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도선은 사람의 입안에 존재하는 기관으로서 외형이 아몬드와 비슷하여 아몬드를 한자어로 쓴 편도라는 이름이 붙은 것입니다. 형태상 면역조직으로 분류되지만 실제로 면역기능에 어떻게 도움이 될지는 아직 명확하지 않습니다. 의학계에서는 편도선을 제거해도 문제가 없다는 의견이 많다고 합니다.다만 이는 아직 전문가들 사이에서도 의견이 갈리는 부분이기 때문에 아무런 이유 없이 무조건 제거하는 것은 좋지 않습니다.
그런데 이 편도선이 있어서 불편한 점 중 하나는 편도염 또는 편도선염이라고 불리는 질병입니다.편도는 입에 위치하고 있어 항상 외부 공기와 접촉하는 부분으로 그만큼 염증이 생기기 쉽다고 합니다. 편도선이 부어 있다는 게 편도염이에요. 그럼 오늘은 편도염 증상이 어떤 것이 있는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편도염 증상 중 가장 대표적인 세 가지를 꼽으시면 피로감과 오열, 그리고 오한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어떻게 보면 감기에 걸렸을 때와도 비슷하지만 그러면서 편도선이 붓는 증상을 동반합니다.따라서 음식이나 물을 삼킬 때마다 목에 통증이 느껴지는 것이 특징입니다.경험해보지 못한 분들은 이때의 고통을 잘 모르시겠지만 사람은 평소 특별히 음식이나 물을 섭취하지 않더라도 수시로 침을 삼키는 등의 행위를 하시는데 그때마다 목에 통증을 느끼면 스트레스도 심각하고 삶의 질이 떨어지는 듯한 기분이 들 것입니다.
이러한 증상과 함께 몸에 열이 나고 한편으로는 부르르 떨리기도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온몸의 힘이 빠지고 컨디션 불량처럼 관절 부위가 아프기도 합니다. 그래서 더 감기와 혼동하기 쉽고, 그래서 더 세심한 주의를 기울여 판단하는 것이 좋습니다.

편도염의 원인으로 바이러스와 편도결석이 있습니다. 편도선이 바이러스에 감염되어 편도염이 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그리고 편도결석은 편도선 표면에 세균이나 음식물 찌꺼기로 인해 이물질이 생김으로써 심한 냄새와 불쾌감을 유발하고 편도염으로 이어지는 원인이 될 수 있다고 합니다.
또한 편도염 증상 자체로는 그리 큰 문제가 아닐 수 있지만 그대로 방치하면 만성 편도염으로 이어질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염증이 다른 부위로도 퍼져 봉와직염과 같은 염증상 질환으로 번질 수 있으므로 반드시 제대로 된 진료와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만약 이러한 증상을 느꼈을 때 개인이 대처할 수 있는 방법으로는 따뜻한 물을 자주 마실 수 있습니다.기관지가 건조하면 각종 자극이나 세균, 바이러스 등에 더 민감해지고 증상이 심해질 수 있거든요.기관지는 항상 촉촉하게 유지하는 것이 좋지만 뜨거운 물을 자주 받으면서 가습기를 틀어놓거나 상황이 여의치 않으면 젖은 수건을 말려두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아이스크림을 먹으면 된다는 주장이 있는데 이는 과학적인 근거가 전혀 없는 낭설로 아이스크림의 냉기 때문에 통증이 한동안 느껴지지 않을 수 있지만 오히려 편도선에 더 자극을 주기 때문에 증상 자체는 더 악화될 수 있습니다. 편도염이 되었을 때는 자극적인 음식 섭취는 가급적 삼가는 것이 좋아요.
개인의 철저한 관리만으로도 어느 정도 편도염 증상을 완화할 수 있지만 한계가 있으므로 편도염 증상이 느껴지는 분들은 일단 의사를 방문하는 것이 좋습니다.어떤 질병이든 전문가인 의사의 조언을 따르는 것이 일반인의 개인이 집에서 대처하는 것보다 더 좋은 방법입니다.
오늘은 편도염에 대해 소개했습니다. 벌써 더워졌어요. 이 시기에 바이러스 감염에 취약한 분들도 꽤 많다고 합니다. 항상 체온을 적절히 유지하고 주변 환경을 청결하게 관리하면서 가끔 유산소 운동을 해 주시면 환절기 건강관리에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지금까지 유누의 건강 이야기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