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릴까 말까 고민했지만 리얼리티를 위해 (눈물) 오늘 아침 출근하면서 환자식 챙기는 것을 잊었다.그것이 문제였다.
나는 좌편도 상태가 심했기 때문에 왼쪽은 거의 앞 절제에 가깝게 편도를 뽑아냈다.그래서 지금도 오른쪽에도 흔적이 남아 있지만 왼쪽은 흔적도 보이지 않는다.
그래서인지 통증이나 출혈이 생기는 쪽은 항상 왼쪽이다. 오른쪽은 이미 거의 다 아물었다.
밥을 먹을 때 오른쪽에 주로 먹는데 그래도 밥도 성공했으니 괜찮지 않을까 싶어서 스타벅스에 와서 신중하게 메뉴를 골랐다.(아무 의미 없었지만)
나름 신경써 젤 차갑고 젤 부드러워 보이는 에그 샌드위치를 선택.
나름 잘 지나가서 안심하고 먹었는데 다 먹자마자 입안이 얼얼하다.
결국 피를 토했다.공부하다가 코피가 난 적이 몇 번 있지만 공부하는 나는 코피는 젤리처럼 굳어 있다.
내가 뱉은 피 역시 검정색에 가까운 빨간색으로 젤리처럼 굳어 있다.
갑자기 얼음찜질 중(눈물) 출혈도 익숙하다.
- 7편부터 이어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