규제자유특구, 야외로봇특구에 이어 시범운행지구로 지정 중앙공원 ‘관광형 자율주행차’ 운영, ‘대중교통’ 실증현실화집 현동테크밸리, 자율주행산업 전초기지 예고출처 : 세종포스트(http://www.sjpost.co.kr)

전기차와 수소차, 자율주행차, 플라잉카가 어우러진 미래차 경연장.

세종시가 예측 불가능한 교통혁명의 진원지가 될지 주목된다. 가능성은 열려 있다.

당장 신도시 아파트단지마다 전기차 충전소가 설치되고 수소충전소의 인프라 확대도 선도적으로 이뤄지고 있어 친환경 차량의 보급 속도가 빨라질 것으로 기대된다.

무엇보다 자율주행차 신산업의 테스트베드이자 전진기지로 도약하고 있다. 자율주행차가 상용화 단계에 이르면 자가용 이용 비율이 줄어든다는 연구결과도 있어 더욱 관심이 쏠리고 있다.

출퇴근 시간에 쫓기지 않고 차 안에서 업무를 보며 여유롭게 이동할 수 있는 현실이 열리기 때문이다.

자율주행규제자유특구에 이어 시범운행지구 선정

세종시는 이미 지난해 7월 중소벤처기업부의 자율주행 규제 자유특구로 지정된 뒤 ▲국토부(자율주행 기반 대중교통 실증) ▲산업부(국산 자율셔틀 및 수소자율버스) ▲과학기술부(자율주행이동우체국)와의 협업을 거쳐 자율차 혁신 플랫폼의 산실로 자리를 굳히고 있다.

서울시는 2021년까지 실증하고 2024년까지 시범단계를 거쳐 그 결과를 합강동(5-1생활권) 스마트시티에 적용할 계획이다.

자율주행 연구 성과물이 2024년에 윤곽을 드러내는 스마트시티에서 충분히 구현될 수 있다는 기대를 모은 배경이다.

23일에는 국토부가 주관하는 ‘자율주행차 시범운행지구’에도 선정됐다. 전국 10개 시도에 걸쳐 14개 신청지구 중 6곳이 선정됐으며, 이 중 2곳이 세종시에 포함된 것은 주목할 만하다.

신도심 일대가 단독지구, 오송역~세종고속시외버스터미널 구간이 세종·충북 공동지구로 묶여 서울(상암)과 광주, 대구, 제주와 어깨를 나란히 한다.

시범운행지구 지정의 의미는 서비스 상용화 테스트에 있다. 규제특구에 이어 성과를 극대화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했다. 이를 위해 시는 자율차 서비스 개발업체에 규제특례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했다.

#자율주행 야외로봇 운영도 세종시 품안에

13일에는 자율주행실 바깥로봇 특구로도 지정됐다. 11개 지자체별로 18개 사업제출안 중 4개가 선정돼 순위 안에 이름을 올렸다.

앞으로 자율주행 야외로봇은 세종중앙공원 내 비대면 배달, 코로나19 방역, 보안순찰 등 실증사업으로 일상을 잠식하게 된다. 이 역시 스마트시티에 적용된 사업으로 분류된다.

이 밖에 서울시 및 경기, 대구와 함께 자율주행차 데이터표준 K-동맹에 가입, 산업부 국가기술표준원, 현대자동차, 한국표준협회와 함께 이 분야를 선도하는 역할을 준비하고 있다.

#. 바로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자율주행자동차’ 사업은

중앙공원~호수공원 코스를 도는 ‘관광형 자율주행 셔틀서비스’에서 그 변화를 느낄 수 있다.

이는 중소벤처기업부의 자율주행특구 실증연구개발의 일환으로 12월부터 평일에만 2대의 차량을 운영해 체험의 기회를 제공한다. 호수공원 내 대통령기록관! 국립세종도서관 구간에서는 핵심부품 및 셔틀 국산화 연구가 진행되고 있다.

산업부가 주관하는 국산 자율셔틀 개발 및 실증도 정부세종청사 북쪽에서 세종고속 시외버스터미널 구간을 대상으로 이뤄지고 있다.

다음 달 2일에는 이 구간에서 시민 대상 시승행사를 선보일 예정이어서 내년부터 시민들의 직접 탑승도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집현동, 세종테크밸리 일대, 자율주행산업의 전초기지가 될 세종테크밸리가 조성되고 있는 집현동 일대는 자율주행 상용화를 지원하는 주요 인프라 구축의 토대가 될 전망이다.

내년까지 차량과 도로의 사물인터넷(IoT) 기반의 사물정보 연결 인프라가 5G 기반의 첨단 테스트베드 도로로 구축된다.

자율주행 빅데이터 관제센터, 스마트 모빌리티 팩토리랩 차고, 충전시설 등 지원시설도 완비한다.

자율주행 관련 유치 기업도 이미 팬텀 AI와 오토노머스 에이트지, AI 모빌리티, 라이드플럭스, 와토시스 등 모두 14개에 이른다.

이춘희 시장은 “자율주행차는 세종 스마트시티 국가 시범도시 모빌리티 분야의 핵심 사업”이라며 “앞으로도 상용화 관련 사업을 적극 추진해 새로운 산업 생태계를 조성해 나갈 것이다. 시민들이 체감 가능한 미래차 산업 생태계를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미래차산업 육성계획을 수립하고 전기차와 자율차에 이어 플라잉카 등을 포함한 로드맵을 마련하겠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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