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에 빠져 있는 요즘 남편이 해외 출장을 가 있는 동안 넷플릭스 베이식스를 이용하는 게 어떨까 생각했다.
우리 부부는 프리미엄을 계속 써왔는데..비용이 17,000원으로 올라서 저 혼자 보기에는 돈이 아깝게 느껴지는 느낌?마침 새로 결제되는날이 다가오자 곧 체인지!!!
덧붙여서 베이직은 9,500원이고 해상도는 480p, 스탠다드는 13,500원이고 해상도는 1080p, 프리미엄은 17,000원 해상도 4K+HDR이다.그동안 프리미엄으로 지켜봤지만 넷플릭스 베이직스의 화질을 처음 접한 나는 깜짝 놀랐다.
아니 이게 뭐야… 옛날 영상 보냐! 20년 전으로 돌아간 느낌이었어아득한 어린 시절로 돌아가서 인터넷에 떠도는 냄새나는 영상을 접한 느낌이랄까.. 도저히 몰입할 수가 없었어.
이미 본 영상으로 비교하면 훨씬 잘될 것 같아서 사브리나를 다시 시청해 봤다.프리미엄을 이용해 사브리나의 끔찍한 모험을 했을 때는 사브리나의 화장을 한 모습이 보였지만 지금은 얼굴이 찌그러져 보인다.텔레비전이라 심할지도 모른다, 스마트폰에서는 잘 보지 않지만, 어떨까 싶어 스마트폰에서도 봤지만, 찌부러지는 것은 같아서 지나쳤다. 그랬더니 바로 스탠다드에 올리게 되더라고 고객센터 1:1 채팅을 연결해서 올려달라고 했더니 바로 해줬다.
이것도 구리라면 프리미엄을 이용하려고 했는데 시청하고 보니 재방송을 보는 느낌이다!프리미엄은 정식 영상을 보는 느낌이라면 스탠더드는 TV로 케이블 재방송을 내보내는 느낌이 약간 들었지만 화질은 그저 보는 것이었다.그리 좋지는 않았지만 끼어들기를 방해할 정도는 아니었다.
멤버십마다 뚜렷한 차이의 화질이 느껴지는데.. 기존보다 3,500원 절약하는 게 과연 올바른 선택일까 하고 꼬집었다.우리 남편은 나보고 프리미엄 보라고… 어차피 영화관 한번 갔다 와도 티켓 값을 생각해 보라고… 생각해보니까 그러네근데 내가 넘을 듯 말 듯해서 TV를 몇 백만원에 사놓고 지금 뭐하는 거야? 그럴 수도 있지.결국 남편이 해외출장이든 그냥 프리미엄을 이용하기로 했다!
남편과 나는 원래 TV를 잘 안 보는데 (정규방송은 아예 안 본다) 이 서비스 덕분에 TV를 제대로 누리게 돼 기쁘다.그리고 입체감이 느껴진다는 스피커도 예전에는 ‘이게 다 좋은 게 아닌가’ 했는데, 확실히 봤을 때보다 좋은 걸 시청할 때 체감하게 된다.SF를 좋아해서 더 효과가 큰 것 같아!
블랙밀러, 사브리나의 끔찍한 모험, 기묘한 이야기는 너무 재미있다♥N시리즈 드라마를 찾다가 재미있는 게 많다는 사실을 뒤늦게 알았다.우리나라 TV에서 하는 기승전결애 얘기가 아니라서 정말 기뻐! 그리고 한국의 제작드라마도 수준이 점점 높아져가고 있어서 정말 다행이야. 드디어 사랑에서 벗어났구나.
- 스쳐가는 바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