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기내에서도 인터넷을 사용할 수 있지만 잘 예정이라…일단 열심히 잘 예정이라…일단 먼저 올려볼게요.어젯밤 청소하고 쓰레기 버리고 집 좀 정리하고 그리고 블로그 2편 쓰고 3시. 암스테르담에서 프랑크푸르트 비행기는 10시 40분인데… 7시 30분에 일어나서 씻고 나가는데 정말 바람이 너무 많이 부는지 나가다가 기차타고 가는거 포기하고 우버 불러서 공항 도착.일단 스타 얼라이언스 라운지… 연말이라 사람 많을 줄 알았는데 다 씨가 말라. 도대체 왜요? 왜 사람이 없어요? wwww 스키폴 같지는 않은데…
하지만 스키폴다운은 당연히 일어나는 법이다. 비행기 1시간 지연. 대박 진짜 비행기 45분인데 밥도 주고 디저트로 사과도 줘. 하이마트 주면서 맛보라고 하는데 사과가 맛있네요! 신맛이 조금 부족하지만 이 정도면 유럽 사과로 합격!
45분 동안 눈 깜짝할 사이에 먹고 정리하고 도착하면 프랑크푸르트. 그런데 비즈니스석이 정말 재미있는 게 이코노미석 3석짜리 2명을 앉혀놓고 비즈니스라고 주장하며 밥을 준다. 암스테르담에서 프랑크푸르트로 가는 수많은 비행기가 있지만 오스트리아 항공이 루프트한자를 대신해 운영하는 10시 40분 비행기는 가급적 피하세요. 지연도 너무 많아서 어제는 취소됐어 ㅜ
이건 정말 운이 좋았다.해야 할지 잘못해야 할지, 버스로 태워주니까 걸을 필요 없이 바로 수하물 찾는 곳으로 배달해줬고, 1시 9분 차였는지를 타고 프랑크푸르트 주트반호프 남쪽 역으로 갈 수 있었다. 진짜 홈에서 내리자마자 기차가 있는 수준.제가 열심히 찾아본 곳 중에 아펠 와인을 하는 가게인 Kanonestepple의 슈니첼이 좋다고 해서 프랑크푸르트 스타일의 그루딩 소스라고 할까, 이 풀딩 허브 소스를 얹은 것을 주문해 보았습니다.
저 양동이가 특이해 ㅋㅋ 아니 양동이가 아니라 항아리인데..(지금 취해서 좀 ㅋㅋ)
공항 보안검색을 다시 마치고 돌아와 루프트한자 Seantor lounge 확실히 비즈니스 라운지보다 좋아도 좋아.
바디샤워가 세면대에 있는 것 말고는 w
스파도 있는데 유료! 10분에 15유로.
술 무제한.진도 위스키도 스파클링도 있고 진도 마시고 스푸만테도 마시고 캄파리도 마시고 지금 비행기 타기 전에 엄청 취한 중인지 영상을 좀 쪄봤어요.지금까지 갔던 루프트한자 라운지 중에서는 가장 정리가 잘 된 것 같다. 그런데 여기 44번 게이트 앞 라운지가 익숙한데 왜 그때는 별로였다는 기억이 없지?곧 비행기를 타볼게요.드디어 그리운 고국이네요!우물우물 뉴진수 노래 들으면서 밥 먹고 있어술을 잘 못하는데 오늘은 진귀한 술이 자꾸 들어오네요. 포텐시에이터 먹고 와서 그런 거 아닐까… 3시간밖에 못 잤는데 왜 이러지?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