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드를 별로 좋아하지 않는 내가 시즌 처음부터 끝까지 다 본 게 딱 1개 있어
굿 와이프(Good Wife).
미드굿 와이프는 추천 미드 검색 때마다 빼놓을 수 없는 것이었지만, 법정 드라마에 정치가 가미된 무거운 테마 때문에 선뜻 손이 가지 않고, 올해 초부터 의무감부터 봤는데, 대단해!! 굉장히 재미있어~!!!
법정에서 일어나는 사건과 그것을 풀어가는 스토리가 얼마나 탄탄한가.소재가 다양한 만큼 생각해 볼 것도 풍부해 조리 있는 대본을 감탄하며 봤다.
주인공의 남편이 정치인이어서 정치 얘기가 나오지만 로펌 변호사와 의뢰인 얘기가 주를 이룬다.
그저께 일요일 정치 얘기가 나와서 대충 본 시즌7의 일부가 생각나서 다시 보니..
내 눈을 사로잡을 일이 있었기에 시즌 7-11화!! 주인공 알리샤의 남편 피터 플로릭이 부통령 선거에 출마해 선거 캠페인을 위해 아이오와(Iowa)에서 버스투어를 한다는 것이다.
교대역 테헤란로대, 리더나라 이코노미스트 독해공과 2강에서 조 바이든(Joe Biden) 미국 전 부통령에 관한 기사를 함께 읽었는데 이 내용과 너무 비슷했다.
신문 기사도 Joe Biden 전 부통령이 선거 유세를 위해 아이오아(Iowa)에서 8일간 ‘No Marlarkey’ 버스 투어를 한다는 내용으로 시작한다.
<현실에서는 “No Malarkey”>
수업시간에 학과장님이 아이오와주의 지리적 특색과 미국 정치에서 왜 중요한 역할을 하는 지역인지 설명해주지 않았다면 드라마를 이해하지 못했을 거예요!
왜 미국 정치인들이 인구가 많은 초호화 도시를 두고 옥수수밭이 많은 시골에서 먼저 캠페인을 벌이는 걸까. 후훗(저는 알아요)^^
드라마 대사 중에도 아이오와에 대해 이런 말을 했다.
<지리/지역 특징>
<정치적 역할>
이 이야기에서 아주 자주 등장하는 Full Grassely는 아이오와주의 모든 지역을 돌아다니며 선거유세를 한다는 것이 아닌가 싶다.
아주 힘든 일을 해냄으로써…유권자의 지지를 얻기 위한 도전이라고 할 수 있을까.
일요일에 재방송한 시즌 7-11화는 이코노미스트가 읽어주는 것과 2강 내용이 너무 비슷한 스토리여서 눈을 뗄 수 없을 정도로 흥미롭게 봤다.전에는 정치 부분이 나와서 그냥 흘려들었을 거야, 아마.
내 삶의 핵심 가치, 배움. 몰랐던 것을 알아가는 재미없던 드라마 속 정치 이야기가 배경 지식을 알고 보니 이렇게 자극적으로 재미있을 줄이야.
학과장님의 설명을 듣고 동기분들과 의견을 나눈 후 다시 본 드라마는 예전과 다르게 보였고
드라마 보고 기사 다시 보니까 어려워서 끙끙거리던게 샤를~ 읽힌건 물론이야!
이래서 공부하겠지~^^
저는 배움에 있어서 비교적 셀프로 동기부여도 좋고 흡수력도 빠르다는 강점이 있기 때문에 낯선 정치, 경제, 법률도 제 것으로 하고 2020년에는 천하무적의 배짱이 있다고 영어 캡틴이 되어 볼그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