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유산축전 제주화산섬과 용암동굴 도보여행 [공지사항] 제주도 여행 제주 패스와 함께하는 2021

제주도 여행 제주 패스와 함께하는 2021 세계유산축전 제주 화산섬과 용암동굴 도보여행

우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의 지침에 따라 본 행사의 대면 프로그램이 전면 중지되었음을 알린다. 그러나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세계자연유산 제주서포터즈로 활동하고 있는 제주여행자들은 본 행사에서 통상적인 워킹투어 프로그램이 아닌 세계유산축전 측 특촬팀과 함께 불 숨기기 코스를 둘러보고, 비대면으로 여러분께 행사의 취지를 알려드리기 위해 이렇게 포스팅하게 됐다.

제주세계자연유산센터 거문오름 입구에서는 2021세계유산축전 제주 화산섬과 용암동굴 포토존을 만날 수 있다. 비록 여러분이 직접 워킹투어를 할 수는 없지만 기념사진으로 조금이나마 위로가 되길 바란다.

이번 행사에서 81개사의 가격 비교가 가능해 제주도 여행에 필수적인 렌터카 플랫폼을 운영하고 있는 제주패스가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세계유산축전 사무국과 함께 제주도의 자연유산을 알리는 콘텐츠를 제작하게 됐다.

제주패스는 코로나19로 인해 이벤트가 비대면으로 전환되었지만 조금이라도 더 많은 분들이 보실 수 있도록 홍보용 콘텐츠를 제작했음을 알려준다.

제주패스는 제주의 가치 확산과 더 나은 환경을 위한 ‘MAKEJEJU BETTER’ 프로젝트를 수행하고 있다. 또한 제주를 위한 작은 실천, 쓰레기로 오염되어 가는 제주의 환경을 보호하기 위해 많은 자원봉사자들과 함께 해안 쓰레기를 수거하는 클린앤플라워를 추진하고 있으며 플라스틱 제품 사용을 줄이기 위한 운동 Nomore Plastic Islands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위와 같은 취지에 맞게 MAKEJEJU BETTER 굿즈로 폐플라스틱가방과 면으로 만든 모자는 제주도 제로웨스트샵 플래닛 제주에서 판매중이다.

제주도 렌터카 플랫폼 제주 패스 제주를 위한 작은 실천 JEJU PASS MAKEJE BETTER 제주 패스 제주의 가치 확산과 더 나은 환경을 위한 ‘MAKEJEJU BETTER’ 프로젝트에 대한 자세한 제품 정보는 아래 링크에서 확인할 수 있다.https://www.instagram.com/planet_jeju_/ 팔로워 1,302명, 팔로잉 669명, 게시물 70개 – 플래닛 제주(@planet_jeju_)님의 Instagram 사진 및 동영상 보기 www.instagram.com

비대면 축전이 될 수밖에 없는 상황이긴 하지만 이번 축전도 여전히 아트 프로젝트는 계속된다. 이번 탐방은 축전 중에도 공개될 수밖에 없는 미술 프로젝트를 중심으로 해보자. 먼저 거문오름 입구 1구간 시원여행을 떠나 2구간 용암길을 향하면서 마주하는 아트 프로젝트를 살펴보자.불을 가리는 아트 프로젝트 ‘불의 기억:자연, 인간, 생명의 길’은 ‘불의 숨김’에서 만난 감동과 영감에서 탄생한 예술작품이 ‘자연미술, ‘대지미술’로 펼쳐집니다.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으로 개최되는 ‘세계 유일의 대규모 야외 아트 프로젝트’로서의 상징성을 지난해에 이어 다양한 관점에서 인간과 자연의 공생에 관한 의미를 사유하는 시간이 되기를 꿈꾸고 있습니다.

코로나19 사회적으로 거리를 두는 단계에 따라 비대면으로 전환되어 아쉬움을 조금이라도 해소하고자 세계유산축전 제주 공식 유튜브를 통해 공모를 통해 선발된 20팀의 예술가들의 설치 작품을 차례로 보여드릴 예정입니다.

10월 1일(금)~10월 29일(금)까지 매주 수, 금 오후 5시 세계유산축제 제주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될 예정이오니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세계유산축전 제주 https://www.youtube.com/c/WorldHeritageFestival2021/videos 세계유산축전 “제주 화산섬과 용암동굴” World Heritage Festival ‘Jeju Volcanic Island, Heritage를 위해 단 누구에게도 알뜰히 Heritage Festival ‘Jeju Veritage’ Vube’ Veritage & Island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의 그 위대한 현장, 위대한 자연의 숨결을 대한민국을 넘어 전인류와 함께 하기 위해 2020년에 시작된 세계유산축전 기록과 그 이후 관련 영상을 공유하는 채널입니다.www.youtube.com

2구간 용암길 웃산전굴에서 만날 수 있는 박봉기 작가의 호흡 Breath, 섬이 생기기 전 물의 공간에서나 있을 법한 해양생명체의 형상을 상상해 볼 수 있다.박봉기 호흡 / Breath

화산섬이 들어서기 전 이곳은 물의 공간이자 해양생물의 터전이었던 것으로 추측된다. 지금 보이는 숲속을 유영하는 생명체 형상은 제주를 바라보는 작가의 상상이 구현된 것이며, 잠시(약 20일간) 우리가 바라보고 나면 먼 미래로 끊임없는 행보를 이어갈 것이다. 이 작품은 제주도 화산섬의 긴 시공간의 여정에서 호흡을 함께하며 제주에 머물렀다가 사라짐을 상기시키려는 의도를 갖고 있다.

세계유산축전 제주

그리고 가까운 곳에서 다른 작품, 숲 속의 단서 ‘Forest Clues’를 만날 수 있다.배선미 숲의 단서 / Forest Clues

숲속에 망원경이 몇개 보인다.망원경을 들여다본 관객은 낯선 것과 마주친다. 숲속에 위치한 사물은 관객의 시선과 개인의 경험을 바탕으로 새로운 의문의 서사로 만들어진다.

이 설치작품은 대자연 속에 잠시 머물며 사고하기 위한 장치로 자연과의 공생관계에 인간이 개입해 살고 있는 본질적인 질문을 사물을 통해 상상하고, 지금 여기, 자연을 인식할 수 있도록 관객의 적극적인 행위로 완성시키는 것이 목적이다.

렌즈 구멍으로 보이는 것은 굴절되거나 확대되어 자연 공간과 겹치면서 시각과 사고의 생명력을 불어넣는다. 이는 현재를 볼 수 없는 지금을 비유해 세상을 들여다보는 행위로 자연과의 관계를 인식하는 형식이다. 나와 세상과 자연의 조우는 불안정하고 불확실하며 불특정 서사와 함께 오랫동안 살아남은 비밀스럽고 신비로운 생명의 숲길에 설치함으로써 세상을 바라보는 새로운 창이 될 수 있을 것이다.세계유산축전 제주

작품 앞에서 포즈를 취하지만 실은 저 모형망원경으로 볼 수 있는 것은 없는, 그러나 작품 앞에 서서 걸어온 신비로운 생명의 숲길을 다시 한번 되새겨보고 소중한 우리의 자연에 대해서도 되새겨보자.

다음은 웃산전굴 입구에서 발견할 수 있는 생명의 빛/Light of Life 정지연 작가의 작품이다. 동굴을 오가는 상쾌한 바람결을 따라 느껴지는 빛의 움직임, 환상적인 풍경을 만들어 내는 장면이다.

정지연 생명의 빛 / Light of life

깊은 숲 속에서는 보석 같은 온전한 자연을 만날 수 있다. 그곳은 바람의 숨소리조차, 나뭇잎의 흔들림마저, 땅과 발이 닿는 순간까지 모든 순간이 소중하게 느껴졌다.

작품이 설치된 웃산전굴은 보기 드문 용암동굴로 석회동굴로 사시사철 푸른 이끼와 무성한 덤불 사이로 눈부신 빛이 생명을 키우며 그늘진 길목의 어둠을 비추고 있었다.

또한 밖에서 바라보는 모습과는 달리 그곳은 빛과 어둠의 선명한 대비로 마치 신비로운 다른 세계를 보는 듯했다. 자유롭게 배열된 것처럼 보이는 생명의 빛 작품은 웃산전굴 지역 입구와 그 근처에 설치되며 가까이 다가가면 일정한 힘의 균형에 의해 공중에 떠 있다. 또 바람에 의해 24시간 자유롭게 회전하며 굴절된 빛을 통해 웃산전굴 주변과 동굴 안을 비추며 자연과 교류한다. 태양계의 모든 유기체가 수천년 현존할 수 있었던 이유가 일정한 힘에 의해 질서가 유지되었기에 가능했듯이, 먼 옛날 붉은 어둠 속에서 암흑의 시기를 거쳐 울창한 숲을 이룬 이곳이 세계 자연유산이 될 만큼 아름다운 곳으로 꼽힌 이유도 보존하려는 노력이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다고 생각한다. 인간과 인간, 인간과 자연의 완전한 관계, 그리고 그것을 지키기 위해 필요한 일정한 거리에 대해 생각하며, 그간 지겨워왔던 우리 고유의 자연유산의 소중한 가치를 되새겨보는 마음으로 작업에 임하게 되었다.세계유산축전 제주

동굴 입구의 바닥에서 빛을 구하는 작은 반사판이 어두운 동굴과 상반되게 반짝인다.

웃산전굴은 불이 숨기는 2구간 끝에 위치한 동굴로 전체 동굴 길이가 2.5km에 이를 정도로 큰 규모로 연결되어 있다. 동굴 내부에는 용암교를 비롯해 용암종유, 용암선반 등이 발달해 있으며 석고로 구성된 동굴신호가 국내 최초로 발견됐다고 한다.

잠시 동굴에서 쏟아져 나오는 시원한 분위기 속에서 일렁이는 불빛을 감상해보자.

다음으로 불꽃이 숨기는 길, 3구간 동굴길, 용암동굴의 겉과 속을 연이어 볼 수 있는 길을 목표로 한다.

이어지는 불숨기기 아트 프로젝트, 3구간에서 만나는 첫 작품 ‘조세진 작가의 향기’가 새겨진 피부/Scented skin을 만날 수 있다.조세진 향이 새겨진 피부 Scented skin

제주도 풍경을 보면 뱀과 용 설화가 많은 것도 당연하다. 기암괴석, 검은 지층의 아름다운 결과, 유려한 흐름, 용암이 흐른 길을 따라 생긴 동굴을 보면 자연스럽게 거대한 용의 모습이 떠오른다. 뱀은 발도 없이 손도 없이 땅 위를 기어가는, 작은 뱀이 변신을 거듭해 용이 되기도 하고 때로는 실패하기도 한다는 설화는 고단한 일상을 살아가야 하는 우리에게 희망을 주는 것이며 냉혹한 현실을 담고 있다.

귤껍질을 길게 이어붙여 커다란 뱀이 벗어던진 껍질처럼 설치해 제주도 용의 전설에 생생함을 더해보자. 제주의 깊은 산에 어린이 무기가 살고 있는데, 옛날에 신기했던 감귤이 요즘 너무 흔해서 감귤을 과식한 탓에 오랜 수련 끝에 껍질을 벗기고 간 곳에 감귤향이 배어 들었다는 새로운 이야기도 슬쩍 곁들이려는 용이 되기 위해 열심히 몇백 년이나 수련하고 있는 구수한 청년 구렁이가 우리 곁에서 오늘의 시간을 함께 살고 있다는 상상을 한다.

이렇게 용이 지나간 자취를 더듬듯~찾은 용암교, 세계유산축전에서만 공개되는 비경이다.

지난해 제주세계자연유산 서포터스 단원 모두가 함께한 기억을 되살려주는 곳, 용암교는 3구간 동굴길에서 만날 수 있는 북오름굴로부터 이어져 있다.

내년엔 제주 세계자연유산 서포터스 단원은 물론 모든 사람들에게 공개되는 행사가 되길 바란다.

불이 숨는 3구간의 시작점에서 보이는 북오름 계곡은 웃산전굴과 직간접으로 연결되어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먼저 작품설명에도 나와있는 것처럼.. ~제주도 동굴은 이렇게 용이 지나간 듯한 모습을 상상하게 한다.

귤향 짙은 용이 지나간 자리, 동굴 벽면 단면에는 그렇게 세월이 흐른 흔적이 있다.

그리하여 우리도 동굴을 따라 세월을 거슬러 올라가 불 숨는 탐방을 계속한다.

대림굴 앞에서 마주보는 작품은 박지현 작가의 순환 계단 ‘stairs to the next’, 흰색 계단이 끝없이 이어지는 모습을 볼 수 있는 공간이다.박지현 순환의 계단 stairs to the next

검은 용암으로 태어난 제주의 숲은 죽음을 극복한 생명체처럼 그 자체로 경이롭다. 생명을 시작하는 첫 단계로 죽음은 무기가 아니라 생의 씨앗이 된다. 수많은 죽음과 탄생이 교차하면서 숲은 삶의 군락을 이루고 있다. 나는 죽음의 단계에 머물고 있는 나뭇가지를 소환해 생명의 길로 나아가는 희망적 단계의 과정을 시각적으로 표현하고자 한다.세계유산축전 제주

깊고 어두운 동굴 밑과는 상반된 나무줄기 사이로 하늘로 오르는 듯 하얀 계단길은 어디로 향하는 것일까.

대림굴은 규모는 크지 않지만 만장굴 세 군데 입구까지 멀지 않아 거문오름 용암동굴계의 연장선을 지탱하는 중요한 동굴이라고 한다.

대림동굴

길이 약 200m, 천장이 무너진 2개의 입구를 통해 출입할 수 있는 동굴 내에는 용암종유, 용암유석, 용암유선, 용암폭포 등 다양한 거미류와 곤충류 등 동굴생물이 빛을 내는 수직입구 주변에 주로 서식하고 있어 거문오름 용암동굴계의 형성과 발달과정을 알려주는 동굴로서 학술적 가치가 높다.세계자연유산 제주

세계자연유산보존지역에서 볼 수 있는 제주도 동굴, 진짜 제주를 볼 수 있는 축제를 모두 함께 즐길 수 없다는 점을 다시 한번 아쉽게 생각한다. 참고로 현재 만장굴을 제외한 동굴은 모두 비공개 구간으로 세계유산축전 기간에만 특별 공개되고 있다.

다음 아트 프로젝트는 만장굴 3입구에 설치된 화려한 색상으로 거리를 여는 작품이다.전희경 어둠 속을 깡총깡총 걷는 그녀 It jumps and walks in the dark

어떤 작은 불(빛/생명체/에너지 등)이 동굴 안의 어둠을 뚫고 걸어오는 상황을 상상하며 회화적 언어와 독특한 색감으로 표현한 추상 회화 작품이다.

특히 이 미술 프로젝트는 시작을 상징하는 용암(불) 한 방울이 동굴 깊숙이 횃불(Bright Light)을 가지고 한 걸음 한 걸음 넓은 지표면을 걸어와 땅을 만나고 수많은 나무와 숲, 그리고 생명체와 조우하면서 형성된 거대한 생태계인 생활(시간)을 상징한다. 실제 거문오름 용암동굴계의 한 함몰구에 회화작품(텍스타일프린팅 기법)을 실제 자연공간에 설치함으로써 상상의 회화공간과 어우러져 자연과 예술이 만나는 지점이 된다.세계유산축전 제주만장굴은 부정휴 선생과 그 제자들이 발견한 순서에 따라 다른 동굴과 달리 거문오름에서 가까운 순서가 3입구, 단층구조와 다층구조가 복합적으로 나타나며 특히 비공개구간에서는 줄구조가 선명히 나타나는데 거문오름 용암동굴계 동굴 중 유일하게 공개구간이 있는 제주도 동굴로서 제주도 여행을 위한 필수 명소 중 하나로 알려져 있다.

다음은 불 숨기는 길 4구간의 돌과 새 생명의 길, 당처물 동굴 근처에서 만날 수 있는 아트 프로젝트 아웃스트라(임승균손율)의 걷다가 흘린 3개의 덩어리와 한 조각이다.아웃스토러 (임승균, 손율) 걸어서 흘린 세 덩어리와 한 조각 / One piece & Three chunkstumbled while walking

  1. 조우아트 프로젝트 코스 중 4개의 장소를 선정하여 통일된 형태의 구조물을 설치한다. 하지만 특유의 특색을 보여주는 자연물, 조형물이 덧대어져 완성되는 설치작업은 거문오름에서 분출된 용암이 월정리 해안까지 흐르면서 만들어낸 환경적 개성을 드러낸다. 참가자들은 안내된 길을 걸으며 ‘똑같지만 다른’ 설치작품과 조우하면서 반복되는 설치작품의 차이를 발견하고 제주자연유산의 환경과 생태를 인식하게 된다.
  2. 2. 생태적 성격이 두드러진 여러 지점에 통일성 있는 구조물이 공간에 설치된다. 이끼가 서식하는 습한 지대에서는 이끼와 반응하는 작품을 만날 수 있고 용암의 흔적이 그대로 보이는 빌레지대에서는 그 공간만의 이야기를 생각하게 하는 작업, 그리고 해안에서 볼 수 있는 작업은 바다와 조우하는 용암을 은유로 표현한 작업이 관객을 만난다, 이들 작품은 같은 구조물 속 제주자연유산의 보이지 않는 환경적 요소와 반응하는 차이를 시각화하여 제주자연유산을 드러낸다.세계유산축전 제주

불이 숨는 4구간 돌과 새 생명의 길인 사굴이라 불리는 김녕굴을 지나면 숲은 사라지고 모래땅이 펼쳐지지만 김녕굴은 만장굴과 함께 대한민국의 천연기념물로 지정되었다고 한다. 용천동굴과 당처물동굴을 지나다 검은 현무암으로 쌓은 밭담과 산담도 볼 수 있다.

거문오름에서 흘러내리는 빠호이호이 용암이 완만한 지형을 천천히 흐르면서 만든 용암대지가 펼쳐지는 월정리 해안에서 불 숨는 탐방이 끝나는데 해안 앞에서 볼 수 있는 하나의 아트 프로젝트가 산담 앞에 자연스럽게 조성되어 있다. 월정리 해안도 제주도 여행에서 자연스럽게 찾는 필수 코스다.동굴탐험은 비대면은 아니지만 이렇게 불이 숨기는 대단원의 막은 직접 볼 수 있다.강슬생, 김미숙, 우후석순2 달무리 / Stalagmite after rain2 – Moonbow

우후석순은 당첨물 동굴 주변의 밭모래를 이용한 관객 참여 생태예술이다. ‘2020년 우후석순’은 어린이를 포함한 시민 80명이 퍼포먼스에 참여한 가운데 우주 진출 무용수 김미숙과 협업으로 구성된 작품이다.

햇살의 양, 바람의 세기, 짠 공기 등 생명의 숨결과 교감하는 자신만의 춤은 석순과의 동질감을 느끼기에 충분했다. 퍼포먼스에 의해 만들어진 사석순 2개는 비, 바람, 햇빛 그 밖의 자연조건에 의해 지금도 환원되어 순환되고 있다.

현재 한가운데에 위치한 90여개의 작은 사석순은 비와 바람에 의해 대부분 사라져버렸고 주변의 큰 석순 5개는 모양만 조금 바뀌어도 오히려 다양한 식물을 싹트는 견고한 땅으로 자리잡았다.

2021년 새롭게 작업하는 우후석순2는 지난해 작업의 연장선에서 원래대로 돌아가는 회귀 작업으로 진행된다. 가장 작고 약한 모래알은 빗물과 만나 단단한 흙이 되고 돌이 된다.

해안에서 불어오는 거센 바람에 깎이고 변형된 석순의 모습으로 보아 성산일출봉을 비롯한 몸짓이었던 것 같다. 물리적 크기의 변화, 자연과 생명에 대한 거시적 접근은 자연에 대한 도전이라기보다는 대자연의 생명력을 스스로 느끼기 위한 방법이다. 2020년부터 2021년까지 흘러가는 자연의 시간 속에서 생성되고 소멸되는 것은 무엇이며, 빗물 한 방울과 가장 작은 모래알에 의지해 살아가는 새 생명 이야기로 모든 감각과 정서를 풀어내고자 한다.

이어지는 제주세계자연유산축전, 불을 가리는 종착지 월정리 해안에서 솟구치는 불길 같은 작품을 만날 수 있다.

거문오름에서 시작된 빠호이호이 용암이 완만하게 흘러내리면서 생긴 용암대지가 이어진 월정리 해변에서 피어오르는 불길이다.이용우 불과 바람 / Fire and Winds

제주는 바닷속 용암의 분출로 형성된 화산섬이다.따라서 현재의 아름다운 경관은 불에서 시작되었으므로 제주는 불과의 인연이 매우 깊은 섬이다. 이곳의 대륙붕에서 솟아나는 용암의 불꽃이 제주의 바람과 만나 현재의 경관과 환경을 만들어내게 되었고, 오늘날 독특한 문화로 발전했다.

이은우 작가는 제주의 자연과 역사를 상징적으로 표현한 작품이다.세계유산축전 제주

제주여행자 사진여행, 제주 패스와 함께하는 2021세계유산축전, 제주 화산섬과 용암동굴 도보여행, 아트프로젝트를 따라 걸어보았다.

참고로 앞서 소개한 불은신처에서 보게 될 동굴은 만장굴 일부 구간을 제외하고 모두 보호되고 있는 비공개 구간으로 축전 기간 중에만 공개되고 있는 공간임을 알려드리겠다. 더 자세한 내용은 아래 세계유산축전 제주 홈페이지에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http://www.worldheritage.kr/ 한국의 세계유산을 즐기는 새로운 방법 세계유산축전은 유네스코 등재 세계유산을 주제로 열리는 축제로서 탁월한 보편적 가치를 지닌 인류의 자산인 세계유산의 가치를 온 국민과 함께 누리기 위해 기획된 프로그램입니다. 공지사항 [공지사항] 그림활용 공모전 신청서 다운로드 2021-10-01 [공지사항] 대면 프로그램 전면 취소 / 비대면 온라인 중심 세계유산 축전 개최 2021-09-30 [공지사항] 초청문 2021-09-30 [자료] 비대면 세계유산축전 프로그램 가이드 2021-09-28 [걷기여행안내] 비대면 프로그램 – 컬러… www.worldheritage.kr

https://tv.naver.com/v/22818580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조천읍 선교로 569-36 본포스팅은 제주패스와 세계유산축전의 제작지원을 받아 만들어졌음을 알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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