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예준비① : 흙종류와 배합방법 비료, 살충제 등 내가 구입한 것w #원예 #흙배합 #티티배합 #당당배합 #정글믹스 #메네델 #식물영양제 #뿌리발근제 #간진싹 #전자모기제거 #바닥토배합 #버크 #마사 #오키아타박 #녹조토 #원예준비물 #식물해충방지제 #농약 #풀떼기 #농업 #예초기가 될 줄 알았다.문어발 고수들은? 다양한 관심사에 발을 들여 살아왔지만, 자신의 생각대로 컨트롤하기 어려운 식물분들은 완전히 관심이 없었다.우리 엄마랑 그 아들이 ㅋㅋㅋㅋ 식물을 너무 좋아해서 가끔 의도치 않게 식물을 키우게 됐는데 크게 키워도 감흥이 없고 죽으면 미련없이 털어버리는 스타일이었다.
그리고 지난해부터 관엽식물을 중심으로 예뻐 보이기 시작해 식물 관련 아이템까지 모으는 초기 식물병?? 환자가 된 계기는 항상 의도하지 않았던 순간인 것 같다.하지만 계속할지 그대로 둘지는 내 선택에 달렸는데.목공을 배울 때처럼 어느 순간 내리게 되더라도 꾸준히 관심을 갖고 사랑할 수 있는 내 생활의 일부가 되어주길 바란다.오늘은 식물을 기르기 시작하면 꼭 필요한 비료&토&토의 배합에 대해 이야기해보려고 한다.
메네델/영양제 메네델은 이가철 이온(Fe+) 수용액이다.한마디로 철이 온 물이다.(포카리)
뿌리와 잎의 생장에 철은 매우 큰 역할을 하기 때문에 이온 형태의 영양제라는 점에서는 완벽한 자이다.그런데 발근제??라는 설명과 함께 판매되기는 좀 애매하긴 하다.뿌리 생성에 관여한다는 증거는 없지만 뿌리가 더 빨리 자라 튼튼하게 만드는 데 도움이 된다.
물꽂이를 할 때 100배 희석해주면 최고라고 하지만 몇 시간 뒤 물을 바꿔야 하는 게 귀찮아서 쓰지 않게 된다.(메디넬을 희석한 물은 늦어도 1, 2일 이내에 반드시 교체.)
100배 희석한 물을 화초에 뿌리거나 잎면에 분사해 주면 좋다고 한다.뿌리를 내릴 때는 하루 정도 담가두는 것이 좋다.
나는 물꽂이 중인 식물이 좀 있어서 메네델에 하루 정도 담가 보았지만 아직 잘 모르겠다.식물계의 비어**라고 하는데, 그 정도는 아니라고 해서.
위 사진의 콩테365는 구슬 모양의 영양제인데, 화원에서 산 식물을 옮겨 심을 때 보니 가루 안에 여러 알씩 들어 있어서 사봤다.봄이 되면 기승을 부릴 것으로 예상되는 프리파리와의 전쟁을 위해 미리 꽝도 구입.이외에도 과산화수소수와 각종 영양제, 스포이트 구비 중w
일반 토양에는 다량의 철분이 존재하지만 식물이 흡수하기 어려운 3가 철로 존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메네델의 철분 성분은 식물이 흡수하기 쉬운 이가철(Fe+) 이온수이기 때문에 식물의 활력 증진에 즉각적인 효과가 있다.
200배 정도로 희석하여 때때로 잎에 뿌려도 되며, 꺾꽂이 때 메네델을 희석한 물로 물을 올리면 더욱 효과적이라고 한다.지금 새싹이 돋아나고 있는 마이요이에 희석해서 뿌릴까 생각 중ㅋㅋㅋ 겨울이라 그런지 일부 식물이 조금 힘이 없어 고민하고 있는데 약을 적당히 써서 쓸데없이 잘 자라는 아이까지 잡을까 봐 일단 좀 더 열심히 알아보고 쓰기로 했다.
지난해 봄 전자모기향을 키운 삼동파는 내게 꼬투리만 남기고 조용히 떠났다.그 더운 여름에 뜨거운 물을 마시느라 고생했는데 보란 듯이 가늘어지고 길어진다. 뿌리가 무성했다는 슬픈 이야기
흩날리는 아이들이 너무 싫어 우리 집에는 한여름에도 하루살이가 한 마리도 없다.벌레 물릴 것 같아서 여름에는 바나나도 먹지 않고, 음을 매일 내버리는데.
나름 청정지역이었는데도 삼동파에 기생하던 푸파들은 토마토 화분으로 옮겨 망고스틴 화분(40여 개)에 조용히 안착해 그 수세를 늘려갔다.
완벽하게 방제가 안 돼 화분을 다 버릴 생각이었는데 전자 모기향이 날아다니는 아이들에게 효과 최고라고 해서 속은 셈 치고 사봤다.앵글 선반을 막아 만든 온실에 망고스틴 화분을 모두 집어 넣고 모기향도 넣으면 1시간도 안 돼 날아다니는 아이들은 모두 전멸한다.보통 애벌레 단계에서 죽이는 약을 뿌려 방제하는데 나는 날아다니는 아이들을 다 잡아 방제한 것 같다.
한꺼번에 죽는 일은 없었고 매일 2시간 정도 모기향 샤워를 해주었다.밀폐공간이라 효과가 더 극적이었는지, 새로 태어나는 뿌리날개들도 금방 죽어버리고. 지금은 전멸이라고 생각해도 좋을 듯하다.
그래도 방심하면 어디선가 한 마리씩 날아다닌다.한 마리라도 눈에 띄는 날은 모기향 파티.
흙 종류 식물을 기르기 위해 흙을 종류별로 모두 갖출 필요는 없다.그래도 재료 특성을 잘 알아야 필요할 때 돈 낭비 없이 알뜰구매가 가능하니 알아두면 좋을 것 같다.
아무것도 모르고 일단 사보는 난 작년에만 땅값으로 20만원은 쓴 것 같아 퉁 1호가 땅을 파면 나오는 땅을 왜 돈을 주고 사.
옮겨 심는 데 사용되는 흙 종류
난석(사츠마와)→기공이 많아 배수성과 보수성이 뛰어나다. 난식재&바닥재 및 배합제로 사용.마사(질석)→화강암이 풍화된 토양으로 모래보다 조금 큰 알갱이. 바닥재, 배합제, 멀칭 등에 사용.펄라이트→진주암을 고온 팽창시켜 만든 인공 토양으로 매우 가볍다. 배합제로 코코넛→코코넛 껍질 보수&보비력이 뛰어나 혼합토로 사용된다.피트모스→두루이끼 종류. 불려 사용. 적옥토→약산성의 붉은 화산재. 뿌리내림에 효과가 있다.녹조토→일본 녹조시에서 생산되는 약산성이 가벼운 흙. 수분 유지력 동생사→ 화산토로 적옥토&녹조토보다 입자가 단단하고 배수성, 보수성이 뛰어나 뿌리 부패 방지 효과.산야초→양지토, 사쓰마토, 녹조토, 제올라이트, 경석 등을 혼합. 가볍고 뿌리 성장, 과습 방지.하이드로볼→ 진흙을 고열로 구워 구슬 모양으로 가공. 보습성이 뛰어나 바닥재, 장식재로 사용.버크→소나무 껍질을 가공한 것으로 배수층, 장식재로 이용.훈탄(제올라이트)→알칼리성 토양개량제로 왕겨를 탄화시켜 만든다. 항균작용에 의한 병충해 억제와 가스, 독소, 탈취, 산소공급 효과.지렁이 분변토→지렁이 분변으로 만든 흙으로 미네랄 함량이 높아 비료로 쓰인다.
▲흙 배합방법=일반적으로 심는 데 쓰이는 배합은 상토와 펄라이트, 혹은 상토와 마사지를 7:3 정도로 섞는 것. (토자재 7:배수자재 3) 식물을 키웠지만 관심이 없던 시절 나는 배합조차 귀찮아 상토 100% 식재료가 대부분이었고 마사는 멀칭이나 바닥재로만 사용했다.그래도 그 당시에 키우던 율마나 뮬렌베키아 등은 생각보다 건실하게?? 잘 성장했다고 생각해.
관엽식물에 관심이 생기면서 흙 배합에도 어느 정도 신경을 쓰게 됐다.상토에서만 식재료를 하면 흙이 딱딱해지는 문제도 그렇고 배합을 잘해서 식재하면 더 잘 자라 배합이 중요한 것 같다.티티 배합 적옥토 소립 70% + 동생사 소립 30%
: 알식카페 수원티티님이 개발한 배합토로 적옥토와 동생사를 배합하여 배수가 잘되고 뿌리가 튼튼해지는 배합방법.배수가 매우 좋아 과습하게 식물을 보내는 사람들에게 특효라고 한다.난&안스리움 종류에 최적.
당당함유버크50%+샌트25%+펄라이트20%+훈탄5%
: 배수와 영양 두 토끼를 모두 잡는 배합법으로 몬스테라&필로덴드론 등 관엽식물에 최적화된 배합이다.물이 너무 잘 빠져 물을 따라 현자가 될 가능성이 높고 영양분도 부족해 비료 시비가 필수.
정글 믹스 산토 2,30% + 피트모스 10% + 훈탄 10% + 버크 3,40% + 산야초 또는 녹색 정렬 10%
: 열대관엽식물 원산지인 인도네시아 브라질 우림 등의 별명으로 만들어보는 www 배합법
알로이 도믹스 오키아타박 25% + 산토 (코코핏) 20% + 펄라이트, 마사지기 등 25% + 훈탄 10% + 지렁이흙 10%
: 몬스테라, 안스리움, 필로덴드론 등 열대식물의 삽수 및 옮겨심기에 널리 쓰이는 배합법.배수 자재와 흙 자재가 반반 정도의 비율로 섞여 배수와 통기는 물론 영양도 잘 얻은 배합법이다.
나의 배합방법 ㅋㅋ 지렁이흙 10% + 산토 60% + 훈탄 5% + 버크 10% + 산야초, 펄라이트, 마사 등 15%
: 내 배합방법은 뭔가 복잡하다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개인적인 욕심에 흙을 이것저것 너무 많이 사서 그냥 섞는 것이다.토자재 670% + 배수자재 340% 비율.배수자재가 많아지면 누수가 심하고 물주기가 매우 힘들기 때문에 가능하면 1주일 이상 물주기 틈을 유지할 수 있을 정도로 배합한다.선인장, 다육이나 과습으로 관리가 필요한 아이들은 흙자재를 50% 이하로 대폭 낮추기도 한다.
아래는 제가 자주 쓰는 흙 자재.오키아 타바크의 물 빼기에 사용.일반 버크보다 훨씬 비싸지만 뭔가 좋아 보여 샀다. 뉴질랜드 라디아타 소나무 껍질로 만든 버크에서 숙성 과정을 통해 생산되며 칼슘&마그네슘과 유익균을 함유하고 있다.식재 후에도 오랫동안 품질을 유지하며 뛰어난 공극률, 보수성, 양분 조절 능력을 유지한다.
코코칩박 보수성이 좋다고 해서 샀는데 벌레가 잘 엉킬 것 같아서 ㅎㅎ 잘 안써.
산토 한아름 산토를 주로 구입. (베이스: 코코핏 51%, 피트모스 10%, 질석 13%, 펄라이트 15%, 제올라이트 10%) 국내에서는 해외처럼 코코핏 블록을 사서 셀프 배합을 하는 경우는 별로 없기 때문에 산토의 베이스를 자주 보는 편.저렴하고 양이 많은 50리터를 주로 구입. 정말 많은데 막상 구매하면 바로 써.
훈탕은 지난해 “뿌빠&곰팡이 때문에 너무 힘들게 살균 효과가 있다”는 목소리에 바로 구입 후 여기저기 섞어 쓴다.
산야초가 깨끗하기 때문에 삼ㅋ 배수성을 높이기 위해 잘 섞어서 사용하고 있다.
지렁이 흙 이름이 더러워 싫었지만 막상 받아보니 냄새도 없고 깨끗하다. 영양 공급용 중요 아이템.
펄라이트 상토에도 조금 섞여 있어서 별로 필요 없을 것 같은데 그래도 가볍고 좋다. 하얀 스티로폼 느낌.
마사지 한걸로 종류별로 사놓고 사용중.멀칭이나 화분의 배수층으로 사용하거나 선인장을 키울 때 식재료용으로도 사용.
다 쓰다보니 뭔가 바쁜 글이 되어버렸네.흙과 비료를 따로 나눠 쓸걸 그랬나 싶은데 오늘은 너무 귀찮아서 그냥 올려.다음에 기회가 된다면 나눠서 조금 짧게 쓰도록.
원래 흙 이야기를 해보고 싶었다.아직은 초보 식집사지만 흙이 식물의 성장에 얼마나 큰 영향을 미치는지 조금 알 것 같다고나 할까.이 구역의 미친 살인 먹말 제목을 따기 위해 오늘도 열심히 공부 중.
얼마 전 구입한 식물 중 하나를 제외하고 모두 주문을 취소해 버렸다.주문하고 2주 이상 배송되지 않은 것도 이유 중 하나지만 식물의 수가 늘어나면 하나하나 케어하기가 점점 어려워지는 것이 가장 큰 이유다.정말 갖고 싶었던 아이도 취소했어야 했는데.. 지금이 아니더라도 정말 인연이라면 언젠가는 닿을 거라는 나름 로맨틱한 상상을 해보겠습니다.요즘 몸이 안좋아서 계속 누워있었더니 시간을 잃었어? 뭔가 손해 본 기분이야.다시 파워업!!! 신나게 놀아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