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장암의 원인 – 담배, 비만, 고혈압, 유전(제주도 신춘비뇨기과)

신장암은 신장(신장)에 생긴 암입니다. 우리 몸의 피를 걸러서 노폐물을 제거하고 소변을 만들어내는 기관이 신장입니다. 위암이나 대장암처럼 크게는 알려져 있지 않지만 국내 10대 암에 포함될 정도로 환자 수가 많습니다. 특히 신장암은 40대 환자가 증가하고 있기 때문에 평소 건강했던 사람에게 많이 발견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신장암의 5년 생존율은 1기는 88-100%, 2기는 63~88%, 3기는 34~59%, 그리고 4기는 0-20%입니다. 상당 기간 증상이 없어 늦게 발견하는 경우가 많고 췌장암과 함께 예후가 좋지 않은 대표적인 암입니다. 암이 진행된 후 복부 가장자리에서 통증을 느끼거나 소변에서 피가 섞여 나올 수 있습니다.

신장암의 위험 요인은 다양하지만 30% 정도는 흡연에 의해 발생합니다. 특히 남성의 오랜 흡연 습관은 신장암 발생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데, 남성 환자가 여성의 2배 이상인 것도 이 때문입니다. 니코틴 성분이 돌연변이와 악성 종양을 유발해 정상 세포의 대사 과정을 방해하고 암세포의 성장과 전이를 돕는 역할을 하기 때문입니다. 장기간 간접흡연을 하는 환경이 지속되면 더 위험합니다. 담배 속 발암물질은 흡연자가 담배필터를 통해 삼키고 내뿜는 연기보다 담배 끝에서 바로 나오는 연기에 더 많기 때문입니다.

신장암의 20% 정도는 비만과 관련이 있습니다. 특히 여성 비만이 더 위험합니다. 고혈압도 신장암 발생의 위험인자입니다.

신장암은 유전적 요인도 큰 역할을 합니다. 특히 신장암 가족력이 있으면 그 위험도는 4~5배 증가합니다. 부모나 형제, 자매 등 직계가족 중 신장암 환자가 있는 경우 의사와 상의하여 정기적인 검진이 필요합니다.

신장암 예방을 위해서는 금연과 체중관리가 필수입니다. 고혈압은 신세포암 발생 위험인자이므로 적절한 혈압 조절이 필요합니다. 동물성 지방은 적게 섭취하고 과일과 채소는 많이 먹는 음식 조절과 함께 운동하는 일반적인 건강 관리가 도움이 됩니다. 신장암의 대부분은 초기에 자각 증상이 없고 건강검진을 통한 주기적인 복부 초음파 검사 등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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