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이 게시물은 공익을 위해 작성했습니다.* 추천 여부는 저의 주관적인 의견으로 의사와의 면밀한 상담 및 시술의 부작용을 꼼꼼히 살펴보시고 판단하시기 바랍니다.
글을 쓰면서도 너무 가슴이 아프지만 저 같은 실수로 소중한 반려견을 잃는 일이 없었으면 하는 마음으로 글을 남깁니다.
저희 강아지는 이제 막 2살이 된 작은 개로 이번에 방광결석이 생겨 방광내시경 시술을 받게 되었습니다.
먼저 개복수술이 아닌 방광내시경 시술을 받게 된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당일 퇴원 : 어머니에게 애착이 심했기 때문에 개복 수술 시 5일간 입원하는 것이 다소 부담스러웠다.2. 빠른 회복: 개복하지 않고 카테터로 정교하게 시술 3. 향후 재발 시 개복수술 가능: 방광결석은 특성상 재발률이 높으나 매번 개복하면 방광에 손상이 있어 크기가 작아지고 향후 예후가 좋지 않을 수 있다는 이야기가 있다.
그러나 결론적으로 방광 내시경 시술 후 제 개는 죽었습니다.결석 말고는 아무 이상이 없었고 그날도 산책만 가는 줄 알고 웃으며 달릴 정도로 컨디션이 좋았음에도 불구하고.
방광내시경 시술 홍보문을 보면 위 부분을 장점으로 홍보하고 있습니다.네, 정말 성공적으로 진행된다면 그 부분은 분명한 장점입니다.
그런데 문제는 방광내시경의 경우 의사 개개인의 역량이 굉장히 중요하다는 거예요.때문에 역량이 부족한 의사에게 인터넷 리뷰나 홍보만 보고 맡기면 저처럼 내시경 수술로 개가 죽는 불상사가 발생합니다.
홍보문에서는 방광내시경을 매우 ‘쉬운 시술’로 홍보하고 있는데 방광내시경 수술은 수의사 대부분이 꺼릴 정도로 난이도가 높은 편이라고 합니다.
사람의 경우 의학 기술의 발전으로 방광 결석을 거의 개복하지 않고 제거합니다.하지만 개는 사람에 비해 크기가 작은 만큼 방광이나 요도 등도 매우 작습니다.손가락 하나, 힘 조절을 한번 잘못하면 천공(구멍)이 생기는 것은 정말 한순간입니다.
시술 전 병원에서는 무리 없이 결석의 양에 따라 2차까지 시술을 나눠 진행한다고 했습니다.그 말에 안심했고 인터넷에서도 리뷰가 좋은 편이어서 믿고 아이를 맡겼습니다.
하지만 정작 시술 당시 의사들은 한꺼번에 시술을 마치기 위해 욕심을 냈고 그로 인해 시술 중 천공이 생기는 1차 의료사고가 발생했습니다.
그래서 예정에 없던 개복 수술까지 하고 천공된 부분을 봉합했습니다.그러나 그 과정에서 2차 의료사고가 발생하여 요관이 모두 막혀 소변이 배출되지 않고 방광수술 부위가 괴사되고 수신증과 요독증이 되었습니다.그렇게 아이는 배가 불룩한 채 고통에 시달리다 요독증에 발작을 일으켜 죽었습니다.
사람이든 동물이든 내시경을 받고 사망했다는 것은 일반인이 생각하기에도 전혀 이해할 수 없습니다.게다가 건강했던 두 살짜리 강아지가 죽었다는 것은 명백한 의료 과실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해당 병원에서는 소송을 먼저 운운하며 진지한 사과를 할 수 없다고 했습니다.그리고 진료기록부 발행을 거부했습니다. 울부짖는 학부모들에게 수의법을 찾아보라고 당당하게 말했습니다.
게다가 소송에서도 아무것도 정해지지 않은 시점에서 강아지가 죽은 지 일주일밖에 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우선 학부모 SNS를 추적해 명예훼손을 언급하며 압박을 가하는 비상식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습니다.
여러분, 제발 인터넷 리뷰를 믿지 마세요.나처럼 아이를 더 좋게 만들려고 고통스럽게 보내는 바보짓은 하지 마세요.
우리 가족은 아이를 갑자기 배웅한 허탈감과 의사의 비상식적인 태도에 대한 분노, 그리고 내 손으로 내 아이를 그 의사에게 맡겼다는 죄책감으로 하루도 편히 잠들지 못하고 있습니다.
여러분의 애완동물을 위해 부디 현명한 판단을 해주세요.
- 병원명은 알려드릴 수 없습니다.