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상선암을 앓고 있는 많은 분들이 갑상선암 수술을 어떻게 받아야 할지 고민하고 있다.나도 그랬어.어떤 수술 방법을 택하든 장단점이 있어 결국 개인의 선택이지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기 위해 갑상선암 선배들의 경험과 리뷰를 모아 이 포스트를 써본다. 1. 로봇수술은 목이 아닌 부위(대부분 옷으로 가려짐)를 작게 절개해 내시경과 로봇팔을 넣어 수술하는 방식이다. 로봇이 수술하는 게 아니라 로봇의 팔을 넣고 조종은 의사가 한다. 로봇이 하는 줄 알았어.

알겠어요, 휴먼?
진입 부위에 따라 크게 두 가지로 나뉜다.
1-1 겨드랑이, 유륜절개 겨드랑이와 바퀴를 각각 7mm씩 4군데 절개하여 진행 장점 : 흉터가 잘 보이지 않음 목소리가 바뀔 가능성이 적다.단점: 비용이 비싸 실비보험이 없으면 부담스럽다.(약 1000~1200만원) 겨드랑이와 가슴에서 목으로 올라가는 부위에 감각이 없거나 통증이 느껴질 수 있다. 어깨 쓰기가 힘들다는 소감도 있다.
1-2 구강 로봇 수술구 안 아래 앞니와 입술 사이를 3군데 절개하여 내시경과 로봇을 삽입.장점 : 겉에서 흉터가 전혀 보이지 않음. 회복이 빠르고 입안의 상처도 빨리 낫는다.단점: 비용, 붓기로 인한 이중턱이 몇 주~수개월 지속될 수도 있다.
겨드랑이 밑에만 진입하거나 드물게 귀 뒤로 진입하는 경우도 있다고 하지만 리뷰가 없어 잘 모르겠다.2. 절개수술암의 위치에 따라 목의 정면 혹은 왼쪽, 오른쪽을 직접 절개하여 수술한다. 절개는 4cm에서 7cm까지 수술 부위와 위치에 따라 다양하다.장점 : 비용이 비교적 저렴하다(약 300만원). 회복이 빠르다. 직관적인 수술이 가능.단점: 흉터 관리.난 흉터 관리 같은 건 괜찮아! 하면 절개수술이 좋을 것 같아. 다만 갑상선암은 암 특성상 젊은 여성들도 많이 걸리기 때문에 아무래도 목 근처 흉터가 신경 쓰일 수밖에 없다.(나도.) 요즘은 흉터 없이 하는 게 대세라고 하고.여러 리뷰를 보면 정말 수술을 받았나 싶을 정도로 흉터가 보이지 않는 관리의 신도 있고 살의에 따라서는 아직도 눈에 띄는 분들도 있다.집도 선생님에 따라 센스있게 목 주름을 따라 절개해 주시는 분도 있고 아예 상처의 크기를 줄여주시는 분도 계신다.비용적인 문제가 아니라면 로봇을 선택하지 않을 이유가 없다는 교수도 있었고, 그래도 절개법으로 하는 게 가장 좋다는 교수도 있었다.
나는 지금까지 경험했듯이 살상성도 좋고 회복이 빠른 수술이 좋을 것 같아 절개수술로 결정했다. 마침 담당 교수님께서도 최소침습-흉터를 최소화해주시는-로 유명한 분이라 믿고 맡기기로 했다.
부작용이나 후유증은 사람마다 다르므로 수술을 담당해 줄 선생님과 잘 상의해 결정해야 한다.
#갑상선암 #갑상선암수술 #갑상선암수술후기 #갑상선암로봇수술 #갑상선암구강수술 #갑상선로봇수술 #다빈치수술 #바바수술 #갑상선절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