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13일 방송된 NHK 대하드라마 ‘이다텐’의 시청률이 3.7%를 기록했다. 마지노선이라는 5%를 지난 8월 기록한 이후 두 달 만에 최저 시청률 기록을 또 경신했다. 시작은 15%대였지만 방송 한 달여 만에 10% 이하로 시청률이 하락했고 결국 이 지경에까지 이르렀다. 전국시대 중심에서 벗어나 근현대사를 다룬 도전정신은 좋지만 복잡한 전개 등이 걸림돌이 된다는 의견이다.NHK는 야심작의 참패에 당황하고 있다고 한다. 더구나 대하드라마는 편당 제작비가 10억원이 넘는다. 이 드라마가 47부작이니까 총 제작비가 최소 470억이라는 뜻… 게다가 이 비용의 대부분이 시청자들의 수신료라고 할 수 있다. 수신료로 만들어진 이다텐의 끝없는 추락은 NHK 대하드라마의 존속에 대한 의문을 낳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