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11 첫째주, 이슈 모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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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한국 기업 로비회사 밀집지역인 워싱턴DC 거리. LG그룹, CJ그룹은 워싱턴DC 사무소 개설 계획을 확정했다. 이는 한국 기업의 미국 사업 비중이 급격히 높아지면서 미국 내 반도체 공급난과 미국 정부의 영업정보 요구 등 돌발 상황에 발 빠르게 대처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반면 이미 워싱턴DC에 거점을 둔 한화기업은 그 규모를 확장한다.

첨예한 미·중 갈등 속에서 통상·산업 기술·정보 등에 걸어 심화하는 보호 주의 기반의 “미국 중심 주의”가 주요 요인일 것이다. 글로벌 공급망의 주도권을 잡고 경제와 안보로 중국을 견제하는 미국의 전략이 조 바이든 정권 이후 더욱 현격하게 된 것도 주지의 사실이다. 전임 트럼프 정권 때부터 “미국 퍼스트”정책이 있었지만, 방위비 분담, 무기 구매 등에서 한국이 대처할 여지가 어느 정도는 있었다. 하지만 조지프 바이든 정권 출범 이후 중국의 압박으로 자국 산업 보호는 더 강화됐다. 한편 한국 정부는 두드러지고 친중 행태를 반복했다. …가운데”기업 때리기”를 해온 정부가 밖에서도 보호막 역할을 하지 않기 때문에 기업은 비싼 비용을 내고 각자의 재생에 나선 것이다. 한국 경제, 2021.11.03.

첨예한 미·중 갈등 속에서 통상·산업, 기술·정보 등에 걸쳐 심화하는 보호주의 기반의 ‘미국 중심주의’가 주요 요인일 것이다. 글로벌 공급망 주도권을 쥐고 경제와 안보에서 중국을 견제하는 미국의 전략이 바이든 행정부 이후 더욱 현격해진 것도 주지의 사실이다. 전임 트럼프 행정부 때부터 ‘아메리카 퍼스트’ 정책이 있었지만 방위비 분담, 무기 구매 등에서 한국이 대처할 여지가 어느 정도는 있었다. 그러나 바이든 행정부 출범 이후 중국의 압박과 자국 산업 보호는 더욱 강화됐다. 반면 한국 정부는 눈에 띄게 친중 행보를 거듭해 왔다. … 안에서 ‘기업 때리기’를 해온 정부가 밖에서도 보호막 역할을 하지 못하자 기업들은 비싼 비용을 내고 각자 살리기에 나선 셈이다. /한국경제 2021.11.03.

내부 고발자의 폭로 정부의 압박, 대동 단결할 무언가가 필요한 조직. 페이스북이 메타가 된 배경이다. 만약 다른 이유가 있다면? 호조 메타의 광고 사업에 새로운 땔감이 절실하게 되었기 때문이 아닌가 싶다. …좀 더 근본적인 위기는 메타 서비스가 늙었다는 점이다. 페이스북에는 없는 젊은 피가 TikTok·Roblox·Zepetto에는 메라하고 있다. 발표 3일 전, 주커버그는 “앞으로 회사는 『 젊은 성인(youngadults, 18~29세)』의 북극성이 되어야 한다”라고 말했다. 로브 락스와 제펫토에서 수십~수백 만원의 한정판 구찌 아이템이 매진되는 것을 지켜봤을 그의 공복이 느껴진다. /중앙 일보 2011.11.04.

내부고발자 폭로, 정부의 압박, 대동단결할 무언가가 필요한 조직. 페이스북이 메타가 된 배경이다. 혹시 다른 이유가 있다면? 잘나가던 메타 광고 사업에 새로운 땔감이 절실해졌기 때문이 아닐까 싶다. … 더 근본적인 위기는 메타의 서비스가 늙었다는 점이다. 페이스북에는 없는 젊은 피가 틱톡·로블록스·제페토에는 메말라 있다. 발표 사흘 전 저커버그는 앞으로 회사는 젊은 어른(youngadults1829세)의 북극성이 돼야 한다고 말했다. 로블록스나 제페토에서 수십~수 백만원짜리 한정판 구찌 아이템이 완판되는 것을 지켜봤을 그의 배고픔이 느껴진다. /중앙일보 2011.11.04.

우리도 세제의 현실화를 더 이상 미룰 이유가 없다. 정부는 부동산 실패에 따른 국민의 신뢰 회복을 위해서도 보완책을 강구해야 한다. 패닉 바잉이 줄어 부동산 시장 안정에 도움이 된다. /중앙 일보 2021.11.03.

■ 패닉 바이잉 최대한의 물량을 확보하려는 시장심리 불안으로 가격에 상관없이 발생하는 매점매석 현상. 가격 상승, 물량 소진 등에 대한 불안으로 가격에 상관없이 생필품이나 주식, 부동산 등을 사들이는 것을 일컫는 말. ■ 한국경제가 생각하는 리더의 자질: 사과

인간은 본래 자신에게 불리한 점은 자기 방어적인 자세를 취할 것이다. 프로이트는 “부인과 변명, 거짓말은 인간이 자신을 방어하기 위해서 무의식적으로 취한 방어 메커니즘”이라고 말했다. 극히 인간적인 반응이라는 것이다. 영국 팝 가수 엘튼·존”Sorry seems to be the hardest word( 죄송하다는 말이 가장 어려운)”(1976년)이 50년 가까이 사랑 받는 이유가 있다. 사람들은 사과가 그리 어려운 일을 알고 있으니 용기를 가지고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면서 솔직히 사과하는 행동에 박수를 보낸다. 리더라면 과감한 사과로 대중의 마음을 움직이고 위기를 한꺼번에 기회로 바꾸어 승부사 기질도 필수다. 사과를 “리더의 언어”라고 말하는 이유다. …여야 후보들에게 제안한다. 어쨌든, 역대급”비호감 대통령 선거”선심성 공약이 여야 모두 비슷비슷하임은 분명하다. 열쇠는 누가 인간적 면모를 보일지가 될지도 모른다. 그 동안 잘못과 거짓말에 대해서, 화 내고 사과하고 보세요. 그 진정성을 인정 받은 사람이 대선을 잡는 것도 있을 것이다. 그런 사과를 한다”도량” 아니면 빨리 그만두는 게 좋은 법적 책임 문제 때문에 사과를 기피한다면 그도 탈락 이유다. 한국 경제, 2021.11.03.

■ 캠프 정치-캠프:당내 경선을 진행한 조직-이재명(이·재명)의 ” 열린 캠프”윤 석열의 “국민 캠프”, 홍준표의 “희망 캠프”, 이낙연(이·낙용)의 “필연 캠프”-정당(공조직)를 제치고 정책을 개발하는 공약을 만들어 유권자의 지지를 호소하는 등 변칙. 이것은 이념과 정책이 형성된 정당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 것이고, 즉 정당이 국민에게 약속한 정치를 하지 않는 등 대의 민주주의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다는 것을 반증한다.-결과적으로 급조된 진영은 정책에 책임을 지지 않는 포퓰리즘 공약에 치중, 엽관 제의 주범으로 부패 정치의 온상이 된다.

이제”줄 서기”와 부패의 온상인 캠프 정치는 폐지하고 정당이 그 역할을 받아야 한다. 정당 내에서 정책 개발과 선거 운동이 진행돼야 지속 가능한 양질의 정책이 나온다. 또 당의 공식 조직이어야 대통령 후보 경쟁에서 탈락한 후보자의 공약을 선별하는 당의 대선 공약으로 전환시킬 수 있다. 부패와 독직, 보스 정치의 온상인 캠프 정치를 더 이상 방치해서는 안 된다. 한국 경제, 2021.11.03.

■ 엽관제 선거를 통해서 정권을 잡은 사람이나 정당이 관직을 지배하는 정치적 관행. 집권한 정당이 관직을 그 정당에 봉사한 대가로 분배하는 정치적 관행에서 발생한 것. 행정 능률의 저하, 행정 질서 교란 등의 폐해가 발생할 수 있다. 한국은 공무원이 집권 세력의 논공 행상의 제물인 엽관 제도를 지양하고 정권 교체에 따른 국가 작용의 중단과 혼란을 예방하고 일관성 있는 공무 수행의 독자성을 유지하기 위해서 헌법과 법률에 의해서 공무원 신분이 보장된 공직 구조에 관한 제도인 직업 공무원 제도를 채택하고 있다. ■ 단일화와 제3지대의 심 장관 정 전 정의당 대표와 안철수 국민의 당 대표가 대선 출마를 선언하고 함께 민주당·국민의 힘의 양강 구도로 제3지대가 생겼다. 심 후보는 2017년 문재인 당시 후보를 지지하고 도중 하차하고 안 후보는 2012년 야당 단일화로 무너진 여력이 있다. 그들은 이번 대통령 선거에 출마하면서 단일화를 거부하고 완주하겠다는 모습이다.-심 장관 정” 파렴치하게 단일화의 말을 하는 것은 온통 나쁜 선택을 강요하지”-안 히데”내가 정권 교체의 주역이 된다”,”승자 독식 양당 체제를 종식시키고 다원 주의 책임 연정을 열”

실제로 현행 단순 다수제(1표라도 많으면 승리)와 소 선거구제(선거 구당 한명 선출)는 양당 구도를 낳는다. 사표 방지의 심리가 크기 때문이다. 그러나 한국의 유권자는 대개 제3의 선택 사항이 있을 때 자신의 소중한 한표를 기꺼이 드리곤 했다. 일종의 다원성(다당제에 대한 기대이다. 2016년 총선에서는 1당(민주당·123석)·2당(새누리당·122석)에 이어 무시할 수 없는 3당(국민의 당·38석)가 등장하고 지난해 대선 때 안 후보가 21%의 득표로 3위를 차지했다. 서울시장 보궐 선거에서도 20대 여성의 15%가 그 다른 후보를 선택했다고는 출구 조사 결과가 있었다. 양당의 틈을 노리고 제3지대를 자처한 두 후보가 이번 대선에서 완주할 수 있는지, 완주하면 얼마나 선전하느냐가 또 다른 관전 포인트다. /중앙 일보 2021.11.03.실제로 현행 단순 다수제(1표라도 많으면 승리)와 소선거구제(선거구당 1명 선출)는 양당 구도를 낳는다. 사표 방지 심리가 크기 때문이다. 그러나 한국 유권자들은 대개의 제3의 선택지가 있을 때 자신의 소중한 한 표를 기꺼이 주곤 했다. 일종의 다원성(다당제)에 대한 기대다. 2016년 총선에서는 1당(민주당 123석), 2당(새누리당 122석)에 이어 무시할 수 없는 3당(국민의당 38석)이 등장했고 지난해 대선에서는 안 후보가 21%의 득표로 3위를 차지했다. 서울시장 보선에서도 20대 여성의 15%가 기타 후보를 선택했다는 출구조사 결과가 나왔다. 양당의 틈을 타 제3지대를 자처한 두 후보가 이번 대선에서 완주할 수 있을지, 완주하면 얼마나 선전할지가 또 다른 관전 포인트다. /중앙일보 2021.11.03.내년 3월 9일 열리는 제20대 대통령 선거는 전례 없는 “0선”후보 간 대결이 되었다. 함께 민주당의 이·재명 후보와 국민의 힘의 석영 요시 후보는 모두 국회 의원 경험이 없다. 둘 다 중앙 정치 무대에서 별다른 직함도 갖고 있지 않다. 이·재명 후보는 후보 수락 연설에서 스스로를 “국회 의원 경력 한번도 일 없는 변방의 아웃사이더”이라며 윤 석열 후보는 “정치 신인인 나를 대통령 후보로 선택했다”고 강조했다. 이처럼 1,2당의 대선 후보가 국회 경험이 없는 인물로 채워진 것은 1987년 민주화 이후 처음이다. 민주화 이후 7명의 대통령은 모두 국회 의원 경력이 있으며 이 중 노·노무현, 이·묘은박 전 대통령을 제외한 5명은 당 대표를 지내기도 했다. 이번 대통령 선거처럼 1,2위를 다투는 유력 후보가 모두 중앙 정치 경험이 없었던 것은 없었다. 그만큼 이번 여야 대선 결과는 “여의도”로 대표되는 기성 정치권이 유권자에게 비난을 받았다는 해석이 가능하다. 여야는 “정권 재창출”과 “정권 교체”을 말하고 있지만 상당수의 유권자는 “정치 교체”을 원하고 있다는 뜻이기도 하다. 6월 11일 열린 국민의 힘당 대회에서 중진 경쟁자를 제치고”0선”의 30대 이·쥬은속 대표가 제1야당의 대표로 선출된 것은 이번 경선의 예고편이었다. /중앙 일보 2021.11.08.내년 3월 9일 치러지는 20대 대선은 전례 없는 0선 후보 간 대결로 치러졌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는 모두 국회의원 경험이 없다. 둘 다 중앙정치 무대에서 이렇다 할 직함조차 갖고 있지 않다. 이재명 후보는 후보 수락 연설에서 스스로를 “국회의원 경력 한 번도 없는 변방의 아웃사이더”라고 했고, 윤석열 후보는 “정치 신인인 저를 대통령 후보로 선택했다”고 강조했다. 이처럼 1, 2당 대선후보가 국회 경험이 없는 인사들로 채워진 것은 1987년 민주화 이후 처음이다. 민주화 이후 7명의 대통령은 모두 국회의원 경험이 있으며, 이 중 노무현·이명박 전 대통령을 제외한 5명은 당 대표를 맡기도 했다. 이번 대선처럼 1, 2위를 다투는 유력 후보가 모두 중앙정치 경험이 없었던 적은 없었다. 그런 만큼 이번 여야 대선 결과는 여의도로 대표되는 기성 정치가 유권자들에게 비난을 받았다는 해석이 가능하다. 여야는 저마다 정권 재창출과 정권교체를 말하고 있지만 상당수 유권자는 정치교체를 원하고 있다는 뜻이기도 하다. 611 국민의힘 전당대회에서 다선의원 경쟁자를 제치고 0선인 30대 이준석 대표가 제1야당 대표로 선출된 것은 이번 대선 경선의 예고편이었다고 할 수 있다. /중앙일보 2021.11.08.내년 3월 9일 치러지는 20대 대선은 전례 없는 0선 후보 간 대결로 치러졌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는 모두 국회의원 경험이 없다. 둘 다 중앙정치 무대에서 이렇다 할 직함조차 갖고 있지 않다. 이재명 후보는 후보 수락 연설에서 스스로를 “국회의원 경력 한 번도 없는 변방의 아웃사이더”라고 했고, 윤석열 후보는 “정치 신인인 저를 대통령 후보로 선택했다”고 강조했다. 이처럼 1, 2당 대선후보가 국회 경험이 없는 인사들로 채워진 것은 1987년 민주화 이후 처음이다. 민주화 이후 7명의 대통령은 모두 국회의원 경험이 있으며, 이 중 노무현·이명박 전 대통령을 제외한 5명은 당 대표를 맡기도 했다. 이번 대선처럼 1, 2위를 다투는 유력 후보가 모두 중앙정치 경험이 없었던 적은 없었다. 그런 만큼 이번 여야 대선 결과는 여의도로 대표되는 기성 정치가 유권자들에게 비난을 받았다는 해석이 가능하다. 여야는 저마다 정권 재창출과 정권교체를 말하고 있지만 상당수 유권자는 정치교체를 원하고 있다는 뜻이기도 하다. 611 국민의힘 전당대회에서 다선의원 경쟁자를 제치고 0선인 30대 이준석 대표가 제1야당 대표로 선출된 것은 이번 대선 경선의 예고편이었다고 할 수 있다. /중앙일보 2021.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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