

제가 다니는 강남성모에서는 검사비용이 30만원 정도였는데 실비보험이 있어서 거의 자기부담이 없었고 성모병원에서 받는 검사는 더 종류가 많은데… 그래도 보험으로 절반 정도는 커버될 것이다.

녹내장 약을 쓰면 속눈썹이 길어지는 단점도 있고 속눈썹이 간지럽다. ㅋㅋㅋ 요즘 좀 가려운데 알레르기가 있으면 안약을 하나 더 처방해줘서 처방받고 수납 전에 받을까 고민했어ㅋㅋ 다행히 안약은 100달러에 그쳤어 ㅠ 그래도 비싸도 한국 가면 3천원이면 살 수 있을 것 같은데.

한국에서 쓰는 잘라낸 녹내장약은 실온 보관이지만 홍콩에서 받은 것은 냉장 보관해야 한다.화이자이고 제조회사는 동일

오늘 3시전에 병원도착해서 수납하고 나갈시간 6시반^^대기시간이 엄청났다.무슨 대학병원이냐고 2시간 지나도 안 불렀으니까 간호사를 잡아서 몇 명 남았냐고 물었더니 앞에 환자가 2명 있대. 그런데 결국 6명 기다렸다가 들어간대.

다음 진료는 내년 4월! 실업자 때는 기본 몇 십만원씩 쪼개져 병원 가는 게 무서웠지만 지금은 월급이 있어서 부담이 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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