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영화 추천 : 여운이 가시지 않아서 쓰는 <리플리> 감상 후기

넷플릭스 영화 추천 : 여운이 식지 않아서 쓰는 <리플리> 감상.

맷 데이먼, 케이트 블랜쳇, 기네스 팰트로, 주드로 이제는 훌륭한 명배우가 된 이들의 젊은 시절 풋풋함과 90년대 미국 영화 특유의 감성적 색감이 어우러져 예고편만 봐도 미감이 장난 아니다.

재능있는 리플리 씨 1999

또 영상미에 낚였다. 예전에 주말 오전에 기분 좋게 플로리다 프로젝트를 처음부터 보고 딱 이런 기분이었는데.이번에는 울산에 가서 보면서 자려고 12시에 걸쳐 2시간 19분을 심장이 뛰면서 다 보고 3시까지 소감을 찾아봤다는 얘기.

밤에는 피아노 조율사, 낮에는 호텔보이, 평범하고 지루한 삶의 리플리(매트 데이먼)가 화려한 파티 석상에서 피아니스트 아르바이트를 하던 어느 날. 우연히 빌린 부잣집 아들들의 대학 재킷 덕분에 선박사업 부자 그린리프의 눈에 띈다. “프린스턴! 내가 한눈에 알아봤어, 내 아들 디키를 알아?”라는 질문에 “디키는 잘 지내나요?”라며 능청스럽게 대답한다. 그는 곧게 보이는 리플리에게 돈은 얼마든지 줄 테니 유학이라고 생각하고 이탈리아로 가서 망나니처럼 살고 있는 아들 디키(쥬드로)를 돌아갈 수 있도록 회유해 달라고 부탁한다.(아…아빠…)

그는 해변에서 여유를 즐기고 있는 디키에게 대학 동창인 척 자연스럽게 첫 인사를 건넨다.

그는 디키 몰래 연인 마지(기네스 팰트로)에게도 다가가 친분을 쌓는다. 디키는 그런 그가 이상했지만 자신의 아버지를 고스란히 따라하는 그에게 흥미를 느끼고 동료가 되어 아버지를 난처하게 만들기로 한다.

디키는 상류층 아이답지 않게(?) 놀지 못하는 리플리에게 보트 타는 법, 노래하고 춤추며 노는 법을 가르치며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낸다.

하지만 몰래 자신을 훔쳐보는 리플리의 끈질긴 시선이 리플리의 초라한 코듀로이 단벌 재킷이 마음에 들지 않는 디키. 설상가상으로 리플리에게 돈을 대준 디키의 아버지도 “네가 가서 디키가 더 제멋대로 굴겠다”며 계약을 만료하자는 서한을 보낸다.

그 무렵 디키의 진짜 친구 놀 수 있는 프레디가 등장하자 리플리는 더욱 찬밥 신세가 됐다. 프레디 또한 은근히 디키를 훔쳐보는 리플리를 신기해하며 리플리를 은근히 망신시켰다.실제로 디키와 프레디는 리플리를 괴롭혔다.말로 들어 무시하고 따돌리고… 그 눈빛과 태도와 언행이 워낙 폭력적이어서 보는 내내 속이 울렁거릴 정도였다.

물놀이를 즐기는 디키, 프레디, 진짜 그리고 더 이상 사귈 수 없는 리플리. 마지가 혼자 책을 읽던 리플리에게 다가가 함께 놀자고 말하지만 사실 마지는 그와 디키 사이의 변화를 알고 있었다.디키는 햇빛처럼 눈부시는데 고개를 돌리면 너무 차갑다고. 새로운 사람에게 항상 관심을 가지고 있다고. 그럴 때는 세상에서 제일 착하대. 너한테는 특히 그랬어. 위로가 아닌 위로를 전했다.

디키는 자신을 따라가지 말라고 아무리 말을 돌려도 알아들을 수 없는 리플리에 질려 그에게 심한 말을 한다.우리는 한동안 질릴 정도로 본 것 같다며 너는 거머리인 거 너도 알잖아, 심지어 재미없다고. 재미없어! 리플리도 악에 의지하고 넌 위선자라고 도대체 뭐가 사실이냐고 소리친다. 그러다 디키가 리플리에게 소름이 돋자 엄청 화나게 하자 순간 발끈한 리플리가 노로디키의 머리를 내리친다.

디키는 자신을 따라가지 말라고 아무리 말을 돌려도 알아들을 수 없는 리플리에 질려 그에게 심한 말을 한다.우리는 한동안 질릴 정도로 본 것 같다며 너는 거머리인 거 너도 알잖아, 심지어 재미없다고. 재미없어! 리플리도 악에 의지하고 넌 위선자라고 도대체 뭐가 사실이냐고 소리친다. 그러다 디키가 리플리에게 소름이 돋자 엄청 화나게 하자 순간 발끈한 리플리가 노로디키의 머리를 내리친다.

뒷면 내용은 리플리가 디키의 삶을 훔쳐 거짓으로 상황을 모면하면서 살아남는 이야기다.비극적이고 흐리멍덩한 결말…

영화를 보고 생각한 건 ‘누가 더 나쁜 놈일까?’였다.재수없고 이기적이지만 적어도 겉과 속이 같은 디키?거짓말로 뒤덮여 거머리처럼 굴지만 사람을 함부로 대하지 않는 리플리?영상은 예쁜데 내용은 정말 충격적이야.리플리 증후군도 이 영화의 원작 소설인 <Mr. Ripley>에서 비롯됐다고 한다.케이트 블랜쳇 기네스 팰트로 배우들의 젊은 시절은 정말 예쁘고 (이게 왜 20년 전이죠…) 색감 구도 영상미도 좋고 예쁜 영화를 좋아한다면 볼만한 영화다. 다만 시각적으로 잔혹한 건 별로 없는데.. 왕따나 외도 같은 소재, 너무 불편해.리플리 감독, 앤서니 밍겔라 출연, 맷 데이먼, 기네스 팰트로, 주드에서 개봉, 2000.03.04.리플리 감독, 앤서니 밍겔라 출연, 맷 데이먼, 기네스 팰트로, 주드에서 개봉, 2000.03.04.리플리 감독, 앤서니 밍겔라 출연, 맷 데이먼, 기네스 팰트로, 주드에서 개봉, 2000.03.04.리플리 감독, 앤서니 밍겔라 출연, 맷 데이먼, 기네스 팰트로, 주드에서 개봉, 2000.0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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